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형무소에서 ‘압록강행진곡’ 장중하고 구슬프게 울려 퍼지다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해체하자”
“동북아역사재단, 매국지도 웬 말이냐!”
“김도형을 해체하라, 김도형 이사장을 해임해 주십시오!”
“매국동북아역사지도 다시 제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서대문 형무소에서 3.1절 기념식을 마치고 서대문독립공원 독립문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이날 바른역사 복원 역사전문언론 '코리아히스토리타임스'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도형 해임, 동북아역사재단 해체,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해체'를 담은 격문을 전달했다. |
서기2018.03.01.10:50 서대문구 독립공원내 서대문형무소 출구, 3.1절 행사를 마친 시민들이 군악대 뒤로 줄지어 모여 있었다.
곧 이어질 행진을 위해서다. 잠시 후 군악대가 장중하게 독립군가를 울렸다. 군악대 뒤로 구한말과 독립투쟁시기 사용되었던 다양한 태극기들을 받든 의장대가 따랐다. 그리고 그 뒤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주요인사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나오고 있었다. 대형태극기를 든 아동과 어른들과 시민들이 뒤 따랐다. 독립문을 향해 행진했다. 문대통령 행렬이 형무소 건물을 지나 앞으로 가까이 다가오자 문 대통령을 향해 피맺힌 호소 외침이 터져나왔다.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해체하자”
“동북아역사재단, 매국지도 웬 말이냐!”
“김도형을 해체하라, 김도형 이사장을 해임해 주십시오!”
숨을 깊이 들어 마시고 뚜렷한 정신으로 아랫배에 힘을 주어 외쳤다. 서기1919.03.01. “대한독립만세!” 선열들이 외친 심정으로 목이 터져라
소리 질렀다. 절규에 가까운 외침에 문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고개를 돌려 ‘이게 웬 일인가’ 하는 표정으로 쳐다 보았다.
문 대통령은 태극기를 흔들며 의연하게 걸어 지나쳐 갔다. 경찰과 경호대가 쳐 놓은 철울타리를 넘어가 문대통령 행렬을 뒤 따라 내려갔다.
▲문재인 대통령 행렬이 서대문형무소를 나와 독립문 방향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 때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해체", "동북아역사재단 매국지도 웬말이냐", "김도형 이사장을 해임해 주십시오!" 라고 목이 터져라 소리 질렀다. |
독립문 앞 잔디 마당에서 다시 작은 행사를 이었다. 작은 무대 앞에 문 대통령 일행을 선두로 행렬이 도열했다. 잠시후 다시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 3.1여성동지회 임숙자 회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현석 학생, 김남미 시민이 선창했다. 임숙자 회장이 “99년전 오늘을 되새기며
다시 만세를 불러보겠습니다.” 라며 “만세”를 제안했다.
“대한독립만세”, “위대하고 사랑스런 대한민국 만세”, "국민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세” 임숙자 회장, 정현석 학생, 김남미 씨가 각각 외쳤다. 이어 시민들이 함께 “만세”를 외쳤다. 이어 대기하고 있던 젊은 악단이 독립군가를 불렀다.
▲ 절규에 가까운 외침에 행진하던 사람들이 "이게 웬 일인가" 하는 표정으로 고개 돌려 쳐다보고 있다. |
만세 삼창이 끝났다. 접근금지선으로 줄지어 몰려와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시민들 곁으로 문대통령 내외가 다가왔다.
저만치서 악수를 하면서 내려왔다. 곧 이어 바로 앞으로 다가왔다. 미리 가로로 두 번 접은 ‘동북역사재단해체하고 김도형 이사장을 해임하라’는 격문을, “문대통령님 이것 꼭 보십시오, 동북아역사재단이 매국지도 만들고 있습니다.” 라고 절규하며 주었다.
문 대통령은 미소지으며 바라보았다. 그러나 수 많은 시민들과 악수하느라, 받을 겨를이 없었다. 바로 옆에서 밀착 수행하던
주형훈 경호실장이 “알았어요, 이리 주세요. 제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며 걱정 말라는 표정으로 받았다.
참고로 주형훈 경호실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바늘과 실과 같이 그림자 경호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독립문 잔디마당에서 만세3창 행사를 마치고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대형 태극기를 들고 행진한 아동들에게 인사를 했고, 사진에서는 나오지 않은 왼쪽방향 부터 몰려 있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시민들의 환호에 악수로 화답했다. |
이렇게 전 해준 뒤에 문대통령을 뒤따라 김정숙 여사가 역시 시민들과 악수하며 다가왔다. 이번에도 다시 미리 접어놓은 격문을 주었다.
간절하게 호소하는 목소리에 김정숙 여사도 미소지으며 쳐다보았다. 이번에도 곁에서 밀착수행하는 경호원이 대신 받았다. 문대통령 행렬은
그렇게 독립문을 지나 독립문 앞 마당에 미리 대기해 있던 차량에 올랐다. 시민들도 함께 몰려가서 배웅했다.
이날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해체, 동북아역재단 해체, 김도형 이사장 해임”외침과 격문 전달하는 심정은 참담했다. 마치 일제식민통치시기,
대일항쟁기로 돌아가 독립투쟁하는 기분이었다. '해방된 조국에 독립투쟁이 웬 말이냐'는 것이다. 일제에 뺏긴 나라를 되 찾았다는데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해체 하라”고 소리쳐야 하는 현실이다. 자국 대통령에게 다른 통로가 없어 3.1절 기념식을 이용해서 이렇게 소리쳐야 하는 미친
대한민국이다. 이 비극역사 앞에 절망을 넘어 참담함과 깊은 자괴감이 엄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악랄하게 독립투사들을 고문했던 처절한 일제침략의 현장, 서대문형무소자리에서
3.1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생존한 독립투사와 그 후손들 그리고 정당 대표들과 국가 주요인사들 및 시민들이 모여 함께 3.1혁명정신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망국 비극이 가장 깊게 새겨진 악명높은 서대문 형무소자리를 선택했다. 순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망국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조국 독립을 위해서 산화해 간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했을 것이다.
▲ 격문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순간이다. 녹화기를 길게 오무린 삼각대에 장착한 상태였기 때문에 높은 위치에서 아래로 촬영되었다. 한손으로 들고 있어서 동영상이 모두 흔들렸다. 또한 전달하는 장면에 촛점을 맞출 겨를이 없었다. 경호원들 얼굴만 나왔다. 우측하단에 문 대통령 머리카락 부분이 조금 보이기는 한다. |
이날 문 대통령은 일제의 잔혹한 고문을 연상했는지 눈물을 흘렸다. 일본은 패망 73년이 되어 가고 있지만 일제 만행을 사과하기는 커녕 잘했다고 큰소리 치고 있다. 강도가 피해자에게 오히려 큰 소리치는 짓을 끊임없이 저지르고 있다. 문 대통령의 눈물에는 이 만행에 대한 분노도
녹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날 문 대통령의 기념사는 그 어느때 보다 일제만행에 대한 준엄한 꾸짖음으로 가득했다. 또 일제침략의 첫 희생물인 독도가 우리
땅임을 더욱 확고하게 못박았다. 문 대통령은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당한 우리 땅"이라며 "지금 일본이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런데 이러한 문 대통령의 외침은 공허하기만 하다. 이날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해체’, ‘동북아역사재단 해체’, ‘이사장 김도형 해임’을 외칠
만큼 독도수호는 물건너가 가고 있고 일본에 넘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독도수호하겠다는 학자와 연구원이라는 자들이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추종자들이기 때문이다. 정부 기관과 각 학교, 연구기관에 일본을 위해 일하는 자들이 절어 있다. 대표기관이 동북아역사재단이다. 이미
본지에서 수없이 반복해서 고발해 오고 있다.
▲김정숙 여사에게도 격문을 전달하는 순간이다. 남성 경호원이 격문을 받고 있다. 여성 경호원은 갑작스런 외침에 멋적은 표정을 짓고 있다. 바로 앞에서 간절하게 외치는 소리에 김정숙 여사가 미소 띤 얼굴로 바라보았다. 사진 하단 오른쪽이 김정숙 여사 |
이날 수 많은 군중을 뚫고 간신히 전해준 격문에 이 같은 내용을 모두 적었다. 또 이 나라 역사학을 어떻게 조선총독부 식민사학 후예들이
장악하고 있고 국사교과서를 빌어 국민을 어떻게 노예근성으로 세뇌시키고 있는지 고발했다. 해방 후 친일파를 청산 못해서 그 후유증이 73년이 다 되어가도 치유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친일파가 숭미파로 둔갑해 치유되기는 커녕 악화되어 망국에 이르고 있다. 망국 뿌리에 친일식민사학이 도사리고 있다고 밝혀놨다.
격문이 문 대통령에게 전달되어 보았을 것으로 본다. 3.1절 99주년 기념식에서 보인 문대통령의 역사의식이 맞다면 격문을 보고 가만 있을
수가 없을 것이다. 동북아역사재단과 이사장 김도형에 대해서 반드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역사가 우리
역사가 아니라는 사실도 인지할 것이다. 조선총독부가 만들어 준 일본제국 지방사였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막강한 인력과 재정을 국가에서 지원받으며 전국 대학, 박물관, 각종 연구소 등 역사 관련 모든 기관과 조직을 장악하고 있는 조선총독부
황국사관 찌꺼기들의 기득권은 강고하다. 난공불락처럼 보인다.
사비 털어 장외에서 투쟁하는 민족사학의 힘으로는 달걀로 바위치기 격이다. 그러나 포기 하지 않고 이제까지 국사광복투쟁을 해왔다. 서슬퍼런 일제강점기 보다는 낫기 때문이기도 하다. 단재 신채호, 석주 이상룡, 백암 박은식 같은 선열들의 대일역사전쟁에 비하면 오히려 부끄럽다.
문 대통령은 독립투쟁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더이상 안 나오게 하겠다고 했다. 독립투쟁한 집안이 더이상 음지에서 서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역사학'에서는 아직도 일제식민지시대를 살고 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복원사업도 현재 조선총독부
식민사학 후예들이 장악한 채, 고대판 조선총독부, '임나일본부' 사촌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역사는 혼이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는 국혼이 없다. 우리나라 국사학을 장악하고 있는 조선총독부 황국사관 찌꺼기들이 국사교과서,
각종 역사문화 시민강좌, 동북아역사재단 등을 통해 일본 '야마토(大和)'혼을 주입시키고 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역사광복투쟁 세력은 여전히 헐벗고 굶주린 가운데 사비털어 희생하고 있다. 역사독립운동은 지금 현재 진행형이다.
문재인 정부는 언제 까지 외면 할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마음만 먹으면 식민사관청산 작업을 얼마든지 할수 있다. 합법 권한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정부입법으로 식민사관 청산
'국사기본법'을 제정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으로 뒤 범벅이 된 현행 국사교과서를 폐기하고, 일제역사침략에 맞서
목숨으로 투쟁한 단재 신채호 같은 역사관으로 국사교과서를 새로 써야 한다. 이럴 때 비로소 조국 광복을 위해 산화한 선열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광복이다.
한편 동북아역사재단해체 범 시민연대는 재단해체 청와대 청원 서명 투쟁에 돌입했다.
오종홍 기자 mukt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