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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수는 무려 60조 개다. 이것들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다. 따라서 단백질을 적게 먹거나 질이 나쁜 것을 먹으면 절대로 건강을 지킬 수 없다. 이때 콩은 최고의 식품이다. 콩에는 쇠고기의 약 2배, 계란의 약 3배, 우유보다는 무려 13배나 많은 단백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콩은 이 시대 제1급 장수식품이다. 글 | 안현필건강연구
콩을 먹어야 하는 이유
1. 콩에는 리놀산이 많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우유 등에 포함되어 있는 동물성 지방은 몸속에 들어가면 피를 진득진득하게 해서 흐르는 것을 방해하고, 혈관벽에 착 달라붙어서 혈관을 좁혀 피가 잘 흐르지 못하게 한다.
그런 반면 콩기름, 참기름 등의 식물성 지방은 몸 밖에서도, 몸 안에서도 진득진득하지 않고 덩어리가 지지 않기 때문에 피의 흐름을 방해하는 일 없이 몸속 구석구석을 잘도 흘러다닌다.
특히 식물성 지방에 포함되어 있는 리놀산은 동물성 지방으로 생긴 핏속 또는 혈관벽에 달라붙어 있는 진득진득한 물질인 콜레스테롤까지 녹여 몸 밖으로 내보내니 그야말로 혈관 유연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평소 콩을 많이 먹으면 혈관병인 동맥경화증,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
2. 콩에는 비타민 E가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E는 젊어지는 비타민, 미용 비타민, 섹스 비타민이다. 젊어지고 싶거나 정력을 강화시키고 싶거나 아이를 못 낳아 고생하는 여성들은 비타민 E가 들어 있는 콩을 부지런히 먹어야 한다.
비타민 E는 혈관 강화, 혈액순환 촉진, 세포 노화 방지, 근육 위축 방지, 성기능 강화, 신경 강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비타민 E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대두콩(100g당 20mg), 땅콩(100g당 8.1mg), 고구마(100g당 4mg), 시금치(100g당 2mg), 현미(100g당 1mg), 고등어(100g당 0.7mg), 사과(100g당 0.2mg) 등이다.
3. 콩에는 사포닌이라는 신비한 물질이 들어 있다
요즘 사람들은 옛날 사람과 달리 기름에 튀긴 음식이 고소하고 맛있다면서 너무나 많이 먹는다. 이는 엉뚱한 결과를 낳고 있다. 간장병 환자를 양산시켜 놓았던 것이다.
간장병의 가장 큰 원인이 기름에 튀긴 음식 때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술은 그 다음이다. 그렇다면 기름에 튀긴 음식물을 먹으면 왜 간장병에 걸릴까?
기름은 오래 두면 산화된다. 그 산화된 기름으로 만든 식품을 오래두면 더욱더 산화된다. 이 산화된 기름은 간장병을 일으키고 세포를 노화시킨다. 그런데 콩 속에 들어 있는 사포닌이 기름의 산화독을 많이 없애준다.
또 술을 많이 마시면 간장병에 걸리는데 그 원인은 술이 간장을 지방 덩어리로 만들어서 혈액순환을 둔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마운 것은 콩 안에 들어 있는 사포닌과 코린이 합작해서 이 지방간의 지방을 많이 녹여준다.
그러니 간장병 환자는 콩나물, 된장, 두부, 청국장, 콩가루, 콩즙 등을 부지런히 꼭 먹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