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둔 딸에게

수능을 앞둔 사랑스런 딸에게 / 비아 정영옥 기회가 주어진 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란다 그동안 어렵고 힘든 수험생 노릇 하느라 울딸 고생 많았지만 수능이라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것도 정말로 고마운 일이지 건강과 여건이 따라 주었음이라 기쁘게 여기고 편안한 마음으로 너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 주기를 기도한단다 결과가 어떻든 엄마는 울딸을 믿기에 그동안 최선을 다한 걸 알기에 겸허한 마음으로 기쁘게 받아 들일거야 사랑하는 아가야 언제나 아기일줄만 알았는데 벌써 이런 커다란 문 앞에 섰구나 너무나 빠른 세월앞에 너에 대한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부족했을까 늘 걱정되고 염려스러웠단다 그래도 너무나 예쁘게 착하게 자라준 내 사랑스런 딸 많이 많이 고맙다 내일은 세상의 모든 신들이 너에게 힘을 실어 줄거야 편안한 마음으로 그동안의 쌓은 실력 마음껏 발휘하고 활짝 웃는 모습으로 엄마 품에 안겨다오 사랑한다 울딸 세상의 누구보다 널 사랑하는 엄마가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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