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天符經) 해설
1. 유 래
천부경(天符經)은 환국시대(桓國時代)에서부터 녹도문자(鹿圖文字)로 전해 내려오던 것을 신라의 대학자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이 태백산(또는 백두산)의 옛 비석에 새겨진 것을 해독, 한문으로 번역하여 후대에까지 전해져 왔다고 한다(농은 유집본 제외).
지금까지 알려진 천부경으로는 ①계연수(桂延壽)가 1916년에 묘향산 석벽에서 발견하여 이듬해인 1917년에 대종교측에 전해졌다는 ‘묘향산석벽본(妙香山石壁本)’, ②고려말 학자로서 단군세기의 저자인 이암의 현손인 이맥(李陌)의 ‘태백일사본(太白逸史本)’, ③최치원의 후손인 최국술이 1925년에 편찬한 최문창후전집에 들어 있는 ‘최고운사적본(崔孤雲史蹟本)’, ④노사 기정진(盧沙 奇正鎭: 1798~1876)으로 전해지고 있는 ‘노사전본(盧沙傳本)’, ⑤고려말 학자 농은(農隱) 민안부(閔安富)의 ‘농은유집본(農隱遺集本)’ 등이 있는데, ‘묘향산석벽본’과 ‘태백일사본’은 내용이 일치하고, ‘묘향산석벽본’, ‘태백일사본’과 ‘최고운사적본’, ‘노사전본’은 析가 碩으로, 衍이 演으로, 動이 同으로, 昻이 仰으로, 地가 中으로 되어 있는 등의 차이가 있고, ‘묘향산석벽본’, ‘태백일사본’과 ‘농은유집본’도 析이 新으로, 化가 從으로, 三(大三合~)이 氣로, 運이 衷로 되어 있는 등의 차이가 있다.
‘농은유집본’은 문자는 갑골문자 또는 금석문자로 되어 있고, 숫자는 신시산목(神市算木)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고운 최치원이 해독하여 수록할 당시에도 녹도문자, 가림토문자, 금석문자로 된 천부경이 공존했을 개연성이 있으며, 민안부보다 500여 년 전 시대 사람인 최치원은 당연히 위와 같은 금석문을 참고하여 번역 수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상의 천부경 중 ‘묘향산석벽본(妙香山石壁本)’, ‘태백일사본(太白逸史本)’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가장 많이 읽히고 있다. 물론 여기서도 묘향산석벽본, 태백일사본을 텍스트로 삼아 다룰 것이다.
2. 문장 끊어 읽기
첫째 문장과 끝 문장, 즉 ‘一始無始一’과 ‘一終無終一’이 서로 형식상 대구(對句)를 이루고 있으므로 첫 문장을 一始無始一로 보는 사람이 많은데, 여기서는 형식보다 내용을 중시하고 뒷 문장과의 연결을 중요시하여 첫 문장을 一始無始로 보았다.
‘一始’는 태초의 우주에서 최초로 생겨난 물질을 포함하여 만물의 맨 처음 시작한 하나를 의미한다. 태초의 처음 생겨난 수소를 의미하고, 태초의 처음 생겨난 별을 의미하고, 지구상에 처음 생겨난 식물을 의미하고, 맨 처음 생겨난 동물을 의미하고, 맨 처음 생겨난 사람을 의미한다.
‘無始’에서 始는 태초를 포함한 맨 처음 시작이 아니라, 맨 처음 시작이 있고 난 다음부터 대를 잇는 시작을 의미한다. 즉 우주에서 태초에 복잡한 과정을 거친 맨 처음 수소가 생겨난 것과 같은 방법이 아니라 단순화된 방법으로 생겨나게 하는 시작을 의미하고, 식물로 예를 들자면 어느 종이건 처음에는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생겨났지만 그 다음부터는 꽃가루의 수정을 통해 열매를 맺고 그 씨앗이 떨어져 발아를 통해 대를 잇기 시작하는데 이 대를 잇는 시작을 의미한다. 동물도 마찬가지로 맨 처음 시작한 다음부터는 암수의 교접에 의해 대를 잇는 시작은 계속된다는 의미의 시작이다.
그리고 '無始'는 시작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대를 잇는)시작은 계속된다는 의미이다. 무수(無數)하다는 의미가 수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셀 수 없이 많다는 의미이고, 무량(無量)하다는 의미가 양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의미이며, 무한(無限)하다는 의미가 시공을 초월하여 끝도 없음을 의미하듯 '無始'도 시작이 끝도 없이 계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無始'가 되었건 '無始一'이 되었건 시작이 없다고 하니까 '一始無始一'을 '하나에서 시작하였는데 다시 그 시작한 하나는 없다'고 하면서 하나에서 시작하여 공(空)으로 돌아가니, 무로 돌아가는 것이 우주의 진리이니, 허(虛)가 어쩌니 하고 첫 문장부터 논리적으로 성립하지 않는 번역이나 해석을 하면서 본인 아니면 인정하기 힘든 설을 늘어놓게 되는 것이다. 첫 단추부터 잘 꿰어야 되는데 첫 문장부터 잘못 해석하다 보니 갈수록 태산이 되어 좀처럼 알아들을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이다.
‘一始無始’는 만물은 맨 처음 하나에서 사작하였으며 대를 잇는 시작은 끝도 없이 계속된다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우주는 지금까지 진화 발전해 왔고, 식물과 동물도 번성할 수 있었고, 우리 인간도 오늘에 이르렀으며, 오늘의 내가 존재하는 것이다.
‘析三極’보다는 ‘一析三極’으로 해서 하나에서 三極(天地人)으로 나누어졌다고 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그래서 ‘一析三極無盡本’을 '하나에서 삼극으로 나누어졌는데도 우주의 근본원리(本)는 다함이 없다(인간이 탄생하여 삼극체제를 이룬 다음에도 우주는 그 원리에 따라 진화 발전한다)'고 했다.
이와 같은 우주원리와 논리의 합리성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문장을 구분하였다.
一始無始 / 一析三極無盡本 /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 一積十鉅 無匱化三 /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 大三合六生 七八九運 / 三四成環五七一 / 妙衍萬往萬來 用變不動本 / 本心本太陽昻明 / 人中天地一 / 一終無終一
3. 숫자의 의미
천부경의 전체 글자수 81자 중 31자가 숫자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수(數)의 올바른 이해가 중요하다 하겠다.
천부경에 나오는 수의 의미는 어떠한 의미를 지녔을까? 천부경이 특별한 사람만이 알 수 있고, 특별한 경우에 적용되는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면 주술과 같은 주문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천부경이 언제, 어디서나 성립될 수 있는 진리를 담고 있다면 평범한 사람이면 알 수 있는 보편성을 지녔을 것이다. 즉 수의 의미는 늘 우리가 주위에서 듣고, 보고했던 그런 의미를 지녔다는 것이다.
‘一’은 맨 처음 하나(一始), 하나에서(一析), 제1극 즉 하늘(天一一) 등으로, ‘二’는 둘(天二三;地人, 地二三;天人, 人二三;天地)과 제2극 즉 땅으로, ‘三’은 제3극:사람과 삼극(天地人)으로, ‘四’는 사시(四時)로, ‘五’는 오기(五氣)로, ‘六’은 육합(六合)의 기(氣)로, ‘七’은 칠요(七曜)로서 해와 달과 오성(五星)으로, ‘八’은 팔절기(八節氣)로, ‘九’는 구은(九垠)으로, ‘十’은 열이 아니라 완성으로 해석했다.
4. 천부경 전문 번역
<一始無始 一析三極無盡本 >
만물은 하나에서 시작되었으며 그와 같은 시작은 끝이 없이 계속되고, 하나에서 三極(天地人)으로 나누어졌는데도 그 근본원리는 다함이 없다.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
하늘이 처음 열리면서 제1극이 되었고, 땅이 처음 생기면서 제2극이 되었고, 사람이 처음 생기면서 제3극이 되었다.
<一積十鉅 無匱化三 >
하나에서부터 쌓이기 시작하여 세차게 커지면서 생태계가 완성(十)되었는데도, 그 根本原理는 다하여 없어짐이 없이 제 3극(사람)이 탄생하게 되었다.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
하늘이 둘을 얻어 三極(天地人)이 되고, 땅이 둘을 얻어도 三極이 되고, 사람이 둘을 얻어도 三極이 된다.
<大三合六生 七八九運 >
이 위대한 三極의 根本原理를 섭렵하면 六合의 氣가 생겨나서 그 氣가 七曜와 八節氣와 九垠이 운행되는 데에 까지 이르게 된다.
<三四成環五七一>
계속된 修養精進을 통해 三極(天地人)과 四時가 서로 고리를 이루고, 이 고리가 五氣를 통해서 宇宙(七; 七八九)와 一體를 이루며 운행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妙衍萬往萬來 用變不動本 >
이와 같은 경지에 오르게 되면 奇妙한 기운이 흘러 넘쳐 萬物이 가고 오는데, 그것을 변용해 써도 그 根本原理는 움직이지 않는다.
<本心本太陽昻明 人中天地一>
나아가 本心의 바탕에 터득한 진리의 빛이 태양처럼 밝게 떠오르게 되며, 사람 속에서 天地와 一體를 이루게 된다.
<一終無終一>
시작된 하나는 끝이 있으며, 그 끝나는 하나하나는 끝이 없이 계속된다.
5. 천부경과 과학
천부경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천부경은 우주의 원리를 담고 있다.' 고 주장한다.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해야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주의 원리가 동양 다르고 서양 다를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서양인으로서는 좀처럼 이해할 수 없거나 동의할 수 없는 원리를 전개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서양에 뜨는 태양과 동양에 뜨는 태양이 다를 수 없으며, 서양에 뜨는 달과 동양에 뜨는 달이 다를 수 없는 법이다. 정녕 천부경이 우주의 원리를 담고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통해야 되며, 아무리 현격한 문화적인 차이가 있다손 치더라도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천부경이 우주의 원리를 담고 있다면 지금까지 천체물리학 등 자연과학에서 밝혀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나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 등과 같은 우주와 자연의 원리와 법칙을 천부경에 담겨진 원리와 법칙으로 충분히 설명하고 남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一始無始: 만물은 맨 처음 하나에서 시작하여 대를 잇는 시작은 계속된다”는 문장 속에 우주원리의 대강이 들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장을 자꾸 인용한다.
‘一始無始’의 초기에 지금까지 적용되고 있는 우주의 원리와 법칙이 생겨났으며, 이 원리와 법칙에 의해 우주는 진화 발전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으며, 이 원리와 법칙에 의해 만물이 존재하는 것이며, 우리 인간이 존재하는 것이며, 오늘 내가 살아가는 것이다. 이 원리와 법칙은 우주 초기에서부터 현재진행형이며, 우주가 사라지는 날까지 미래를 향해 무한대로 진행해 나아갈 것이다.
그런데 ‘一始無始’를 하나에서 시작했는데 시작은 없다고 한다거나, 一始無始一로 해놓고 하나에서 시작했는데 그 시작한 하나는 없다거나 하면서 無로 돌아가니, 空으로 돌아가니, 0으로 돌아가니, 虛가 어쩌니 하면서 이것이 우주의 원리니 진리니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하나에서 시작했는데 대를 잇는 시작도 없이 다시 돌아가 버리면 우주는 생기다 말고 없어졌다는 소리로 지금 우주가 없다는 말이다. 이와 같은 논리와 주장은 우주와 자연과학의 법칙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억지 논리요 주장으로 천부경의 숭고한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다.
우주의 원리와 법칙의 작용에 의해 생겨난 결과물이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하늘에 끝없이 펼쳐진 별들의 세계요, 우리가 살아가는 삼라만상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천부경은 가시적인 형상물과 그 형상물을 있게 한 입증된 자연과학의 원리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설명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경(經)에 우주의 원리와 법칙이 전개되어 있으면서도 현대과학으로 입증할 수 없는 내용도 들어 있다. ‘妙衍萬往萬來 用變不動本’의 내용이 그것으로 본래 천지는 육합의 기(천지와 사방에 흐르는 기)로써 태양계를 지나 팔절기가 운행하는 방향에 따라 우주의 끝까지 운행되고 있는데, 수행인이 삼극(天地人)이 조화를 잘 이룰 수 있도록 수행을 하게 되면(大三合) 육합의 기가 생겨나서(六生) 그 기가 태양계를 지나 팔절기가 운행하는 방향에 따라 우주의 끝까지 운행되는 데까지 이르게 되고(七八九運), 또 천지는 서로 기로써 고리를 이루고 있으며 이 기의 고리는 우주와도 연결되어 있는데 수행인이 수행정진을 통해 삼극(天地人)과 기의 고리를 이루면서 오기를 통해 우주와 일체(三四成環五七一)를 수 있도록 정진한다면, 그 때는 수행인에게 기묘한 기운이 흘러넘쳐(妙衍) 만물이 가고 오는데(萬往萬來) 그것을 변용해 쓸 수 있다(用變)는 것이다.
‘萬往萬來’는 간단히 표현하자면 계절이 가고 오는 것과 같은 것이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다시 봄이 오고 하는 것 등을 말하며, 이것을 변용해 쓸 수 있다(用變)는 것은 겨울에 봄이나 가을에 피는 꽃을 피게 할 수도 있고 열매를 맺게 할 수도 있다는 소리다. 종교적인 기적행위나 옛 선인들이 축지법을 했느니 어쩌니 하는 것들도 이 범주에 속한다 할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렇게 변용해 써도 우주의 근본원리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다(用變不動本). ‘用變不動本’의 의미는 여름에 얼음을 얼게 했다고 해서 지구를 겨울의 위치에 가져다 놓은 것이 아니며, 겨울에 봄이나 가을에 피는 꽃을 피게 했다고 해서 지구를 그 위치에 가져다 놓은 것이 아니라는 소리다. 그러므로 우주의 원리와 법칙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이 문장은 수행인이 우주 및 자연의 원리를 잘 이해하고 ‘大三合六生 七八九運’과 ‘三四成環五七一’을 통해서 물아일체(物我一體)를 이룰 수 있도록 정진한다면 수행인의 자세와 수행방법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일종의 보너스와 같은 효과에 대한 것으로 경(經)에서는 원론적인 것을 말한 것이며, 각론인 구체적인 방법은 알 수 없지만 정녕 중요한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자연 및 우주의 법칙과 원리는 부정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출처 :곰돌이7)
대종교의 설명에 의하면 한배하느님께서 환웅을 통해 백두천산에 내려와 천하만민에게 직접 가르친 것으로서, 교화를 끝내고 어천(御天:승천)하면서 내렸다고 하는 《삼일신고》와 더불어 교훈경전에 속한다.
태백산에 있는 단군전비(檀君篆碑)를 최치원(崔致遠)이 번역하였다고 한다. 오늘날의 것은 묘향산에서 10년간 수도한 계연수(桂延壽)가 1916년에 암벽에 새겨진 내용을 발견하여 이듬해 대종교에 전하였다고 하는데, 1975년 교단의 교무회의에서 경전으로 공인하였으며 1983년의 《대종교요감》에 처음 경전으로 수록되었다. 3장 81자로 구성되었는데 이것의 연역이 360자로 이루어진 《삼일신고》이고 《삼일신고》의 귀납은 다시 이 경전이 된다고 한다.
천지장(天之章)은 대우주 생성의 원리를 다루었고, 지지장(地之章)은 만물의 생성을 다루었고, 인지장(人之章)은 인간 궁극의 문제를 다루었다. 1에서 10까지의 숫자가 지닌 원리를 통해 천(天) ·지(地) ·인(人)의 삼극(三極)이 태어나[生] 자라고[長] 늙으며[老] 병들고[病] 죽는[死] 것을 끝없이 반복하는 경위를 설명하였다는 것이다. 그 중 가장 기본적인 내용은 천 ·지 ·인이 한배하느님을 뜻하는 일(一)로 귀일(歸一) 또는 통일된다고 하는 것이다. 즉 하나는 우주의 근본이요 만유의 비롯되는 수이니 하나보다 먼저 비롯됨은 없으며, 그것을 분석하면 하늘과 땅과 사람의 삼극이지만 그 근본은 다함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민족의 통일이나 인류의 세계일가(世界一家) 건설도, 천지 만유가 하나에서 비롯하여 하나로 되돌아가야만 하는 필연을 설명한 이 경전의 우주 원리에 바탕을 두어야만 한다고 한다. 조선시대 이후로 이름만이 전하던 것으로서, 위작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다.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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