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화의 본고향 고조선.
천자는‘천제지자天帝之子’의 약자로서 하나님의 아들’,‘우주의 주재자 이자
천상의 통치자[天帝]이신 상제님의 아들’을 칭하는 말이다. 예로부터 천자가 다스리는 나라를 천자국이라 불러왔다. 천자는 서양에서 말하는 ‘신의 아들 Son of God'과 상통하며, 신교神敎를 신앙했던 동방문화에서는 ‘국가의 통치자’를 의미했다. 천자는 본래 제정일치시대의 통치자
였다. 천자는 인간세계를 대표하여 하늘<상제님)에 제사를 올렸고 제후들 은
천자의 명을 받들어 사역했다.
그런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오랫동안 중국이 주변국들로부터 조공을 받는 등 천자국을
자처해 왔다. 그러나 이것은 어불성설이다. 후한시대의 채옹蔡邕(132~192)은『독단獨斷』에서 천자제도의 근원에 대해 “천자는 동이족 임금의 호칭이다. 하늘을 아버지, 땅을 어머니로
섬기는 까닭에 하늘의 아들이라 한다(天子, 夷狄之所稱, 父天母地,故稱天子)”고 하여
천자제도가 동방족 문화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밝혔다.
유가에서 가장 이상적인 성군으로 칭송해 온 순舜임금은 보위에 오를 때 태산에 올라 상제님께 천제(중국의 역대 제왕들은 보위에 오른 후 태산에 올라가 상제님께 등극을 고하는 제천의식을 행했는데 이를 봉선封禪 의식이라 한다)를 올리고 ‘동방의 천자’를 찾아가 조근朝覲하는 예를
올렸다. 이 내용이 『서경書經』에 “동순망질 사근동후東巡望秩 肆覲東后” 라고 기록되어 있다. ‘동쪽으로 순행하여 산천에 제를 지내고 마침내 동방의 임금을 알현하였다’는 뜻이다.
‘근覲’이란 '제후가 천자를 뵙는다’는 뜻으로, 하현상下見上,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찾아뵙는 것을 말한다. 이 때 순임금이 알현한 동방의 천자는 누구일까? 바로 고조선(BCE 2333〜BCE 238)의 단군왕검이다. 이 이러한 사실은 순이 단군조의 제후였음을 입증해 준다.
그러면 조선의 천자문화가 어떻게 중국으로 넘어갔는가? 고조선 초기, 당시 중국은 요임금
말엽부터 순임금 때까지 9년 홍수로 인해 양자강 등 이 범람하여 위기에 빠졌다. 이 때 그들을 구원해 준 분이 고조선의 천자 단군이었다. 고조선의 단군왕검께서 맏아들 부루 태자(2세 단군)를 보내어, 순 왕조의 관리였던 우禹에게 산을 다스리고 물을 다스리는 비결인 오행치수법이
담긴 금간옥첩金簡玉牒을 전수해 준 것이다.우는 이 를 바탕으로 치산치수에 성공하였으며
그 공덕으로 민심을 얻어 하夏나라 를 건국하였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금간옥첩이 치수의 요결일 뿐만 아니라, 나라를 다 스리는 천자의 도道와
동방 고조선의 정치제도, 문화가 수록된 국가 경영 지침서라는 점이다. 여기에 나라를 다스리는 아홉 가지 큰 법도, 홍범구주洪範九疇의 내용도 실려 있었다. 홍범구주의 다섯 번째가 황극皇極사상이다. 바로 이 황극으로부터 천자사상이 나왔다. 즉, 천자제도의 기틀, 동양문화의 근본정신이 담겨 있는 금간옥첩이 전해짐으로써 고조선의 천자문화가 본격적으로 중국으로 흘러 들어간 것이다.
이후 진시황에 이르러 천자국을 자처하며 스스로 시황始皇이라 칭하였 다. 고대 중국을
천자국으로 묘사한 것은 모두 한대漢代 이후 중국 사가들에 의한 조작이며 윤색이다.
천자문화의 본향인 조선은 고조선 이후 고려 말에 이르기까지 천자 칭호 가 계승되어 왔다.
고구려의 전신인 북부여를 건국한 해모수가 스스로 ‘천제지자天帝之子’라고 한 기록을
여러 사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후 해모수의 후예인 고구려의 창업 시조 고주몽에 대한
일화에도 그 자취가 뚜렷이 남아 있다.
본래 주몽은 영특하고 대범하며 영웅적인 기개를 갖춘 인물이었다. 당 시 이를 시샘한
동부여 금와〜왕의 일곱 왕자와 신하들은 주몽이 왕위를 차지할까 두려워 그를 죽이려 했다.
이를 안 어머니 유화 부인은 주몽에게 부여를 떠나라고 당부했다. 주몽은 오이烏伊,
마리摩離, 협보俠父와 더불어 부여를 탈출하다가 엄리대수淹利大水, 즉 지금의 송화강에
다다랐다. 앞은 강물에 막히고,뒤에서는 동부여 군사가 추격해 오는 절박한 상황!
그 때 주몽이 강의 수신水神에게 이렇게 외친다.
“아시 천제지자我是天帝之子!”
'나는 천제의 아들이다!’ 라는 말이다. 그러자 물속에서 물고기와 자라 등이 나와 다리를 놓아
주어 무사히 건너게 하였다고 한다. 여기서 천제는 곧 상제다. 주몽의 이 말은 ‘나는 상제님의
아들이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나는 천자다!’ 라는 뜻이다. 만주 집안현集安縣에 1,500년 동안 굳건히 서 있는 광개토태왕비문에도 ‘천제지자天帝之子’, ‘황천지자皇天之子’ 라는 기록이 분명히 남아 있다. 이처럼 우리 민족은 하늘의 자손, 천제의 아들이라는 의식을 갖고 성신의
가르침[神敎]을 받아 내려 인류를 다스려 온 천손天孫민족이었던 것이다.
《 황제의 칭호를 되찾은 고종》
개벽의 땅 한반도로 내몰린 동방 조선은 차츰 중국의 속방屬邦으로 전락 해갔다. 그리하여
원元나라의 지배를 받던 고려 25대 충렬왕(1274〜1308)에 이르러서는 그 호칭을 ‘왕王’으로
내려 부르게까지 되었다. 그렇게 사대주의에 빠진 나약한 역사의식으로 600년 세월을 보내다가, 19세기에는 국력이 급격히 쇠약해져서 한반도는 강대국들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 때 본연의 역사정신의 푯대를 세워 천자국의 황통皇統을 회복하려는 비장한 마지막
시도가 있었다. 조선의 실질적인 마지막 임금 고종은 1897년, 천자국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국호 ‘조선’을 ‘대한제국’ 으로 바꾸고 황제로 즉위하였다. 고종은 독자적으로 ‘광무光武’ 라는
연호를 사용하였으며 ‘원구단圓丘壇’을 제천단으로 중수하고 천상의 상제님께 한민족의
전통인 천자 등극을 고하는 천제를 올렸다.
이 때는 바로 상제님께서 이 땅에 오시어 천하를 유력하실 때다. 원시반본의 천지섭리에 의해
이 땅에 강세하신 상제님은 “내가 있는 곳이 천하의 대중화大中華니라”(도전2:36) 하셨다.
알고 보면 고종황제는 상제님의 천명을 받들어 천자국의 종주로서 세계만방에 천자국임을
선포한 것이다.
《개벽의 심장부, 천자국 조선 》
이제 여러분들은 가을개벽의 암호를 풀면서 개벽이 ‘어떻게' 시작되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짐작했을 것이다. 혹자는 이렇게 물을 수도 있다. “왜 시두를 비롯한 괴병이 지구촌 200여
나라 가운데 하필 동방 한국에서 터지는 겁니까?" 하고 말이다. 개벽의 중심 땅 한반도에
산다는 것은 가을 대개벽의 태풍의 눈에 들어있는 것과 같다. 그것은 모든 문제의 근원을
보는 진리의 중심에 서 있다는 뜻도 된다. 이에 대한 상제님 말씀이 있다.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괴병이 온 세계를 휩쓸게 되면 어느 나라에서 먼저 발생하게
됩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처음 발병하는 곳은 조선이니라. 이는 병겁에서 살리는
‘구원의 도道가 조선에 있기 때문’ 이니라.” 하시니라. (도전7:40)
한반도는 '개벽의 진원지’ 이며 동시에 ‘구원의 땅’이다! 다시 말해서 가 을 대개벽은 시두가
터지는 것을 신호탄으로 하여 창생의 명줄을 끊는 참혹한 대병겁으로 진행된다.
‘처음을 살펴서 근원으로 돌아간다’ 는 원시반본의 가을개벽 정신에 따라, 병겁은 간방
한반도에서 처음 시작되어 세계를 3년 동안 휩쓸게 된다. 그때 대한민국은 개벽의 실제상황에서 인류를 건져내는 구원의 천명을 실천함으로써 인류문화의 ‘도주국道主國으로 다시 부상한다.
그리하여 옛 천자국의 위상을 되찾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간艮도수’이다. 결국 가을개벽에 대한 이해는 신천지가 열리는 이법과 구원의 섭리인 간 도수에 대한 깨달음의 문제인 것이다.『개벽실제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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