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공부/우주과학

北斗 南斗 三台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21. 11. 1. 21:22

북두칠성신과 남두 육성신이 삼태성에서 만나 바둑을 둔다

아마 북두칠성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다. 하지만 남두육성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늘은 이 북두칠성과 남두육성에 얽힌 이야기를 한번 해보도록 한다.

먼저 중국 삼국시대의 한 전설부터 이야기 해보자. 위나라에 관로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 사람은 사람의 명을 보는 술사이자 관상가였다. 그러므로 어디를 가든지 사람의 얼굴을 보고 관상을 보는 버릇이 있었다.

하루는 젊은 청년을 한 명 만났다. 19살의 젊은 청년이었다. 그런데 그의 얼굴을 보니 주요기(主夭氣)가 있었다. 주요기란, 요절하는 기운을 말한다. 관로는 청년에게 요절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그러자 청년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가서 관로라는 사람이 요절을 한다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화들짝 놀랐다. 그래서 아들이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하여 관로에게 문의를 했다.

그러자 관로가 술과 사슴고기를 가지고 몇월 몇일에 어디로 가면 두 노인이 바둑을 두고 있을 것이니 그들에게 술과 사슴고기를 안주로 주라고 말했다. 드디어 그 날이 되어서 술과 사슴고기를 들고 뽕나무 아래로 가니 두 노인이 바둑을 두고 있었다. 청년은 그들에게 술과 사슴고기를 권했다. 두 노인은 바둑을 두느라고 정신이 팔려서 술과 고기를 주는 대로 받아 마시고 먹고 하였다. 그러기를 한참... 북쪽에 앉아 있던 노인이 청년에게 물었다. "너는 여기서 무엇을 하느냐?" 그러자 청년이 자초지종 상황을 설명하며 수명을 연장해 주기를 간청하였다. 하지만 장부를 보니 그의 수명은 이미 19세로 적혀 있었다. 그러자 남쪽에 있던 노인이 이왕 술과 고기를 먹었으니 수명을 연장해 주자며 한자의 '十'자에 작대기를 하나 그렸다. 그러자 '十'자가 '九'자로 바뀌었다. 수명이 '十九'에서 '九九'로 연장이 되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두 노인은 죽음을 관장하는 북두칠성과 生을 담당하는 남두육두성이다. 북두칠성은 북쪽에 있고 남두칠성은 남쪽에 있다. 인간이란 남두에서 어머니를 통하여 생명을 불어넣어 준다. 그리고 남두육성이 한 생명체를 이 세상에 내 보내면 그 생명체는 북두칠성을 향해 한발씩 다가가는 것이다.

인간의 삶과 죽음을 천문과 관련짓는 사상은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에서도 잘 나타난다. 고인돌이 향하는 방향이라든지 거기에 파놓은 흔적이 모두 별의 위치와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중국의 고분이나 우리나라 고구려의 고분에서 나오는 그림에서도 이러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왼쪽의 삼족오는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새이다. 그러므로 혹자는 이 삼족오를 국기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오른쪽의 그림에는 두꺼비와 토끼가 있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이 그림을 보면서 삼족오의 동그라미는 태양이고 토끼와 두꺼비가 있는 그림은의 원은 달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런데 위에 있는 그림의 별은 북두칠성이 확실하다. 그런데 아래의 그림을 두고 일부에서는 북두칠성이다. 일부에서는 남두육성이다 하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누구의 말이 맞는지 알 수는 없다. 다만 중간에 쓰여진 글자는 "北斗七靑" 이라고 되어 있다. 북두칠성이라는 말이다. 천문의 위치를 중요시 할 것인지 여기에 적힌 글자를 중요시 할 거ㅗㅅ인지 그것은 각자 판단해야 할 몫이다.

다만 고분에 이와 같이 북두칠성이 등장한다는 것은 북두칠성에 죽음의 이미지가 함유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북두칠성과 남두육성의 관념에 따르면 결국 우리 인간은 땅에서 태어나서 하늘로 돌아가는 것이다.

동방삭(東方朔)--

 

한번 왔다가 한번 가는 인생
죽음을 두려워 하지 말고
삶을 괴로워 하지 마라

삼천 갑자 동방삭의 저자  -- 동방삭(東方朔)--출생-사망-국적

탄생-- BC 154, 평원군(平原郡) 염차현(厭次縣:지금의 산시 성[山西省]에 속함)
사망 -- 93
전한(前漢), 중국

중국 전한의 문인.

자는 만천. 기언기행으로 무제(武帝)의 총애를 받아 수십 년 간 측근으로 있으면서 태중대부급사중까지 올랐다. 재산을 모두 미녀들에게 탕진했으며, 광인이라고 불렸다. 한때 부국강병책을 상주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를 자조하여 〈답객난 答客難〉·〈비유선생지론 非有先生之論〉을 비롯한 약간의 시문을 남겼다.

한대(漢代)부터 그에게 황당한 글들을 가탁하는 것이 유행하여 지금도 〈신이경 神異經〉·〈십주기 十洲記〉가 그의 저서로 전해지지만 모두 진(晉) 이후의 위작이다. 전설에 의하면 서왕모의 천도복숭아를 먹어 대단히 오래 살았다고 한다.

동방삭설화는 한국에서도 전국적으로 널리 전승되어왔다. 한국의 경우 동방삭이 목숨을 연장하게 된 것은 저승사자를 잘 대접했기 때문으로 이야기된다. 대접을 받은 저승사자는 삼십갑자를 살게 되어 있는 동방삭의 수명을 삼천갑자로 고쳐주었다. 그러나 삼천갑자를 살고난 동방삭이 붙잡히지 않자 저승사자는 동방삭을 잡아가기 위해 냇가에서 숯을 씻었다. 어느날 동방삭이 지나가다 숯을 씻고 있는 이유를 물었다. 저승사자가 숯을 씻으면 하얗게 된다 해서 씻는다고 대답하자 동방삭은 자기가 삼천갑자를 살았지만 처음 듣는 소리라고 말해 결국 자신이 동방삭임을 노출함으로써 잡혀갔다고 한다

 

삼천갑자 동방삭

중국 전한(前漢)의 동방삭(東方朔)을 18만 세나 살았다 하여 통속적으로 부르는 이름.

  •                                                   장수자(長壽者)의 대명사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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