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시·수필

♥ 꿈의 숲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0. 1. 14. 11:16

♥ 꿈의 숲

               청우 김 영 식


올망졸망 예쁘게 꾸며놓은

정원을 지나

아름다운 꽃길로 장식한

산책로를 걷노라면

행복의 여유로움이 그곳에 있다.

 

 

앙증스런 벚꽃의 눈인사에

잠시 동안 기쁨이 있으며

아름다운 숲길의 수채화에 매료되어

투명한 달그림자와의 만남은

또 다른 인연하나

 

내 아이들의 해박한 맑은 웃음과

노부모님의 살아오신 세월의 흔적들 속에

삶의 고단함이 배여 잇지만

 

 

행복으로 가는 간이역

꿈의 숲에서

세상사 삶과 시간들의

여유로운 모습에

나와 내 가족의 웃음이 있다.

 

구리경찰서 기관실에서 근무하는 다섯 손가락 시인 김영식(47세) 기관장의

삶을 보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86년 산재사고로 왼손가락을

모두 잃고 고통과 절망 속에서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냉대와 가슴속

에 응어리진 마음을 달래기 위해 시를 쓰기 시작했다. 김 시인의 시를 보면

인고의 삶 속에서 수 십 시간 동안 사골을 장작불로 고아낸 진한 국물처럼

아름다운 시어로 바쁜 일상 속에서 메마른 우리들의 가슴속에 꿈과 희망을

선물한다.


좋은글 좋은시 행복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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