아름다운 삶/사진·그림

[스크랩] 空手來空手去(공수래 공수거)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5. 2. 4. 15:54

 

   


 

 

 

 

 

             " 空手來空手去(공수래 공수거) "-지산선생- 

 

   

너무나 유명하여 오히려 진부한 구절이 된 말이다.

사람의 生(생)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였기에 너나 없이 인용한 까닭이리라!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다"가 아니라,

"빈 손으로 왔으니, 당연히 빈 손으로 가거라"이다.

 

우리 모두는 "만남"을 위해 이 세상에 왔다.

그렇지만 이러한 "불러 줌[초대]"은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는다.

이 소중한 삶을 우리 모두는 "계산"하지 말고 살았으면 좋겠다.

마치 한 폭의 그림을 그리듯 살면 안 될까?

 

긴 인생을 살아야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인생이 비록 짧더라도 아름다운 生(생)을 누리는 데에는 충분하다.

어떤 "老醜(노추)"는 죽을 때 "곤룡포"를 수의로 걸쳤다고 한다.

그런 죽음이 참 불쌍하지 않은가!

또 어떤 "凶物(흉물)"은 제 검은 돈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바위 꼭대기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이 자는 "돈" 못 보고 죽은 제 조상 귀신이 씌였던가?

 

내가 당하는 삶은 "悲劇(비극)"이요,

남이 당하는 삶은 "喜劇(희극)"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 모두는 10세를 채우지 못하든, 100수를 넘기든

"짧은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하고

고민하며 심사숙고하다가

 

주어진 삶의 대부분을 보내지 말자.

인생이 무엇인지 채 알기도 전에

인생의 반은 이미 허비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훌륭한 생활"을 선택하라.

"돈"이? "명예"가? "권력"이? 꼴난 "학벌"이?

훌륭한 생활을 선택해 주지 않는다.

바로 "습관"이 선택하게 해 주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물같이 바람같이 살려 하는가?

<나옹 선사>는 자신이 읊조린 이 말처럼 살았던가?

아니다.

"인간답게" 사는 것이다.

"~답지" 않은 것들로 채워진 이 세상에서,

"~답게" 사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

 

 

부처님의 법어라고 합니다.
 

空手來空手去是人生(공수래 공수거 시인생)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여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생종하처래 사향하처거)
날 때는 어느 곳에서 왔으며,

갈 때는 어느 곳으로 가는가

生也一片浮雲起(생야일편부운기)
나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인 듯하고

死也一片浮雲滅(사야일편부운멸)
죽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지는 것

浮雲自體本無實(부운자체본무실)
뜬 구름 자체는 본래 자체가 실이 없나니

生死去來亦如然(생사거래역여연)
죽고 사는 것도 역시 이와 같도다

獨一物常獨露(독일물상독로)
그러나 여기 한 물건이 항상 홀로 드러나

湛然不隨於生死(담연불수어생사)
담연히 생사를 따르지 않네

 

 

                                글옮김

 

 

 

 




 

꼬리글 좀 남겨주고 가이소

 


출처 : 사랑하는사람들의 인생
글쓴이 : 萬里香(만리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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