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신채호 선생은 무국적자로..
뿐만 아니라 해외한인소식란에는
또다른 독립투사인 허위선생의 자손들도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잘 읽어보시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도와드려야 하겠습니다
6시간 걸린 백년의 세월
글 : 한류열풍사랑 카자크인님
글을 처음 보는 분들에게 독립투사의 후손이 100년만에 조국을 찾아와
겪은 일을 기록하였으며 이해를 돕고저 허위선생의 약력을 소개하여 드립니다
시베리아보다 더 차가운 조국...!
왕산허위 선생은 고종황제시 정일품(국무총리급)평리수반판사 (현 법무부 장관)와
명성황후 시해시 이前 부터 의병활동을 하셨으며 고종황제 폐위시 13도의병을
조직하여 당시 서울을 장악한 일본군을 격퇴하기위해 침공 작전을 시도하다 화력이
우세한 일본군에 밀려 피하여 있던 중, 의정부서 42명의 헌병에게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다
이때 허위선생의 인품과 덕망에 감명을 받은 일본 헌병사령관(아카시 모토지로)이
이도히로부미에게 구명운동을 건의하였지만 끝내 선생이 굽히질 않고
1908년 9월7일 서대문형무소에서 1호로 교수형을 당하였다
윤보선 대통령은 공훈을 인정하여 1962년 건국포장 및 국민훈장까지 수여 하였으며
허위선생을 업적을 기리기 위해 왕산로(동대문~청량리)길을 만들게 되었다
(더 상세한 자료는 ‘국가보훈처’자료 참조 바람 )
허위선생의 얄력 더보기(보시면 눈물 납니다 )아래글을 누르시면..
http://news.media.daum.net/snews/society/affair/200508/25/hani/v9996725.html
6시간 걸린 100년의 세월
1월18일
하얀 눈이 쌓인 산소 앞 허위선생 (4째아들)허국아버지 묘앞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 許게오르기형의 부인(崔 라리샤)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과 잔에 술을 붇고 삼배 절을 한다.
許 게오르기 형이 더듬거리며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말을
“아버지와 아버지. 우리가 이제 서울 가게 됩니다.
할.아.버.지 가 큰일을 하셨기 때문에 가는 것 같습니다.
1월20일
인천공항 안의 에스컬레이터에서 사방을 둘러보며
“정말 꿈만 같습니다. 6시간 만에 올수 있는 고향을....
공항출구 밖 화단의 흙을 만져보며
“아버지와 같이 흙냄새를 맡았으면 좋았을 터인데..
이동하는 차안에서 먼저 온 동생 허블라디슬라브가 비쉬캑의
형수한테 전화를 걸어 형님이 서울에 무사히 도착 하였습니다.
키르키즈스탄에서 전화를 받은 라리샤의 목소리가 밝게 들렸다.
1월25일
루드밀라는 남편이 늘 할아버지자랑을 노래처럼 들었으나
할아버지가 근무하던 경복궁을 보고 큰 눈이 더 커졌다
그리고 비극의 현장, 서대문형무소로 향하였다
경복궁에서 느꼈던 기쁨은 잠시...
할아버지가 교수형을 당한 형장에서 4형제는 흐느낀다.
할아버지.........
2월2일
할아버지 묘를 보러가는 아침 6시는 귀가 시러울 정도로 추웠다
가로등 불빛 밑으로 걸어오는 형제들이 오늘따라 측은하게 보인다.
“허위선생님 독립운동을 왜! 하셔서 후손들을 고생시키느냐고?”
그들이 가까웠을 때 잠시나마 생각을 하였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KTX 고속열차 TV에 써 있는 298Km는 무엇을 하는 거냐고?
열차가 달리는 속도를 표시하는 겁니다.
가는 것 같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고 할아버지나라로 오면서
큰 비행기(보잉 747)도 타고 빠른 기차도 타니 기분 이 좋습니다.
산세가 험한 묘소까지 40분 이상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안쓰러워 루드밀라 한테 물어 보았다 괜찮겠느냐 ?
수천리 길을 와 할아버지 묘를 보는데 아무 문제없다고 한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먼저 도착한 나는 파헤쳐진 묘를 보고 아연질색..
혹시 멧돼지가 그랬나? 흔적을 찾아보았지만 ...
뒤이어 올라와 할아버지 묘를 본 4형제의 표정은 모두 굳어져 있다
게오르기형이 울먹이면서
“할아버지 제가 일찍 찾아오지 못해 미안 합니다.
독립운동을 하시다 돌아가셨고 묘까지 수난을 당하셔야 되는가?
2월3일
2005년 6월에 許블라디슬라브씨 귀국을 시킨 일을 알고 있는
국가보훈처 모 팀장을 어렵게 만나게 되었다
許 게오르기 許 알랙산드라. 루드밀라의 귀국 소식을 알렸다.
당신이 일을 저질러 놓고 왜 우리한테 ☓☓를 요구 하느냐?라는
그건 당신 개인 문제이니 국가가 나서야 할 일이 아니다. 라며
영구 귀국을 종용한다!
그러나 영구귀국은 가족4명에게 부여되는 주택지원금이외 아무 것도 없다
한국말도 서툴고 특별한 기술 없이 한국에 와서 어떻게 먹고 살수 있는가.
정부가 주는 4천5백만 원의 주택을 대한민국 어디서 구할 수가 있는가!.
좋지 않은 소식은 계속 이어진다. 취직 할 회사가 부도로 인하여 ..
없어지고 경비도 거의 바닥이 나 가족이 모여서 계획을 세웠다
우선 비자 신청을 먼저 하자 그래야 아무데나 취직하여
키르키즈스탄으로 돌아 갈 비행기표 값이라도 벌어야 할 것이 아닌가?
2월7일
법무부출입국 앞 4형제의 얼굴은 그리 밝질 못하다
며칠 전 9시뉴스가 불방되어서 미안하다는 기자의 전갈을 받은 나는
특별히 취재를 한 뉴스와 기사가 나오지 못한 것을 설명하기가 힘들었다.
파헤쳐진 묘등 좋지 않은 일만 연이어 발생 되여. 비자까지 안나오면
어떻게 하나 ? 걱정하는 안색을 보니 밤새 잠을 못잔 것 같다,
작년에 귀국하여 허블라디슬라브씨 가 제출한 가족 사항을
잘 알고 있는 법무부 직원들이 허위선생의 후손임을 알고 있어
먼 길을 오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죠? 손을 잡아준다
소장님이 준비한 따듯한 차를 마시며 접수를 마쳤다
2월15일
법무부에서 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40일 동안 4형제가 힘들었던 모든 일들이 생각나면서 나는 눈물을 흘렸다
허위선생이 일본헌병에 체포되어 1908년9월27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당한 후
허위선생의 아들이, 허학.허영.허준.허국(당시9세) 일본 헌병의 추적을 피해
만주로, 연해주에서도 허위아버지 처럼 독립운동을 하였다.
스탈린정권 시 강제이주정책으로 또 다시 바람처럼 유랑의 길을 떠나
끝내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100년의 세월이 6시간 만에 돌아와
대한민국에서 법무부장관이 후손들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E-7비자와
동대구역까지 무임승차를 하여준 KTX 사장님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Q - 할아버지 때문에 고생을 하여 원망한 적이 있느냐 ?
A - 할아버지가 조선에서 큰일을 하신 분이다 행동과 말을 조심해서 하라는
아버지의 유언대로 살아 왔습니다. ......
할아버지가 큰일을 하신 것이 자랑스럽다고 한다.
한국을 오고 싶어 하는 고려인들이 한 사람뿐이냐? 라고 말하는 정부기관..
국무총리와 대법원장을 지내신 왕산허위선생 후손의 경우는
오지 못하는 고려인 취급을 해서는 안되며,후손들의 명에회복과
예우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6년 2월16일 허블라디슬라브시의 부인루드밀라여사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쓸쓸히 고향으로 떠 났다 ★
자료제공 : www.yoonpro.co.kr
2006년2월19일
허게오르기.허블라디슬라브. 알랙산드라를 보기 전에
어떤 일을 하게 되는가?. 급료? 를 알아보려고 인천공항확장공사장서
달려온 안 팀장을 만나보았다
일이 잘 안되었다고 한다, 알랙산드라는 취직이 문제가 없는데
게오르기 형은 나이가 많아서 공항공사장 출입 시 한두 번은 피할 수 있어도
나중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회사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오래 동안 가족이 헤어져 살아왔는데 또 두 분들을 헤어지게 할수가 없어
생각 하던중에 청주 ** 아파트건설장 잡부 일이면 어떻냐고? 공사장이지만
제가 특별히 신경을 써 그분들에게 편한 일자리를 배려해 주겠노라고 ...
감독님 걱정하지 마세요?
걱정되는 일은 만약 산재가 날 경우 보험헤택 문제가 있지만 어떡합니까?
그리고 게오르기.블라디슬브.알랙산드라를 만났다
오늘따라 네분들의 얼굴 표정은 유난히 밝게 보였다
한국에 와서 오늘부터 일을 하게 되어 좋습니다!
열심히 조심하여 일을 하겠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연이어 인사를 한다.
청주아파트 공사장으로 네분들을 싣고 떠나는 승용차는 유난히 더 쓸쓸하게 보였다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다음글들
2월19일 일터로 출발하는 형제들 [10]
이젠 더이상 글을 드릴 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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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gelis - Eternal Alex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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