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아메리카 인디언의 조상은 베링 해협(Bering Strait)을 건너온(Beringia Land Bridge)
동아시아의 시베리아인(Siberian)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유타대(University of Utah), 칸사스대(University of Kansas), 알라스카대(University of Alaska)와
영국의 리버풀존무어스대(Liverpool John Moores University)의 인류학자/고고학자/유전학자 공동 연구팀이, 2006년에 발견된 알라스카의 페어뱅크(Fairbanks)의 남동쪽 50마일에 위치한 타나 강(Tanana River)
골짜기에서 발견된 11,500년 전의 고대 무덤 사이트(Upward Sun River)에서 두 아이가 매장된 것을 발굴해, 두 아이에서 어머니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mitochondrial DNA)를 찾아내고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북미의 아메리카 인디언의 조상은 베링 해협(Bering Strait)을 건너온(Beringia Land Bridge) 동아시아의 시베리아인(Siberian)을 밝혀내 논문을 발표했다(Tackney & O’Rourke et al., PNAS, 26 Oct 2015).
이로써 현생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출현했다는 아프리카 기원설(Out of Africa)이
거의 확정되게 되었다. 아프리카 → 메소포타미아 → 터기 → 유럽과 중앙아시아
→ 우랄과 중국과 한국과 동아시아의 시베리아 → 북아메리카 → 남미로 이어진 것이다.
이 유전학적 혈통 추적은 ‘베링 정체 모델(Beringian standstill model)’을 증빙하는데, 북미 인디언 원주민들은 동아시아에서 지금의 베링 해협으로 이동하고 그 다음 타나 강(Tanana River)의
고대 무덤 사이트(Upward Sun River)로 이주했는데, 여기에서 적어도 10,000년은 거주하다가
15,000년 전에 북미로 이주했다. 그 당시 동아시아와 알라스카를 연결하던
베링 랜드 연결(Beringia Land Bridge)은 마지막 빙하시대(the last Ice Age)인
28,000년 전부터 18,000년 전 시대이므로 베링 지역은 바다가 아니라 연결된 일반 땅이었다.
노아의 홍수가 BC 13,020년에 일어났으니까 당연하다.
발굴된 두 아이 중 한 명은 태어난 후 6~12주의 어린 아이이고, 다른 아이는 엄마 뱃속에 있던 30주의
태아(fetus)이다. 이번에 발견된 고대 무덤 사이트는 북미에서 8,000년 이상 된 8개 사이트 중 하나로 과학자들은 이들 사이트들로부터 어머니의 미토콘트리아 DNA를 추출해왔다. 그리고 추출 결과 5개 사이트에서
북미의 원주민은 시베리안으로 밝혀져 왔다.
두 아이의 미토콘드리아 DNA 추출 결과 하나는 USR1으로 다른 하나는 USR2로 밝혀졌는데,
미토콘드리아 DNA는 남자이든 여자이든 오로지 어머니로부터 유전되는 DNA인데 우리 몸 속의 에너지를
생성하여 공급하는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 위치하고 있다. 두 아이의 두개골의 파편으로부터 연구팀은
USR1에서 5,870만 개의 염기를 분석했으며, USR2에서는 5,580만개의 염기를 분석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USR1에서 20,004개의 고품질 미토콘드리아 DNA를, USR2에서 32,979개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추출했다. 그리고 이들과 북미 인디언들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비교분석 하여 이번 결과를 얻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공동연구팀의 과학자들이 '북미 대륙 원주민(인디언)은 동아시아에서
이주했다'라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Rasmussen et al., Nature, 13 Feb 2014).
1968년에 미국 몬태나(Montana) 주의 안지크 사이트(Anzick Site)라 불리는 한 무덤에서 발견된,
1만3천여 년 전의 숨진 남자 아기의 유전체(게놈)를 분석한 결과, 북미 대륙의 원주민은 1만5천여 년 전,
동아시아 대륙에서 건너간 이주자들의 후예임이 밝혀졌다(Rasmussen et al., Nature, 13 Feb 2014).
연구팀은 논문에서 유전자 검사결과, 약 1만2천600년 전에 숨진 생후 12~18개월 된 남자 아이는,
유라시안이나 여타 지역의 인종보다, 시베리아인(Siberian)과 더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유전자 검사의 대상이 된 남아 유골은 1968년 한 공사장에서 우연히 발굴됐으며 지금까지 북미 대륙에서
발견된 유골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유골이 북미 대륙 원주민의 혈통과 이주 과정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연구논문 공동 저자인 텍사스주 소재 '미 원주민 연구소(Center for the Study of the First Americans)'의
마이클 워터스(Michael Waters) 교수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남아의 조상이 아시아(Asian Homeland)에서
왔음을 확인했으며 유럽(European origin)에서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 대륙 최초 이주민에 관한 단서를 제공한 남아가 속한 이른바 '클로비스'(Clovis) 문화는
1만3천~1만2천600년 전 북미 대륙에 등장했으며, 주먹도끼와 뼈, 상아로 된 도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비스 문화를 영위한 사람들의 조상 유래를 놓고 1만5천여 년 전 동아시아에서 베링 해협을 넘어왔다
(Beringia Land Bridge)는 주장과 2만1천~1만7천년 전 남서부 유럽에서 대서양을 건너 이주했다는 주장이
대두되면서 논란을 빚어왔다. 보고서는 남아의 유골이 사슴 뿔로 만든 창의 촉과 도구 등 125점의 유품과
함께 발견되어 초기 북미 대륙 이주민의 문화적 관습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남아의 유골은 유물과 함께 황토에 덮인 상태에서 발견됐다.
참고문헌
Science Daily – Genome of American Clovis skeleton mapped: Ancestor of most present-day Native American populations(12 Feb 2014).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4/02/140212132807.htm
Rasmussen et al., "The genome of a Late Pleistocene human from a Clovis burial site in western Montana", Nature, Vol. 506, No. 7487, pp. 225–229, 13 February 2014, DOI: 10.1038/nature13025. http://www.nature.com/nature/journal/v506/n7487/full/nature13025.html
Science Daily – Ancient babies boost Bering land bridge layover. DNA links many Native Americans to infants in Alaskan grave(26 Oct 2015)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5/10/151026171748.htm
Tackney & O’Rourke et al., "Two contemporaneous mitogenomes from terminal Pleistocene burials in eastern Beringia", PNAS, DOI: 10.1073/pnas.1511903112, 26 Oct 2015.
http://www.pnas.org/content/early/2015/10/21/1511903112
[아스팩미래기술경영연구소,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래학자인 차원용 박사가 이끄는 지식경영교육 연구소이다. 정보기술,
나노기술, 바이오기술, 에너지기술, 물자원기술, 식량기술 등을 연구하며, 특히 이들 학문과 기술의 융합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