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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수액 마시면 고혈압·비만에 효능
고로쇠수액이 고혈압과 비만억제 효능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수액연구팀은 충북대 수의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실시한 쥐 실험을 통해 이 같은 효능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고혈압을 유발시킨 쥐에게 2주일동안 25~100% 농도의
고로쇠수액을 마시게 한 뒤 혈압의 변화를 측정했다.
다른 실험군 쥐에는 수돗물과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캡토프릴,
칼륨이온수를 공급했다.
칼륨도 혈압상승의 주원인인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혈압상승을 억제한다.
실험 결과 고로쇠 수액농도가 높을수록 혈압저하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0% 수액을 먹은 쥐는 실험 전 84±9mmHg이던 혈압이 ]
2주 후 76±11mmHg로 낮아졌다.
이는 캡토프릴을 먹인 쥐(실험전 81±9 → 2주후 78±14)나 칼륨이
온수를 먹인 쥐(85±9 → 80±26)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떨어진 것
체중변화 관찰에서도 고농도(50%, 100%) 고로쇠수액을 먹게 한
실험군의 체중 증가량이 적었다.
이는 고로쇠 수액이 비만억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산림과학원은 밝혔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이번 연구를 통해 고로쇠 수액이 혈압을 낮추고 체중 증가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며 "체중조절이 필요한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효과가 있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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