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절경

나 ! 그대를 만나면

^*^♪ 나 ! 그대를 만나면 ♪^*^

                                   글/ 청호윤봉석

꿈속에서도 만나고픈 그대를 만나면

눈물이 나도록 그립고

보고 싶었노라고 말을 해도 될까요

어디 있다 이제 나타났느냐고

원망을 털어놓아도 흉보지 않으실건가요

나! 겨울에 그대를 만나면 모닥불이 되어

당신의 언 손을 녹여 드릴 겁니다

겨울에 당신을 만나면 눈썰매가 되어

사랑하는 당신과

행복과 낭만을 싣고 아무도 살지 않는

얼음 나라 에스키모의 집을 짓고

에로스의 고운 꿈을 노래 부르며 

팽이가 되어 사랑하는 당신 손끝에서만 놀고 싶습니다  

나!  꽃피는 새봄에 그대를 만나면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시냇물이 되어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듯

아름다운 물소리로 봄이 오는 소리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제일 먼저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진달래로 피어

사랑하는 당신 손에 꺾여 당신 품에 안겨

당신의 침실 화병에 꽂혀

영원히 당신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봄에 당신을 만나면 버들피리가 되어

당신 손에 들려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를 부르다

당신의 달콤한 입술과

입맞춤으로 평생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나!  무더운 여름에 당신을 만나면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양산이 되어

당신의 그늘막이 되어 주고

포근한 당신 손에 들려

뜨거운 여름을 당신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나!  뜨거운 여름에 당신을 만나면

시원한 바다가 되어

당신 품에 시원한 물줄기로 왈칵 안기렵니다

나!  심술궂은 장마철에 당신을 만나면

우산이 되어 당신 몸을 보호해주고

당신 손에 이끌려 빗속을 함께 거닐고 싶습니다   

나!  쓸쓸한 가을에 당신을 만나면

낙엽이 지는 소리에도 외롭지 않게

예쁜 아기 손 단풍에

사랑 시를 적어서 당신 손에 떨어뜨리렵니다

삭막한 가을에 당신을 만나면

갈대울음에도 서글프지 않게

코스모스 꽃잎에 사랑노래 적어

산들바람 편에 당신에게 띄워 드리겠습니다

나! 사랑하는 당신을 만나면

저 하늘에 태양은 못 되더라도

영원히 가슴이 따듯한 사랑으로

당신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행복을 위해서

불 같은 뜨거운 사랑을 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청평호수 님들

눈물 없고 웃음만 있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려면

고운 당신의 정성어린 답글이 서로의 행복을 만듭니다

기쁨은 더하고 슬픔은 빼고 사랑을 곱해서

언제나 청평호수에서 나룻배를 노저으며

중년의 낭만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청평호수에 사랑의 은행에 사랑을 저금하시고

당신이 머무르던 자리에 장미꽃 한 다발 놓고 가세요 

▲♥▲청평♡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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