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시·수필

태양을 닮고 싶다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9. 8. 22. 14:39


    <태양을 닮고 싶다> - 시 : 돌샘/이길옥 - 1) 정성으로 가꾸어 꽃으로 피던 시절. 나는 어둠을 털고 일어서는 태양이고 싶었다. 활활 타오르는 빛 그 현혹의 시선들이 마구 치밀던 땅에 안식의 의자를 마련하며 하늘에 지향(指向)하던 뜻으로 홍학의 모가지만큼 나는 태양이고 싶었다. 2) 미처 달리지 못한 대열에서 뒤진 자의 슬픈 얼굴처럼 희미해져 가는 하현달의 내력으로 문명의 시디신 맛을 느끼며 오열(惡熱)을 긁어모으던 손이 하늘에 향하던 밤과 어제의 음울 밑에 깔렸던 내 사고(思考)의 총명한 눈에 실어온 불굴이 시력이 늦잠의 피곤한 하품을 할 때 누구의 화폭에선가 질서를 이탈하여 녹아들고 있을 원색의 형상들. 그 대열 속에 낮 익은 모습. 초라한 나의 모습을 발견한 뒤 줄곧 나는 허기에 빠져든 채 가슴을 닫고 심장에 붉은 피를 끓였다. 3) 파열된 뇌 작용 깊숙이 자리하여 고개를 든 붉은피톨. 개선의 환호에 무너지는 시대의 역행에서 사금파리에 반사하는 빛. 풍요한 아침 식탁을 마련하고 산정을 기어오르는 기력으로 오늘 저 태양을 닮고 싶다.

    우리들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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