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시·수필

운영담의 봄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2. 11. 28. 17:47

 

 

운영담의 봄

/ 해청솔 최명자

 

기암절벽 푸른송

봄아지랑이 휘감아 돌고

살바람 불어 오니

맑디 맑은 초록물결

파르르 파르르 떠네

 

흰모래톱

곱디고와

만지면 부서질까

물 속 하늘구름

살랑살랑 피어 오르는데

 

천년의 또 천년  

펼쳐진 경관에

시공(時空) 초월한  적막이  흘러 가듯

 

담담히 흐르는 저 계곡물

세월 담겨진

초조할 것 없는  

한나절 잠깐의

그리운

나의 자화상

 

 

*화양구곡의 2곡 운영담을 다녀와서(2012.4)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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