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시·수필

초포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9. 9. 11. 19:40
♣2230번째 아침편지(악동들의 합창 - /황규환님)|


      악동들의 합창/초포  황  규  환 
그 언제인가
만국기가 휘날리는 가을 운동장에서
울려오는 함성소리가 
가을을 햇볕으로 
나를 청군대장으로 앞장 세웠다
목이 터지는 응원의 합창으로
우승의 기쁨이 더 없이 기뻤던 날이다 
젊음보다 더 젊던 악동의 시절
골목길의 떠들썩한 웃음소리 따라
시냇가 둑길로 줄지어 달리던 
종아리들이 까맣게 그을린 악동들
수저만 놓으면  코를 골던 중얼거림
병아리 시절 “하나 둘, 셋 넷” 발맞추던 
코흘리개들의 합창소리와
양지바른 담 밑에 차린
소곤거리던 소꿉놀이의 재잘거림도
얼음지치다가 
물웅덩이에 빠지던 비명소리까지
모두 즐겨 부르던  우리들의 합창소리 였다

하얀미소가 머무는 곳

 

 

악성 위장병 고치기

클릭->http://cafe.daum.net/skachstj  

010-5775 5091

'아름다운 삶 > 시·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은 미소입니다   (0) 2009.09.11
연민  (0) 2009.09.11
가을 들국화   (0) 2009.09.11
♡...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은...♡   (0) 2009.09.11
^*^♡ 똑같은 여인인데 ♡^*^   (0) 200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