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래 홀씨

.     민들레 홀씨 (松堂) 남상효 날아다니는 시간은 우주의 작은 덩어리다 천상의 꿈 온몸으로 풀어주는 하얀 별은 나그네로 떠돈다 미래의 생명 잉태시켜 놓고 그대 보내고 잊었던 세월 어디에도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놓은 마음 한때의 들판 노랗게 물들인 청춘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꽃이 진 다음에 맺힌 홀씨 그리운 사람 찾아 어디로 날아갈까
	산모퉁이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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