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에 선 사람들을 위한 글 방책선 근무 작전병 1971년 가는 싸리가지로 작전을 성공하다 1971년 남북이 극렬하게 대치하고 있던 시절 필자가 군 입대 한지 6개월 여 만에 혹한기 훈련을 나갔다 아직 이등병이고 야영 훈련은 처음이다. 진눈개비가 내리던 날 새벽 5시 비상이 걸려 완전 군장에 집결 하여 수십 킬로를 행군 하여 이미 눈이 무릎까지 빠지는 산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깊은밤 진지를 찾아 배치를 받았으나 교통호인지 진지인지 온통 눈에 묻혀 분간이 되지 않는다. 야전삽으로 교통호를 찾아 헤맨 끝에 겨우 겨우 자기의 위치를 찾아 총과 배낭을 내려 자리를 잡았으나 계속 해서 쏟아지는 진눈개비에 온몸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움직일 때는 몰랐는데 눈을 맞으며 몇 시간여 서 있으려니 온 몸이 얼어 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