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스크랩] 주역 계사전 하.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0. 7. 1. 22:12

第一章:  

八卦成列,象在其中矣。因而重之,爻在其中矣。 

팔괘가 열을 이루니 상이 그 속에 있고 , 팔괘를 중첩시키니 효가 그 가운데 있다.

剛柔相推,變在其中矣。 

강유가 서로 미니, 변화가 그 속에 있다.

系辭焉而命之,動在其中矣。 

계사 속에서 주제를 찾아내니, 변화의 이치가 그 속에 있다.

吉凶悔吝者,生乎動者也,剛柔者,立本者也,變通者,趣時者也。 

길흉회린은 움직임에서 나오는 것이고, 강유는 근본을 확립하는 것이며, 변통은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吉凶者,貞勝者也。天地之道,貞觀者也。日月之道,貞明者也。天下之動,貞夫一者也。 

길흉은 올바름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요, 천지의 도는 올바르게 보는 것이며, 일월의 도는 올바른 빛이니, 천하의 움직임은 올바름 하나이다.

夫乾,確然示人易矣。夫坤,聵然示人簡矣!。 

건은 뚜렷하고 쉽게 보여주며, 곤은 유순하여 간명하게 보여준다!

爻也者,效此者也。象也者,像此者也。爻象動乎內,吉凶見乎外,功業見乎變,聖人之情見乎辭。 

효는 이것을 본받은 것이요, 상은 이것을 본뜬 것이다. 효와 상은 안에서 움직이고, 길흉은 바깥으로 드러난다. 공을 세우고 사업을 이루는 것은 변화에 달려 있으며, 성인의 마음은 사에서 드러난다.

天地之大德曰生,聖人之大寶曰位。何以守位曰仁。何以聚人曰財。理財正辭,禁民為非曰義。  

천지의 큰 덕을 생이라 가고, 성인의 큰 보재를 위라 한다. 자리를 지키는 것은 인이요, 사람을 모으는 것은 재물이며, 재물을 관리하고 언사를 바르게 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나쁜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의라 한다.

第二章:  

古者包羲氏之王天下也,仰則觀象於天,俯則觀法於地,觀鳥獸之文與地之宜,近取諸身,遠取諸物,於是始作八卦,以通神明之德,以類萬物之情。 

옛날 포희씨가 천하에 문화를 정초시킬 때, 위로는 천문의 법칙을 관찰하고 아래로는 지구의 각종 물리적 법칙을 살피며, 새나 짐승으로 무늬나 토양의 특성을 살폈다. 가깝게는 자신의 몸에서, 멀리는 다른 사물로부터 취해 팔괘를 만들어 신명의 작용에 통하고, 만물의 상황을 유추해 알 수 있도록 하였다.

作結繩而為網罟,以佃以漁,蓋取諸離。 

매듭을 맺고 그물을 만들어 사냥을 하고 고기를 잡았으니. 이것은 리괘로 부터 취한 것이다.

包羲氏沒,神農氏作,籪木為耜,揉木為耒,耒耨之利,以教天下,蓋取諸益。 

포희씨가 죽고 신농씨가 이어, 나무를 쪼개고 휘어 보습과 쟁기를 만들어 천하에 보급시키니, 이들은 모두 익괘로부터 취한 것이다.

日中為市,致天下之民, 聚天下之貨,交易而退,各得其所,蓋取諸三噬嗑。

하루 종일 시장이 열려, 천하의 백성들이 온갖 재화를 갖고 몰려들어 교역하니, 이것은 서합괘에서 취한 것이다.

神農氏沒,黃帝、堯、舜氏作,通其變,使民不倦,神而化之,使民宜之。易, 窮則變,變則通,通則久。是以自天佑之,吉無不利,

신농씨가 죽고 황제와 요순의 단계에 이르러, 사람들이 게을러지지 않게끔 사회구조를 변통하고, 백성들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그들을 지혜롭게 교화시켰다. 역은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며, 통하면 오래 지속된다. 이 때문에 하늘이 도우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黃帝、堯、舜,垂衣裳而天下治,蓋取諸乾坤。 

황제와 요순은 의상으로써 천하를 다스렸으니. 이것은 건곤으로부터 취한 것이다.

刳木為舟,剡木為楫,舟楫之利,以濟不通,致遠以利天下,蓋取諸渙。 

나무를 파고 깍아 배와 노를 만들고, 이것을 이용해 물자를 서로 통하게 하여 천하를 이롭게 하니, 이것은 환괘에서 취한 것이다.

服牛乘馬,引重致遠,以利天下,蓋取諸隨。 

소와 말을 길들여 무거운 것을 멀리 나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천하를 이롭게 하니. 이것은 수괘로 부터 취한 것이다.

重門擊柝,以待暴客,蓋取諸豫。 

문을 여러겹 걸어 잠그고 야경꾼이 목탁을 치며 강도를 기다리니, 이것은 여괘에서 취한 것이다.

斷木為杵,掘地為臼,臼杵之利,萬民以濟,蓋取諸小過。 

나무를 잘라 저를 만들고 땅을 파 그를 만들어 이것으로 만민을 구제했으니, 이는 소과괘로 부터 취한 것이다.

弦木為弧,剡木為矢,弧矢之利,以威天下,蓋取諸睽。 

시윗줄로 나무를 휘어 활을 만들고, 나무를 뾰족하게 깍아 화살을 만들어 천하를 위협하니. 이는 규괘로 부터 취한 것이다.

上古穴居而野處,后世聖人易之以宮室,上棟下宇,以待風雨,蓋取諸大壯。 

상고에는 굴속이나 들판에서 거처했으나 후세에 성인이 이를 궁실로 바꿔 벽을 쌓고 지붕을 얹어 비바람을 피하게 했으니, 이는 대장괘로 부터 취한 것이다.

古之葬者,厚衣之以薪,葬之中野,不封不樹,喪期無數,后世聖人易之以棺槨,蓋取諸大過。 

옛날의 장례는 옷을 갈아 입힌 뒤 나뭇가지로 꽁꽁 묶어 들판ㅇ 깊이 묻었는데, 비를 세워 표시도 하지 않고, 상을 지내는 기간도 없었다. 후세에 성인이 이을 바꿔 관곽을 사용하도록 했으니, 이는 대과괘로 부터 취한 것이다.

上古結繩而治,后世聖人易之以書契,百官以治,萬民以察,蓋取諸夬。  

상고에는 매듭을 묶어 다스렸으나, 후세에 성인이 이를 서면에 의한 계약으로 바꿔 백관을 다스리고 만민을 규찰했으니, 이는 쾌괘로 부터 취한 것이다.


第三章:   

是故,易者象也。象也者,像也。彖者材也。爻也者,效天下之動也。是故,吉凶生,而悔吝著也。   

역은 상으로서 상이란 모양을 본뜬 것이며, 단은 재료이며, 효는 천하의 움직임을 본뜬 것이다. 이 때문에 길흉이 생기고 회린이 드러난다.


第四章:   

陽卦多陰,陰卦多陽, 

양괘에은 음이 많고, 음괘에는 양이 많다.

其故何也? 陽卦奇,陰卦耦。

왜 그럴까? 양괘는 홀수이고 음괘는 짝수이다.

其德行何也? 陽一君而二民,君子之道也。陰二君而一民,小人之道也。 

그 성질과 작용은 어떠한가? 양은 임금이 하나요 백성이 둘이니 군자의 도요, 음은 임금이 둘이요 백성이 하나니 소인의 도이다.


第五章:   

易曰:「憧憧往來,朋從爾思。」子曰:「天下何思何慮? 天下同歸而殊途,一致而百慮,天下何思何慮?」

역에, “ 마음이 뒤숭숭하여 온갖 것이 왔다 갔다 한다” 는 구절이 있다. 공자가 말하기를, “천하에 골똘히 생각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천하의 만가지 상이한 길은 하나로 통한다. 온갖 생각이 하나로 통하니, 천하에 골똘히 생각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라고 했다.

「日往則月來,月往則日來,日月相推而明生焉。 

해가 지면 달이 뜨고, 달이 지면 해가 뜨니. 해와 달이 서로 밀어 밝음이 생긴다.

寒往則暑來,暑往則寒來,寒暑相推而歲成焉。 

추위가 지나가면 더위가 오고, 더위가 지나가면 추이가 오니, 추위와 더위가 서로 밀어 일년이 된다.

往者屈也,來者信也,屈信相感而利生焉。」 

지나간 것은 수그러들고 새로 오는 것은 펼쳐내니, 수그러들고 펼치는 것이 서로 교감하여 이로움이 생긴다.

「尺蠖之屈,以求信也。龍蛇之蟄,以存身也。精義入神,以致用也。利用安身,以崇德也。 

자벌레가  몸을 움츠리는 것은 펼치기 위함이요, 용이나 뱀이 겨울잠을 자는 것은 몸을 보전하기 위해서이다. 치밀히 생각하여 신묘한 경지에 이르는 것은 사회와 인류를 위해서이며, 사물을 활용하여 몸을 편안히 하는 것은 덕을 숭상하기 위해서이다.

過此以往,未之或知也。窮神知化,德之盛也。」 

이것을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서는 혹 아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신묘한 최고의 경지를 파악해 변화를 아는 것이 덕의 성대함이다.

易曰:「困于石,據于蒺藜,入于其宮,不見其妻,凶。」 

돌멩이가 나뒹글고 질려 투성이인 들판에 갇혀있다. 자기 집에 몰래 찾아가도 처를 볼 수 없으니 흉하다.

子曰:「非所困而困焉,名必辱。非所據而據焉,身必危。既辱且危,死期將至,妻其可得見邪?」 

갇히지 않아도 될 곳에 갇혀 있으니 반드시 이름에 욕됨이 있으며, 머물지 않아야 될 곳ㅇ 머무르고 있으니 반드시 몸이 위태롭다. 이미 욕되고 위태로워 죽기에 이르렀으니 처인들 볼 수 있겠는가?

易曰:「公用射隼,于高墉之上,獲之無不利。」子曰:「隼者禽也,弓矢者器也,射之者人也。君子藏器於身,待時而動,何不利之有?動而不括,是以出而不獲。語成器而動者也。」 

역에 이르기를, “영도자가 높다란 둔덕에서 매를 쏘아 맞히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고 했다. 공자가 말하기를, “준이란 새는 사나운 새요, 궁시는 도구이며, 그것을 쏘는 것은 사람이다. 군자가 도구를 갖추고 있다가 때를 보아 행동하니 이롭지 않음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일단  움직이면 확실하게하니 활을 쏘면 맞춘다. 이것은 도구를 갖춘 후에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고 했다.


子曰:「小人不恥不仁,不畏不義,不見利而不勸,不威不懲﹔ 小懲而大誡,此小人之福也。易曰:『履校滅趾,無咎。』此之謂也。」

공자가 말하기를, “소인은 난처한 꼴을 당하지 않으면 어질지 못하고, 두렵지 않으며 의롭지 못하며, 이익이 없으면 아무리 권해도 하지 않고, 위협하지 않으면 두려워하지 않는다. 가볍게 처벌받아 크게 조심하는 것은 소인의 복이다”라고 했다. 역에 이르기를, “나막신을 신다 발가락을 다친 것은 허물이 없다”고 했는데 바로 이것을 말한 것이다.

「善不積,不足以成名﹔ 惡不積,不足以滅身。小人以小善為無益,而弗為也,故惡積而不可掩,罪大而不可解。易曰:『 何 (하) 校滅耳,凶。』」

선도 쌓이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고, 악도 쌓이지 않으면 몸을 망치지 않는다. 소인은 작은 선을 무익하다고 생각해 행하지 않으며, 작은 악을 해가 적다고 생각해 그만두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악이 쌓여 가릴 수 없게 되면 죄는 커져 해소할 방법이 없다. 역에서는 이를 일러 “큰 나무칼에 귀가 닳아 없어졌으니 흉하다”고 했다.

子曰:「危者,安其位者也﹔亡者,保其存者也﹔亂者,有其治者也。是故,君子安而不忘危,存而不忘亡,治而不忘亂﹔是以,身安而國家可保也。 

공자가 말하기를, “위험은 자리에 편안히 있을 때, 멸망은 잘 유지되고 있을 때, 변란은 잘 다스려지고 있을 때 그 씨앗이 생긴다. 편안할 때 위험을, 잘 유지될 때 멸망을, 달 다스려질 때 변란을 잊지 않고 있다면 몸과 국가를 편안히 보존할 수 있다”고 했다.

易曰:『其亡! 其亡!,系于包桑。』」

역경에서 말하기를, 떨어질 듯 말 듯 뽕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다.

子曰,德薄而位尊,知小而謀大,力小而仟重,鮮不及矣。易曰,鼎折足,覆公餗,其形渥,凶,言不勝其任也。 

공자가 말하기를, 덕이 없으나 지위는 높고, 지혜가 없으나 도모하는 것은  크며, 힘이 없으나 맡는 것이 무거우면 거의 예외 없이 불행을 겪을수 밖에 없다!“고 했다. 역에서는, ”솥의 다리가 부러지고 뜨거운 음식이 쏟아져 얼굴이 엉망이 되었으니 흉하다.라고 했는데, 이는 자신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음을 말함이다.


子曰,知幾其神乎,君子上交不諂,下交不瀆,其知幾乎,幾者動之微,吉之先見者也,君子見幾而作,不俟終日。易曰,介于石,不終日,貞吉,介如石焉,寧用終日,斷可識矣,君子知微知彰,知柔知剛,萬夫之望。 

공자가 말하기를, ‘기미를 알면 참으로 신묘하다! 군자의 사귐은 위로 아첨하지 않고 아래로 업신여기지 않으니 그 기미를 알아서인가?“라고 했다. 기미란 미묘한 움직임을 길함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다. 군자는 기미를 보아 움직이니 하루 종일 기다리지 않는다. 역에서 말하기를,” 우뚝선 바위과 같아 하루로 그치지 않는다. 아주 길하다“고 했다. 바위와 같은 미세한 것 뿐 아니라 뚜렷한 것도 더욱 뚜렷이 보아낼 수 있고, 부드러움뿐만 아니라 강함도 아니, 모든 사람의 희망이다.

子曰,顏氏之子,其殆庶幾乎,有不善未嘗不知,知之未嘗復行也。易曰,不遠復,無祇悔,元吉。 

공자가 말하기를, “안연은 거의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도다! 옳지 못한 것을 몰랐던 적이 없고, 알면서 두 번 다시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했다. 역경에서 말하기를, “얼마 벗어나지 않아 다시 바른 길로 되돌아오니 뉘우침이 없고 크게 길하다”고 했다.

「天地絪縕,萬物化醇。男女構精,萬物化生。易曰:『三人行,則損一人﹔一人行,則得其友。』言致一也。」 

천지가 실타래처럼 뒤엉킨 상태에서 만물이 번성하며, 남녀가 교접하여 만물이 생겨난다. 역에서 말하기를, “세 사람이 같이 가면 한 사람이 손해를 보며, 한사람이 가면 친구를 얻는다. 이것은 하나로 합치되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子曰:「君子安其身而后動,易其心而后語,定其交而后求。君子修此三者,故全也。危以動,則民不與也﹔ 懼以語,則民不應也﹔ 無交而求,則民不與也。莫之與,則傷之者至矣。易曰:『莫益之,或擊之,立心勿桓,凶。』」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자신의 몸을 편안히 한 후 움직이며, 자신의 마음을 터놓은 후 말하며, 정분을 나눈 뒤에 요구한다. 군자는 이 세가지를 닦아 처음과 끝을 일관되게 한다. 아무 준비 없이 움직이면 사람들이 따르지 않고, 협박하면 사람들이 호응하지 않으며, 아무런 정분없이 요구하면 사람들이 따르지 않고, 사람들이 따르지 않으며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 역에서 말하기를, “도와주지 않을 뿐 아니라 혹 뒤에서 공격하며, 처음의 동기가 지속되지 못하니 흉하다”고 했다.


第六章:   

子曰:「乾坤其易之門邪? 乾陽物也,坤陰物也。陰陽合德,而剛柔有體,以體天地之撰,以通神明之德。

공자가 말하기를, “건곤이 바로 역의 문이다! 건은 양물이요, 곤은 음물이다. 음양이 덕을 합치면 강유가 체를 갖게되어 천지의 길러냄을 체득하고 신명의 덕에 통달할 수 있다”고 했다.

其稱名也,雜而不越, 於稽其類,其衰世之意邪?」

용어의 선택은 포괄적이고 실제적이며 자료인용은 정확하니, 이것도 쇠세의 뜻인가?

子曰:「夫易,彰往而察來,而微顯闡幽,開而當名,辨物正言,斷辭則備矣。其稱名也小,其取類也大,其旨遠,其辭文,其言曲而中,其事肆而隱,因貳以濟民行,以明失得之報。」   

역은 과거를 알아 미래를 살피고, 드러난 부분을 미세히 살피고 어두운 부분을 드러내며, 괘의 이름으로써 사물의 이치를 판별하며, 정확하고 단정적인 용어를 구사하니, 이만하면 충분히 갖추어진 것이다! 작은 것으로 시작해서 큰 것으로 확대시켜 나가고, 뜻이 심원하고 표현은 문학적이며, 그 말은 원만하면서도 적절하고, 그 일은 광범하면서도 깊이가 있으며, 음양의 방면으로써 사람들의 행위를 이루게 하여 득실의 결과를 밝힌다.


第七章:   

易之興也,其於中古乎? 作易者,其有憂患乎?

역이 번성한 것은 중고시대일까? 역을 만든 사람은 우환의식이 있었을까?

是故,履,德之基也﹔, 

리괘는 덕의 기본이다.

謙,德之柄也﹔  

높은산이 평지 아래에 있습니다, 겸은 겸허함입니다. 그래서 겸은 덕의 손잡이(덕지병야)입니다.

復,德之本也﹔  

회복되어 되돌아 오는것이니 덕지본야입니다. 일이 본래대로 되돌아 오는것입니다.

恆,德之固也﹔  

항. 어떤 일이든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항은 덕지고야, 꾸준함은 곧 성공의 근본입니다.

損,德之修也﹔, 

좌절당하고 손해보고 실패 당하는 것은 결코 두려운 일이 아닙니다. 실패에는 더욱 더 도덕의 진보가 요구되므로 덕지수야 입니다.

益 德之裕也﹔

좋은것을 만나면 자연 유익합니다. 익은 아주 여유롭다는 뜻이므로 덕지유야라고 합니다.

困,德之辨也﹔  

곤란에 부딪쳐야 깊이 사고하게 되어 향상됩니다. 따라서 곤란은 용기나 의욕을 북돋우므로 덕지변야라고 합니다.

井,德之地也﹔  

사면이 통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지요. 우리는 어떤 사람이 인격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인격이 무엇일까요? 사람에게는 규격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령 어떤 유형의 사람이 되겠다고 한다면 바로 그 규격에 따라 힘쓰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든 나름의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만약 아무런 재능이나 품격도 없다면 그는 끝장입니다. 그래서 정, 덕지지야라고 한 것 입니다.

巽,德之制也。 

손은 따르는 것 입니다. 길을 따라 간다는 것입니다. 즉 적지제야입니다. 제는 규정입니다.


履,和而至﹔ 謙,尊而光﹔ 復,小而辨於物﹔ 恆,雜而不厭:損,先難而后易﹔ 益,長裕而不設﹔ 困,窮而通﹔井,居其所而遷﹔ 巽,稱而隱。


履,以和行﹔ 謙,以制禮 復,以自知﹔ 恆,以一德﹔損,以遠害﹔ 益,以興利﹔ 困,以寡怨﹔ 井,以辨義﹔ 巽,以行權。 

리괘는 어울려 걷는 것이다. 겸괘는 예를 따지는 것이다. 복괘는 스스로를 아는 것이다. 항괘는 한 마음으로 변하지 않는 것이다. 손괘는 해로움을 멀리 하는 것ㅇ이다. 익괘는 이익을 진흥시키는 것이다. 곤괘는 원망을 적게 하는것이다. 정괘는 의리를 변별하는 것이다.


第八章:   

易之為書也,不可遠!﹔ 

역이라는 책은 멀리할 수 없다!

為道也屢遷 

도는 수시로 변한다.

變動不居,周流注虛,上下無常,剛柔相易,不可為曲要,唯變所適。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변화하고 움직이면서 상하 사방을 돌아다닌다. 상하가 고정되지 않고, 강유가 서로 바뀌며, 고정된 틀이 없이 항시 변화하면서 움직인다.

其出入以度,外內使知懼, 

그 출입에는 일정한 법도가 있고, 내외는 두려움을 알게 한다.

又明於憂患與故, 

그리고 우환의 원인을 명확히 한다.

無有帥保,如臨父母。 

스승이 도와 줄 수도 없으니, 부모를 모시듯 그렇게 공경하고 조심해야 한다.

初率其辭,而揆其方,既有曲常。苟非其人,道不虛行。   

그 사를 보기만 해도 방향을 짐작할 수 있으니, 이미 일정한 것이 있다. 올바른 사람이 아니라면 이 도가 제대로 행해질 수 없다.


第九章:   

易之為書也,原始要終,以為質也。六爻相雜,唯其時物也。其初難知,其上易知,本末也。初辭擬之,卒成之終。 

역이란 책은 처음과 끝이 하나의 인과관계로 이어져 허황됨이 없다. 육효가 서로 뒤섞여 복잡하나 오직 시간과 공간이 핵심이다. 그 처음은 알기 어려우나 전개되면서 쉽게 본말을 알 수 있다. 첫 사는 애매하나 나중은 뚜렷해진다.

若夫雜物撰德,辨是與非,則非其中爻不備。噫!亦要存亡吉凶,則居可知矣。知者觀其彖辭,則思過半矣。 

점을 쳐 시비를 판단할 때는 중간의 네효가 중요하다. 그러나 존망과 길흉을 명확히 이해하면 점을 치지 않고도 알 수 있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단사를 보면 이미 대강을 짐작한다!

二與四位,同功而異位,其善不同, 

2효와 4효는 기능은 같으나 위치가 달라 그 작용이 같지 않다.

二多譽,四多懼,近也。 

2효는 명예가 많고 4효는 두려움이 많으니 가깝다.

柔之為道,不利遠者,其要無咎,其用柔中也。 

유의 도는 멀리가면 불리하니 허물이 없어야 하며, 가운데 자리를 알어야 한다.

三與五,同功而異位,三多凶,五多功,貴賤之等也。其柔危,其剛勝邪?   

3효와 5효는 기능은 같으나 위치가 다르며, 3효는 흉함이 많고 5효는 공이 많으니, 귀천의 차이이다. 유를 쓰면 위험하며 강을 쓰면 승리한다.


第十章:   

易之為書也,廣大悉備,有天道焉,有人道焉,有地道焉。 

역이라는 책은 광대하여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천도가 있고 지도가 있으며 인도가 있다.

兼三才而兩之,故六﹔ 

삼재를 갖추고 이를 초개니 육효가 된다.

六者非它也,三才之道也。 

육효는 다른 것이 아니라 곧 삼재의 도이다.

道有變動,故曰爻﹔爻有等,故曰物﹔物相雜,故曰文﹔文不當,故吉凶生焉。   

도는 변동하므로 효라한다. 효는 등급이 있으므로 물(物)이라 한다. 물은 뒤섞이므로 문화라 한다. 문화가 부당하면 길흉이 생긴다!


第十一章:   

易之興也,其當殷之末世,周之盛德邪? 當文王與紂之事邪? 是故其辭危。危者使平,易者使傾,其道甚大,百物不廢。懼以終始,其要無咎,此之謂易之道也。 

역이 번성한 것은 은말 주초, 즉 무왕과 주때이다. 이 때문에 어투가 직설적인데, 직설적인 것은 천하의 태평을 위해서이고, 역이라 한 것은 판도를 바꿔 안정시키기 위해서이다. 그 도는 매우 커 모든 것을 포괄하며 시종 삼가하는 것이다. 그 요점은 허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니, 이것을 역의 도라 한다.


第十二章:   

夫乾,天下之至健也,德行恆,易以知險。夫坤,天下之至順也,德行恆簡以知阻。 

건은 천하에서 가장 강건한 것으로, 그 덕행은 항시 평이하면서도 위험을 아는 것이다. 곤은 천하에서 가장 유순한 것으로, 그 덕행은 항상 간단하면서도 장애를 아는 것이다.

能說諸心,能研諸侯之慮,定天下之吉凶,成天下之亹亹者。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고, 제후의 생각을 알 수 있어야만. 천하의 길흉을 타당하게 처리해 제대로 돌아가게 할 수 있다.

是故,變化云為,吉事有祥,象事知器,占事未來。 

변,화,운,위의 네 원칙을 파악하면, 좋은 일에는 상서러운 감응이 있고, 괘상을 보고 기구를 만들 수 있으며, 점으로써 미래를 알 수 있다.

天地設位,聖人成能,人謀鬼謀,百姓與能。 

천지가 배열되면 성인이 보완하며, 사람의 지혜든 귀신의 지혜든 평범한 사람들도 다 알 수 있다.

八卦以象告,爻彖以情言,剛柔雜居,而吉凶可見矣! 

팔괘는 상으로 알려주고, 효사와 단사는 길흉의 감정으로 말하며, 강유가 서로 뒤섞여 있는 데서 길흉을 알 수 있다.

變動以利言,吉凶以情遷。是故,愛惡相攻而吉凶生﹔ 遠近相取而悔吝生,情偽相感而利害生。凡易之情,近而不相得則凶﹔ 或害之,悔且吝。

변동은 이해관계를 말해 주며, 길흉은 정서에 따라 달라진다. 이 때문에 애정과 미움이 서로 배척하면서 길흉이 나타나며, 멀고 가까운 것이 서로 교차해 회린이 생기며, 진실한 마음과 거짓된 마음이 서로 교감되면서 이해가 생긴다. 역에서 말하는 인간의 정이란, 가까이 있으면서도 마음을 합치지 못하면 흉하거나 혹 해를 입게 되니 회린이 된다.

將叛者,其辭轗,中心疑者其辭枝,吉人之辭寡,躁人之辭多,誣善之人其辭游,失其守者其辭屈。  

배반하려는 사람의 말투에는 부끄러운 기색이 있고, 마음에 의혹이 있는 사람의 말은 직설적이지 못하며, 성공할 사람은 말이 적고, 조금한 사람은 말이 많으며, 다른 사람을 모함하는 말은 애매하며, 줏대가 없는 사람의 말은 비굴하다. 성공할 사람은 말이 적고, 조금한 사람은 말이 많으며, 다른 사람을 모함하는 말은 애매하며, 줏대가 없는 사람의 말은 비굴하다.

출처 : 사주 명리학
글쓴이 : 새삶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