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와 문화

삼일신 고 (三一神 誥)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22. 11. 28. 06:07

 

♥태백일사 제5, 소도경전본훈

★삼일신 고 (三一神 誥) (5-3)

(1)우리 민족의 경전
 우리 민족에게는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천부경(天符經)과 
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삼일신고(三一神 誥) 
세상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참전계경(參佺戒經)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전을 다시 되살려 우리 민족이 우리의 전통에 따른 
신앙을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2) 삼일신고(三一神 誥) (366자)
 
1) 천(天) (36자)
 
천제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 오가의 무리들아,
푸르고 푸른 것이 하늘이 아니요, 검고 검은 것도 하늘이 아니다.
하늘은 모양도 바탕도 없으며 시작도 끝도 없으며
위와 아래 동서남북도 없어 텅 비어있으나
있지 아니한 데가 없으며 감싸고 있지 아니한 것이 없느니라.
 
帝曰 爾五加衆
蒼蒼非天 玄玄非天
天 無形質 無端倪
無上下四方 虛虛空空
無不在 無不容
 
2) 일신(一神) (51자)
 
신은
위없는 첫째 자리에 계시어
큰 덕과 큰 지혜와 큰 힘으로 하늘을 내시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세계를 주관하시고
많고 많은 사물을 만드시니
티끌 하나라도 새는 일이 없으며
밝고 밝으며 신령스러워 감히 이름하여 헤아릴 수 없도다.
소리를 내고 기운을 다하여 바라고 기도한다 하여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스스로의 성품에서 그 씨를 구하여라.
이미 너의 뇌에 내려와 계시니라.
 

在 無上一位
有 大德大慧大力 生天
主 無數世界
造 栾栾物
纖塵無漏
昭昭靈靈 不敢名量
聲氣願禱 絶親見
自性求子
降在爾腦
 
3) 천궁(天宮) (40자)
 
하늘은 하느님의 나라이며 하늘 궁궐이 있는데,
만 가지의 착한 것으로 계단을 삼고 만 가지의 덕으로 문을 삼고 있다.
하느님께서 계시고
여러 령과 모든 밝은 이가 호위하고 모시니
크게 길하고 상서롭고 크게 빛나고 밝은 곳이라.
오직 성이 통하고 공을 완성한 사람만이
그곳에 가서 쾌락을 영원히 얻느니라.
 
天 神國 有天宮
階萬善 門萬德
一神 攸居
群靈 諸哲 護侍
大吉祥 大光明處
惟性通功完者
朝永得快樂
 
4) 세계(世界) (72자)
 
너희는 총총히 널린 별들을 보라.
그 수는 다함이 없고
크고 작음과 밝고 어두움과 괴로움과 즐거움이 같지 아니하다.
 신이신 하느님께서
온 누리 세계를 만드시고 해 세계의 사자에게 700세계를 거느리게 하시니
너희의 땅이 스스로 크다고 하지만 하나의 알과 같은 세계에 지나지 않는다.
 
땅 속에서 불이 흔들리고 솟구쳐 바다와 육지로 변하여
지금의 모양과 같이 되었다.
하느님이 기운을 불어 넣고 밑바탕을 감싸고 햇빛과 열로써 쪼이니
걷고 날고 허물 벗고 헤엄치고 심어져 자라는 생물들이 번식하게 되었느니라.
 
爾觀森列星辰
數無盡 大小 明暗 苦樂 不同
一神造群世界 神勅日世界 使者轄七百世界
 
爾地自大一丸世界
中火震 砄海幻陸遷 乃成見象
神呵氣 包底 煦日色熱
行灣化游裁物 繁殖
 
5) 인물(人物: 사람과 사물) (167자)
사람과 사물이 모두 세 가지 참을 받나니
가로되, 성(性)과 명(命)과 정(精)이라.
사람은 이 性命精을 온전하게 받으나
사물은 치우치게 받는다.
 
참 성(性)은 착함도 악함도 없어 윗 밝은이가 통하고
참 명(命)은 맑음도 흐림도 없어 가운데 밝은이가 알고
참 정(精)은 두터움도 엷음도 없어 아래 밝은이가 보전하니
참으로 돌아가면 일신이 된다.
 
대중들은 미혹하여 세 가지 망령됨이 뿌리를 내리니
가로되, 마음(心)과 기운(氣)과 몸(身)이라.
 
마음(心)은 성(性)에 의지하여 착함과 악함이 있으니
착하면 복되고 악하면 화가 된다.
 
기운(氣)은 명(命)에 의지하여 맑음과 흐림이 있으니
맑으면 오래 살고 흐리면 일찍 죽는다.
 
몸(身)은 정(精)에 의지하여 두터움과 엷음이 있으니
두터우면 귀하고 엷으면 천하다.
 
참(三眞)과 망령됨(三妄)이 세 가지 길을 만드니,
가로되 느낌(感)과 숨(息)과 닿음(觸)이라.
이것이 어울려 18가지 경계를 이루니
 
느낌(感)에는 기쁨과 두려움, 슬픔과 성냄, 탐냄과 싫어함이 있고,
숨(息)에는 향기와 썩은 내, 찬기와 열기, 마르고 축축한 기운이 있고,
부딪침(觸)에는 소리와 빛, 냄새와 맛, 음란함과 닿음이 있다.
 
뭇 사람들은 선악과 청탁과 후박이 뒤섞인 여러 경계의 길을 따라가다
나고 자라고 늙고 병들고 죽는 괴로움에 떨어지지만
 
밝은이는 느낌을 그치고 숨을 고르게 하고 부딪침을 삼가
한 뜻으로 되어 나아가 망령됨을 돌이켜 참되고, 큰 신기(神機)를 일으키니
성품이 통하고 공적을 완수함이 이것이니라.
 
人 物 同受 三眞
曰 性命精
人全之 物偏之
眞性 無善惡 上哲通
眞命 無淸濁 中哲知
眞精 無厚薄 下哲保
返眞一神
惟衆迷地 三妄着根曰 心氣身
心依性 有善惡 善福惡禍
氣依命 有淸濁 淸壽濁氽
身依精 有厚薄 厚貴薄賤
 
眞妄對作三途曰 感息觸 轉成十八境
感 喜懼哀怒貪厭
息 芬峀寒熱震濕
觸 聲色臭味淫抵
 
衆善惡淸濁厚薄 相雜從境途任走墮生長消病歿苦
哲止感調息禁觸 一意化行返妄卽 眞發大神機 性通功完是
<참고한 자료: 천부경, 최민자 지음>
♥윤종설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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