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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70년 되면 북극지방 빙하 사라진다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7. 1. 6. 12:57

북극 빙하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현재 속도 대로라면 2070년경 북반구 지역의 북극 지방에 얼음이 모두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북극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국제 회의에서 북극의 온난화 현상에 대한 과학적 증거들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북극 지방의 온난화 현상으로 21세기가 끝날 무렵 해수면 높이는 지금보다 1미터 가량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대다수 해안 지역은 물에 잠기고 북유럽 지역의 기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멕시코 만류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경고다.

빙산 두께는 30년전에 비해 절반 수준이 됐고 같은 기간 빙산의 전체 분포 범위도 10% 줄어들었다.

팔 프레스트루드 부위원장은 "기후 변화 문제는 단순히 미래의 문제의 아니다"며 "전세계 온난화 비율보다 두배 속도로 북극 지방이 온난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극 지방 대부분 국가에서 광범위하게 실시된 이번 조사는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 미국 등 8개국이 공동 실시했다.

프레스트루드 부위원장은 "미래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산화탄소 등 온실 효과를 유발하는 물질의 이용을 줄여 지구온난화 현상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지금 당장 이같은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극 지방의 빙하가 녹으면 지구 온난화 현상은 더욱 가속화된다. 얼음이 태양열의 대부분을 대기권 밖으로 반사시키는데 빙산이 줄면 열이 지표면에 더욱 많이 흡수돼 온난화 현상이 더욱 심각해진다는 설명이다.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의 니콜라 솔트만 회장은 "이번 기후 변화가 북극 지방의 기후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이는 조치를 취애햐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북극 지방의 온난화가 이뤄지면 운송 면에서는 편리해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얼음이 녹으면 빙하에 둘러싸인 지역도 통과할 수 있어 일본에서 영국까지 가는데 10~12일 정도 시간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또 빙하가 녹으면 전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보유량의 25%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북극 지역의 접근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4.11.2 머니투데이

박희진기자 behappy@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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