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언어편(言語篇 )에
酒逢知己千鍾少 話不投機一句多
주봉지기천종소 화불투기일구다
술이란 것은 나를 잘아는 친구를 만나면 천 잔도 적고
말이란 것은 나와 뜻이 맞지 않으면 단한 마디라도 많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에대한 신뢰와
사랑과 정이 가득 담긴 글이다.
요즘 독도 문제를 보고 한편에서 치솟는 울분과 더불어
입가에는 씁쓸한 미소도 지어진다.
독도가 우리 땅임을 부정하는 국민은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런데도 뉴스를 보면 국무총리가 최초로 독도를 방문하고
무슨 훈련이 독도에서 실시되고
독도 관련 무슨 법을 만들고
미국지명위원회가 독도를 주인 없는 바위섬이라 했다고
누구에게 책임을 묻고 어느 정권부터 그랬고.......
모두 책임 떠넘기기다.
그러면 저 시끄러운 독도문제가 조용해지나?
그 어느 구석을 찾아봐도 냉철하고 논리적이며
체계적인 접근방법과 대책에 대한 글을 찾기 어렵다.
엄연한 대한민국 영토를 우리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네 것이다 내 것이다 해도 그저 변변한 항의도 못하고
그저 한다는 행동이라는 것이
튀는 발언으로 얼굴 한번 보이겠다는 정치인까지 있으니
그야말로 심각한 일에 광대놀음이 돼간다.
애초부터 남의 것을 우겨 내 것으로 만들려한다면 그것은 사기다.
이 사기 죄를 정당화 시키는 미국의 처사는
철저히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열강의 본능이다.
힘 있는 자가 지배하는 현실을 어찌 외면할 수 있는가?
통탄할 일이지만 약자의 한 인걸....
60여년 전으로 돌아가보자.
2차 세계대전, 일본은 미국을 공격했고
두나라는 적이되어 수많은 젊은이들의 피의 댓가를 치루고
그것고 모자라 원자폭탄의 위력으로 미국에 무릎을 꿇지않았던가?
그런 두나라가 독도를 두고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독도를 일본에 선물로 주고
미국이 반사이익을 얻기위함이 아니면 무었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는게 현실아닌가?
독일은 패전국으로 동서로 갈라졌다하자.
하지만 패전국인 일본은 아무런 제제없이 미국의 지원아래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했고
죄없는 대한민국은 어찌하여 두동강났는가?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이 모두 힘이없어 당한 처사다.
우방, 맹방, 선린 다 좋은 말이다.
내가 힘없으면 모두 수식어에 지나지 않는 말일뿐!
정신 차리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적기라 하지 않던가?
지금부터라도 독도에 관한한 모두 박사가 되자,
그 것이 어려우면 이미 정광태님이 불러
많이 알려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 가사만이라도
모두 머리와 가슴에 담아 꿈에서도 불러보자.
미국, 일본과 도울 것은 돕고 선린으로 나아가되
"말이란 것은 나와 뜻이 맞지 않으면 단한 마디라도 많다."라는
명심보감의 글 속에서 저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지혜를 찾자!
저들의 꽉쥔 주먹 속에 감춰진 날카로운 발톱이 있음을 간과하지 말자!
이제는 의미 없이 쏟아내는 울분의 말보다
냉철한 가슴에서 나오는 천년 아니 만년의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을 때다.
그래서 후손들에게 결코 부끄러운 조상으로 남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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