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등
小井
어릴 땐 몰랐어
어머니 등에 업혀 있으면
스르르 잠이 드는 이유를...
솜이불 속 보다 더 넓던
어머니 등이
가시나무처럼 파르르 떨며
야위어 가던
가녀린 등인 줄은 꿈에도 몰랐어
이제야 철이 드나봐
자식들 앞에만 서면 두려울게 없다는 것을
아마 -
나도 어머니를 닮아 가나봐
출처 : 이혜영 시3집/"솔개 날아오르다"
글쓴이 : 小井 이혜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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