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시·수필

꽃무릇의 꽃말 참사랑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2. 9. 27. 19:22

 

꽃무릇의 꽃말은 참사랑

 

  상사화류는 아는 사람이 많겠지만 “잎과 꽃이 같은 시기에 피지 않아 마주볼 수 없어서

늘 서로 생각만 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게 되면 상사병에 걸린다고 한다.

   사람의 경우에는, 단지 서로 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는 정도의 의미이지만 식물은 다르다.

식물의 잎은 살아가는 동안 자신보다는 나중에 자랄 꽃눈을 위해 일생을 바친다.

이 잎의 숭고한 노력 덕분에 꽃은 화려하게 피어 나와 자태를 뽐내게 된다.

  

식물인 꽃무릇 입장에서 보면, 생존전략의 한 방편일 수도 있지만

우리 인간에게 시사하는 바가 참으로 크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무한사랑을 가르쳐주기도 하고,

사람 간에 무엇이 진정한 사랑인지를 가르쳐주기도 한다.

 

 서로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꽃무릇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완전히 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참사랑을 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꽃무릇의 꽃말이 ‘참사랑’이다.

 

 전북 내장산 입구 조각공원 근처에 핀 꽃무릇의 군무. 제각각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다.

 만개한 꽃무릇의 화려한 자태. 6개의 수술을 세상을 향해 길게 내밀고 있다. 

 잎이 보고 싶어서 꽃을 지우지 못하는 꽃무릇. 잎과 꽃이 반대로 펴 서로를 그리워 한단다.

참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꽃무릇 꽃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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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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