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가 되고 싶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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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夫婦)보다는 나그네가 되고 싶은 새/靑松 권규학잎 떨어진 겨울 강에 바람이 분다 강기슭을 따라 곰살곰살 비켜나는 바람 갈대숲 사이에선 한 쌍의 새가 운다 저기 저 새는 부부(夫婦)일까? 아니면, 어쩌다가 만난 나그네일까? 쪼롱쪼롱, 다정다감 곱기도 해라 그래, 그래야지 알콩달콩 아기자기 예쁜 모습으로 그렇게 살아야지 부부(夫婦)면 어떻고 나그네면 또 어쩌랴 어차피 한 숲에 사는 인연이라면 그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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