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공부/증산도 개벽문화

▣ 천지공사란 무엇인가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7. 11. 2. 22:01
▣ 천지공사란 무엇인가 
선천 봄여름에는 상극질서가 인간과 만물을 지배하여 하늘과 땅이 서로 극하고, 인간과 자연이 극하고, 인간과 인간이 극하였다. 상극은 봄여름 생장시대의 천리이므로 인류가 피할 수 없지만, 상극으로 인한 인간과 신명의 원억과 피눈물의 후유증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처참했다.
이념과 문명이 서로 충돌하고 온갖 부조화와 갈등과 투쟁이 끊이지 않았으며 우승열패,
약육강식의 생존 구조 속에서 모든 인간은 필연적으로 깊은 상처를 안고 원한을 맺고 살다가
죽었다.
이 원한은 단순한 우주 원리의 문제가 아니다. 원과 한은 인간의 내면에 근원적으로 분열을
일으킴으로써 온갖 죄악을 저지르는 불행의 악순환을 야기하여 그 무엇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강력한 파멸의 불씨를 뿌려 놓는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천지에 가득 찬 선천의 원과 한이 온갖 살기로 터져
나와 각종 재난과 참사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이 시대 의 정황을 이렇게 정리해 주셨다.
●묵은 하늘이 사람 죽이는 공사만 보고 있도다." (도전5:411)
●이 때는 해원시대라. 이제 앞으로 모든 참혹한 일이 생겨나느니라.(도전2:24)
●선천은 상극의 운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열망 당하게 되었느니라. (도전2:17) 
 
선천역사에서 하늘은 진리의 상징이요 생명의 근원으로 받들어져 왔다. ‘생명’과 ‘평화 의 상징이며 ‘구원’과 ‘천국’, ‘도道’와 ‘신神’ 과 ‘성聖’과 ‘리理’의 대명사인 그 '하늘’ 이 이제 상극과
죽음의 묵은 하늘로 전락했다는 말씀이다. 그러니 인류 구원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가. 또한
선천 상극 질서에서 태동한 진리 역시 묵은 진리로서 하늘땅과 인간역사의 생명의 길을 열지
못하고 있음이다. 오히려 종교가 지구촌 분란의 요인이 되었고 수많은 생명을 해하는 전쟁의
요인이었다. 
 
●世無忠 世無孝 世無烈이라 是故로 天下가 皆病이니라
 세무충 세무효  세무열     시고   천하   개병
세상에 충(忠)도 없고 효(孝)도 없고 열(烈)도 없는 고로
천하가 모두 병들어 있느니라. (도전5:347) 
 
온 천하가 다 병이 들었다! 오늘날의 병은 단순히 인간만의 병도 아니요, 자연환경만의 병도
아니요, 천지인 우주 삼계의 총체적인 깊은 병이라는 말씀이다. 벗어날 길 없는 상극의 어둠
속에서 빚어진 깊은 원한으로 인한 천하의 대병! 과연 어떻게 천지에 꽉 들어찬 이 원과 한을
끄르고 천하의 대병을 고칠 것인가?
이는 닫힌 우주에서 태어난 선천 성자들의 깨달음이나 도법으로, 그들 이 피흘린 희생과 봉사의 공덕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상제님께서는 “공자가 알고 하였으나 원망자가 있고, 석가가 알고 하였으나 원억寃抑의 고를 풀지 못하였다”(도전2:95)고 하셨다.
유•불• 선•기독교의 어떤 성자도 사무친 인류의 원한을 진정으로 풀어 주지 못했다는 말씀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선천 성자들에게는 천지의 상극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우주적인 조화권능이 없기 때문이다. 오직 삼계대권을 가진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만이 고통의 천지 질서를 바로잡아 삼계에 가득 찬 인간과 신명의 원한을 끄르고 천지의 대병을 치유할 수 있다.
●이제 온 천하가 큰 병[大病]이 들었나니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여 조화로써 천지를 개벽하고 불로장생의 선경을 건설하려 하노라. 나는 옥황상제니라.(도전2:16)
●“내가 삼계대권을 맡아 선천의 도수를 뜯어고치고 후천을 개벽하여 선경을 건설하리니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도전2:74)
● “현하의 천지대세가 선천은 운(運)을 다하고 후천의 운이 닥쳐오므로 내가 새 하늘을
개벽하고 인물을 개조하여 선경세계를 이루리니 이 때는 모름지기 새판이 열리는 시대니라.
이제 천지의 가을운수를 맞아 생명의 문을 다시 짓고 천지의 기틀을 근원으로 되돌려 만방(萬方)에 새기운을 돌리리니 이것이 바로 천지공사니라.” 하시니라.(도전3:11)

삼계란 하늘[天界]과 땅[地界]과 인간[人界]의 세 영역을 뜻하며, 하늘은 구체적으로 대우주
천체와 신도세계(신명계)를 포함한다. ‘병든 천지를 뜯어고치고 비겁에 빠진 신명과 인간을 널리 건져 가을철 새 우주 역사를 여시는 통치자 하나님의 무량한 권능’, 그것이 ‘삼계대권三界大權' 이다. 상제님은 삼계대권으로 먼저 신명들의 원한을 끌러 주시고 대우주의 신명들을 결집•통일하여 새 질서로 나아가는 신천지의 이정표를 짜셨다. 이것이 바로 상제님의 9년 천지공사이다. 
 
상제님께서는 “나의 일은 천지를 개벽함이니 곧 천지공사라”(도전5:3)고 하셨다. 하늘 천天,
땅 지' 공변될 공公, 일 사事 자, 천지공사란 우주의 가을철을 맞아 인간으로 오신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께서 인간과 신명을 데리고 선천의 병든 삼계(천지인)를 뜯어고치신 대개벽공사이며,
하나님이 친히 기획하신 가을우주 통일문명의 설계도이자 청사진이다. 여기에는 후천 가을세상의 생활문화가 총체적으로 집약되어 있다. 그러면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보시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하신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한다.
●대원사 칠성각에서 공부하신 지 스무하루 만인 신축년 7월 7일에 천둥과 지진이 크게 일어나고 상서로운 큰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무상의 대도로 천지대신문天地大神門을 여시니 이로부터 삼계대권을 주재하시고 우주의 조화권능을 뜻대로 행하시니라. (도전2:11) 
 
먼저 상제님께서는 ‘천지대신문’을 여셨다.(1901) 이는 인간과 우주의 역사가 후천 신문명으로 들어서는 첫 분기점이다.
‘천지대신’ 이란 천지 안의 모든 신명 세계를 가리킨다. “선천은 삼계가 닫혀 있는 시대라”(도전4:6:1)하신 상제님 말씀대로 선천에는 인간과 신명 사이에 가로놓인 의식과 시공의 장벽으로 인해 서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없었다. 닫힌 우주에서 인간은 신명을 못 보고,신명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인간에게 전달할 수 없었다. 선천에는 인간의 의식과 영안(the eye of spirit). 즉 제3의 눈이 닫혀 있어서 만물의 본성이자 실상인 영과 신명을 보지 못한다. 타락한 물질주의, 과학주의 중심의 세계에서는 다만 육안(the eye of flesh)으로 사물의 껍데기만 볼 뿐이다. 
 
이에 상제님은 우주통치자의 조화권능으로 인간과 천지신명 사이의 벽을 허물어 주시고, 신명들로 하여금 인간 역사 속에 원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도의 문’ 을 활짝 열어 놓으셨다. 이로써 모든 신명은 인간의 마음자리에 응감하여 각기 자신의 뜻을 한껏 펼칠 수 있게 되었으며, 자
신의 지혜와 창조적인 역량을 인간의 정성에 따라 그의 의식에 투사하면서 새 역사 창조의 무대에 적극 사역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천지공사는 ‘신명 해원공사’로서, 인간과 신명의 원과 한을 치유하여 마침내 인간과 만물을 살리시는 참하나님의 최상의 구원의 법방인 것이다. 
 
●舊天地 相剋 大寃大恨(구천지 상극 대원대한)
新天地 相生 大慈大悲(신천지 상생 대자대비) (도전11:345) 
 
이제 인간역사와 자연 질서가 가을개벽의 대폭풍이 불어 닥치는 변혁의 극적 대전환기를 거치면서, 선천 상극에서 후천 상생으로 넘어간다. 닫힌 우주에서 열린 우주로, 부자유와 억압의 한 많은 세상에서 자유와 광명의 새 세상으로, 고통과 원한을 벗어던지고 온전한 해원과 상생의 생명세계로 들어간다. 장차 수백수천 번 벌어질 참혹한 재앙의 화액이 깨끗이 소멸 되어 상제님이
소망하시는 대 이상향인 후천 5만 년의 조화선경낙원을 지상에 건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주의 조화주 아버지 하나님께서 동방 한민족으로 오시어 가을문명의 프로그램을 짜 놓으신
천지공사! 이것은 지난날 선천 시원문명의 종주였던 한민족이 역사의 어두운 질곡에서 벗어나 또 다시 인류를 향해 던지는 통쾌한 ‘새 우주 개벽의 메시지’ 이다.『개벽실제상황』-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