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송������
于世間法善了知, 無常法如夢如幻,
夢幻實義本無有, 知則當厭離于彼.
舍諸貪嗔輪回法, 依于山則洞穴居,
恒住無作任運境, 得大手印亦無得.
世間法을 잘 깨달으라,
無常하고 꿈과 같으며 幻과 같음을,
꿈과 幻이란 본래 실체가 없다는 뜻이니,
이를 알면 마땅히 저 세간법 싫어하여 떠나게 되리.
모든 탐욕과 성냄의 윤회법 버리고,
산 속의 동굴에 의지하여 지내며,
항상 無作과 任運의 경계에 머무르니,
大手印 증득한다는 것 또한 얻을 바 없네.
������강의������
이에 틸로빠조사께서 또 탄식하며 말하였다.
“오호라! 세간법은 無常하여 꿈과 같고 幻과 같아 본래 실체가 없나니 모두 假名相일 뿐이다. 지혜로운 이는 마땅히 이를 깨달아 싫어하고 떠나는 마음을 내어 탐심과 성내는 마음 등 윤회 고통의 因이 되는 것을 버리고 저 산 속의 바위 동굴에서 지내며 경계 떠난 청정한 행을 닦아야 한다. 항상 作爲함이 없는 데 머무르며, 본래의 明體(心體, 眞如)에 任運하여 머무르며, 본래 證得함이 없는 바를 證得하나니, 이것이 光明大手印이다.”
������게송������
譬彼大樹枝分可萬千,
齊根倒斷萬千枝分萎,
斷心意根生死枝分亦全枯.
譬彼千劫所集暗, 得大明炬暗立遣,
如是自心刹那光, 多劫無明障頓除.
비유컨대 저 큰 나무의 가지 萬千이나
뿌리 단절되면 모두 萬千의 가지 시들어지듯이
心意의 뿌리 끊으면 生死의 가지 또한 모두 시드네.
비유컨대 저 천겁동안 쌓아진 어두움이라도
크고 밝은 등불 얻으면 어두움이 즉시에 사라지듯이,
이와 같이 自心의 찰나의 빛이
다겁(多劫)의 無明 업장 단번에 제거하네.
������강의������
비유컨대 더 큰 나무의 가지가 무수히 많으나 그 뿌리를 베어 땅에 넘어뜨리면 가지가 모두 시들어진다. 心意의 허망한 뿌리 끊으면 일체의 생사 마치며, 혼암(昏暗)에 처해 있다 하더라도 한번 밝아짐에 모든 어두움 소멸되고, 찰나의 本覺의 明 비춤에 다겁생래의 죄업 부수어진다. 비록 이러하나 더욱 중요한 것은 몸은 편안히 하여 수미산 같이 하고, 마음을 고요하고 맑게 하여 바깥 경계에 끌리지 않게 하면 어느 곳에서나 또한 항상 닦을 수 있다는 것이다. 편안한 곳에 있으면서 몸이 不安하고, 고요한 곳에 있으면서 몸이 고요하지 않으면 이것은 쓸데없는 일이다. 앉아서 눈을 크게 떠도 되고, 눈을 감아도 된다. 만약 마음이 아직 잘 안정되지 못하였다면 눈을 크게 뜨는 것도 잘못이고, 눈을 감는 것도 잘못이다. 任運하여 머무르며, 마음을 어떻게 修整하고자 하지 아니하되, 산란함과 無記의 상태를 어떻게 修整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잘못이다. 참으로 능히 뛰어나고 묘하게 몸과 마음을 안정하게 하여 닦는다면 집에 머무르지 아니하고도 또한 수행할 수 있으며, 집에 머무르면서도 산란함을 면하지 못하면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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