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시·수필

가을 들국화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9. 9. 11. 19:33

 

  
가을 들국화 / 청정 박문수
젊었을 때 참으로 예뻐 보였겠던 
아름다운 자태로
연륜 쌓은 얼굴은 
여전히 꽃의 모습이구나 
한여름을 잘 키운
태양의 손길에
사랑도 느껴 보았을 테니
비바람의 추억이 곱다면
앞길은 서럽지만은 않겠지 
세월 서쪽 가슴의 해는 어두워져도
그간 삶으로 이룰 꿈을 생각하는
동쪽의 밤이 먼동 터 오면  
기다림의 잠자던 기억에 
몸 죽은 듯 깨는 영혼은 살아 외롭지 않으리 
보름달 휘영청 하게 밝아 
문득 생각나는 그대 닮은 다소곳함을 
그리운 빛으로 
눈앞에 추억의 풍경화를 비추듯 바라보네
여름 해변의 여인처럼 싱싱한 가을 들국화.
 
우리들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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