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소갈비에 양주두병 먹고도 스님인가요-3편 병기와 선재는 역시 작업이 끝나고 낚시도구를 챙겨서 나란히 앉게 된 것은 밤11시가 훨씬 넘어서였다. 병기가 휴가를 다녀 온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건만 서로 업무가 바빠 이제야 자리를 함께 했다. 바다는 고요했고 안개까지 끼어 습기가 끈적대어 바다 속에서 괴물이라도 나타날 것 같은 밤 낚시자.. 남촌의 글밭 - 詩.書.畵/南村先生 詩書 2006.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