鹿圖
鷄圖
猿圖
人物翎毛
이 10첩 병풍은 매폭에 안중식의 화제가 있는데, 마지막 폭에 기묘년(1879) 여름 신라산인(新羅
山人)을 본떠서 그렸다는 관서가 있어서 장승업의 37세 작임을 알 수 있다. 장승업의 작품 중 30
대 후반의 인물화, 화조영모화의 양상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다. 또 이 당시 장승업의
능숙한 파묵법과 생략적인 표현도 잘 보여준다. 그런데 신라산인이란 중국 청대 18세기 양주(揚
州) 지방에서 화명(?名)을 날리던 소위 양주팔괴에 속하는 화암(華암;1682~c.1765)을 말한다.
화암은 장승업의 관서나 화제에 자주 등장사지만, 화풍상 뚜렷한 연관점은 없다. 병풍의 소재는
다음과 같다.
翎毛圖對聯
오원 장승업에 관한 이야기가 비교적 자세히 소개된 장지연(張志淵, 1864∼1921)의『일사유사(逸
士遺事)』에 의하면, 장승업은 어디에도 얽매이기 싫어하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이 작품은 장승업의 그러한 호탕한 성격과 함께 여러 화목(畵目)에 걸친 천재적 기량이 유감없이
드러난 수작이다. 물기 많은 먹으로 그린 굵은 나뭇가지로 기본 구도를 잡고, 그에 맞추어 독수리와
꿩, 바위와 꽃들을 조화롭게 배치하였다. 독수리의 살기 등등한 눈매나 날카로운 부리의 살아 있는
듯한 생생한 묘사와, 고개를 돌려 활짝 핀 꽃을 바라보는 꿩 한 쌍의 서정적인 분위기는 오원 영모화
의 특징적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다소 거칠고 활달한 몰골(沒骨)의 장쾌한 필묵법과 부드럽고
섬세한 담채가 적당한 대조를 이루어, 화면 내의 유기적인 긴장감을 유지시켜 주면서 생동감을 더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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