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鬼神) -- 남촌논단 4. 神(신)의 品格(품격)

 

귀신(鬼神)그것이 알고싶다 -- 남촌논단4

神(신)의 品格(품격)

 

세상에는 사람들을 잘 되게 하는 성인이 있는가 하면

사람들을 못되게 하는 도적과 살인범이 있듯이

神도 영혼의 성숙도에 따라 저급한 신과 고급 신이 있다.

 

신은 선악으로 존재하며 인간을 통해 자기의 꿈을 이룬다.

자기 꿈의 실현을 위해 자기가 필요한 사람을 도와서 이룬다,

그 꿈은 과학이나 종교를 지향하는 성신(聖神)도 있고

노름이나 도둑질로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마귀(魔鬼)도 있다.

 

1980년대 이 나라에 춤바람이 성행할 때 우리 옆집에 어린 두 아이를

둔 부인이 있었는데 어찌 하다가 춤바람이 나서 매일 밤만 되면

캬바레에 나가 제비들과 어울려 밤새 춤을 추고 새벽녘에나

돌아오곤 했다. 아이들이 라면을 끓여 먹고 온방에 어지럽게

널려 있는 채 엄마를 기다리다 잠들어 있고 남편은 술에 취해

잠들어 있다가 아내가 들어오면 역정을 내며 마구 폭력을 휘두른다.

그러고 나면 다시는 캬바레에 나가지 않겠다고 수백 번 맹서를 하지만 해가 지면 자기도 모르게 화장대에 앉아 준비를 하고 있는 자기를 발견하고 마음으로는 내가 미친년이지 하면서도 무엇에 끌려가듯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끌려 다니는데 거기에는 神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0. 놀음하다 실패한 귀신은 노름 쟁이 에게 붙어 해원 하고 무술 하다 죽은 귀신 싸움꾼에게 붙어 해원 하고 도둑질 하다 죽은 귀신 도둑놈에게 붙어 해원 하고 남편 잃고 평생 과부로 살던 귀신 창녀에게 붙어 해원 하고 전쟁터에서 죽은 귀신 군인에게 붙어 해원 하고

 

돈 벌다 죽은 귀신 재벌 총수에게 붙어 해원 하고

물에 빠져죽은 귀신 물귀신 되어 사람을 물로 끌어들여 해원 하고

교통 사고로 죽은 귀신은 그곳에서 계속 사고를 일으킨다.

과학자 귀신은 문명신이 되어 과학자에게 영감을 열어주고

도를 닦다가 죽은 귀신 도를 닦는 도인에게 영감을 주고

나라 잘되게 하려다가 역적으로 몰려 죽은 귀신은

역신이 되어 종교 지도자가 되어 해원 하고

땅 욕심 때문에 죽은자 그 땅의 구렁이로 태어나 땅 지킴이가 되고

 

창생들에게 큰 공덕을 쌓은 자는 그 나라의 명부대왕도 되고

원한 맺히면 보복 하고 은혜 입으면 보은 한다.

법관으로 명쾌한 판결을 많이 한자는 저승의 판관이 되고

범법자를 많이 잡아들인 경찰관은 저승사자가 되고

진리를 많이 가르쳐 창생을 이롭게 한자는 종교의 종장이 되고 

 

세계 인류를 위해 공이 많은 분은 조화정부의 부서별 神將이 되고

아무것도 한 것 없이 남들과 척만 지은 자는 척신이 되어 떠돌면서

세상에 온갖 사건 사고를 저지르면서 원수를 갚는다.

성씨의 시조가 되는 자는 그 성씨의 시조신이 되고

한 나라를 건국한 사람은 그 나라의 국조신이 되고

가문을 위해 노력하던 자는 가문의 운수를 주장 하고

한 국가를 위해 충성한 사람은 국운을 주장한다.

 

사람이 마음먹는데 따라 그 신명이 자기 해원을 하려고 따라 붙는다.

0.사람에게 붙어 해원 하는 神도 그 사람의 격이 비슷해야 응기 한다.

0.格이란 올바를 격 자다 올바르다는 것은 천지이치를 알고

   그 이치대로 사는 것을 바른 생활이라 한다.

   그 심령성숙의 척도는 얼마나 相剋(상극)적인가 相生(상생)적인가를 보는 것이다.

   저급한 영혼일수록 자기중심이다.

내 이득을 위하여 남을 해롭게 하는 相剋(상극)적인 수준에서

심령이 성숙 될수록 相生(상생)적으로 변모해 간다.

부모와 조상을 위해 나를 수고롭게 하며 더 나아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나를 희생봉사 하는 大仁大義(대인대의)를 말하는 것이며

영적 진화 그 끝자리는 우주의 자아와 하나 되는 자리이며

우주의 자아는 모두함께 더불어 잘 사는 相生(상생)의 極(극)자리를 말한다.

 

 

그 우주의 자아가 바로 하느님의 마음자리이며 최고의 영적 자아이며

그 자리는 너와 내가 없는 자리이며 오직 우리가 있을 뿐이다.

그 우주 자아가 바로 우주를 영원하게 하는

원동력이며 우주는 오직 영원히 생명을 늘여가면서 영생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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