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결과

-- 심법을 닦는 요체 --

不受偏愛偏惡曰仁이요

불수편애편오왈인

치우치게 사랑하고 미워한다 평(評) 받지 않음이

참된 어짊(仁)이요

不受全是全非曰義요

불수전시전비왈의

모두 옳다거나 그르다 평 받지 않음이

바른 의(義)이며

不受專强專便曰禮요

불수전강전편왈예

너무 뻣뻣하거나 편의를 따른다 평 받지 않음이

옳은 예(禮)이고

不受恣聰恣明曰智요

불수자총자명왈지

방자히 총명을 뽐낸다 평 받지 않음이

성숙한 지혜로움(智)이며

不受濫物濫欲曰信이라

불수남물남욕왈신

함부로 낭비하고 욕심 부린다 평 받지 않음이

진정한 믿음(信)이라.

평생 마음을 닦으며 천하사에 功을 들여도

지나고 보면 한 쪽으로 치우치는 마음 때문에

천하대업을 크게 이루지 못하는 것은

내 자신의 誠敬信이 부족한 때문이라

무릇 나라가 번성함은 저울처럼 균형조화를 이룸인데

어제의 6.13선거 결과로 나라가 陰陽 조화를 잃었다.

입법 사법 행정이 모두 여당으로 편중되어 기울었으니

장차 나라의 국운이 절로 걱정 된 마음 가눌길 없다

 

여당은 自中之亂을 경계하고

전 국민의 역사 이래 가장 큰 지지에 오만 방자함을 버리고

겸손하게 부디 국민의 뜻을 받들어 남북의 평화통일과

곤경에 처한 전국의 모든 서민 경제의 再起를 이룩 할 지라

야당은 제 노릇 제가 못한 결과이니 누굴 탓하랴

뼈를 깍는 아픔으로 困而知之(곤이지지) 하라

부디 여당의 문제만 찾지 말고 국가발전의 해답이 되는 정책을

개발하여 국민에게 신망을 얻기 바라노라

                          --- 남촌논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