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닮은 행성 찾아냈다
'도시, 인류 최후의 고향'이라는 책에서 저자 존 리더는 전 세계 인구가 편안하게 살려면 지구 같은 행성이 세 개는 더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캐나다 경제학자가 개발한 '생태발자국(ecological footprintㆍ한 도시를 먹여 살리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땅의 넓이)'지수를 인용한 것이다.
지구가 차고 넘쳐 비명을 지를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앞으로는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 다시 말해서 '제2의 지구' 찾기가 인류의 절실한 과제가 될지도 모른다. 지구 질량의 5.5배에 불과한 가장 작은 외계 행성이 발견됐다는 소식은 이런 의미에서 굉장히 반가운 일이다. 그간 태양계 밖에서 발견된 외계 행성은 모두 170여 개에 이르지만 대부분 지구 질량의 300배에 달하는 목성 크기이거나 이보다 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구와 비슷한 질량의 외계 행성에서만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미니 행성 발견은 지구와 닮은 행성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뜻한다. 미국 프랑스 일본 뉴질랜드 연구진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 '행성(PLANET)' 은 지난 1월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태양계 밖에서 지구 질량 의 약 5.5배에 불과한 목성보다 작은 크기의 행성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찾아낸 행성 가운데 가장 질량이 작은 것으로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OGLE-2005-BGL-390Lb라고 이름 붙은 이 행성은 목성처럼 타오르는 가스가 아니라 얼어붙은 여러 개의 바다와 얼음덩어리, 바위들로 뒤덮여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의 조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물의 스펙트럼이기 때문이다.
표면 온도가 영하 220도가량인 이 행성은 지구에서 약 2만5000 광년 떨어진 곳에서 공전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앨브로 박사는 "이번 발견으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을 찾아낼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향후 제2의 지구를 찾는 게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 행성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검출될 뿐이다. 행성은 빛을 내지 않아 직접 관측되지 않는다. 대부분 멀리 떨어져 있어 천체망원경으로 관찰이 불가능해 행성이 주변의 별 밝기에 미치는 영향을 토대로 행성의 존재를 가늠해 왔다.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들은 대부분 분광에 의해 발견됐다. 하지만 분광 방 법의 경우 질량이 큰 행성에 국한되고 가까운 별에 대해서만 적용할 수 있으며 , 별에 아주 가까운 행성만 검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중력렌즈 방법은 상당히 먼 거리에 있는 별 주위를 도는 행성도 발견할 수 있고, 특히 지구와 질량이 비슷한 행성도 발견할 수 있어 외계 생명체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더 멀리 더 작은 행성을 검출할 수 있게 됐다 분광방법이 아니라 중력렌즈를 이용한 행성 검출방법을 활용하면서부터 더 멀리 더 작은 행성을 찾아낼 수 있게 됐다. 중력렌즈는 물이 담긴 컵에 젓가락을 담가 놓으면 젓가락이 휘어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다. |
<출처;tong.nate.zxcdleog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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