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공부/증산도 개벽문화

정의도의 핵심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3. 3. 2. 18:49

정의도의 핵심


 
정의도의 핵심은 난법과 진법을 완전히 갈라놓는다는 것이다.
기운이 섞이면 안 된다는 말씀이다.
따라서 100년 도운사를 돌아볼 때, 열매 맺는 진주판은 상제님의 종통을 조작해서, ‘내가 진짜다. 여기가 참이다.’라고 하는 난법 세력하고 털끝 하나 섞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건 만나봤자, 또는 그 기운을 쏘여봤자 해만 되지 도움되는 게 전혀 없다는 말씀이다.

왜냐하면 교리가 전부 조작되어 있기 때문이다.
‘계시를 통해서 종통을 받았다, 유물을 받았다,
상제님 가족으로부터 뭘 받았다, 무슨 책을 받았다, 무슨 비책을 받았다, 꿈으로 뭘 받았다’는 등등 뚱딴지같은 얘기를 한다. 그건, 전혀 근거 없는 거짓말이다!

 "내 법에 없는 말로 행세하는 자는 부서질 때는 여지없이 부서지리라."하신 상제님 말씀 그대로, 때가 되면 다 병들고, 죽고, 저희들끼리 싸움질하고, 판이 깨져서 자가분열하고 말 것이다.


홀생홀유忽生忽有

그것을 상징한 것이 바로 정의도에 있는 ‘홀생홀유忽生忽有’다.
 ‘홀’이란 우리말로 ‘문득’이란 뜻이다. ‘홀연히’ 라고 할 때 홀 자다. ‘홀생’,
갑자기 생겨나서 좀 되는 판 같다가도 부서질 때는 여지없다, 그냥 없어져 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면 상제님이 날 생 자와 있을 유 자 앞에 홀 자를 붙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갑자기 툭 나타나 이매망량 귀신 들리거나, 아니면 제 욕심에 빠져서 "내가 뭐다!" 하고
주장하는 자들의 행태를 말씀하신 것이다.

  "홀생홀유" 즉‘문득 생긴다. 문득 있다.’에서 홀 자는 언젠가 없어질지 모른다고 하는 자멸의 의미가 포함돼 있다.
다시 말하면 상제님 도의 화신인 일꾼들처럼 상제님 도운의 무대에서 역사와 더불어,
천지와 더불어 영원히 가는 게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놈이 진리의 탈을 쓰고 잔재주 부리고 온갖 조작된 말로 명맥을 유지하다가
그것이 들통나서 명줄이 떨어지면 홀연히 없어지고 만다는 것이다.
  
정의情誼
 
그러면 ‘정의’란 무엇인가?
상제님이 "만날 사람 만났으니 통정신이 나온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본래 상제님 도법과 인연이 있는 사람과 통정하는 걸 뜻한다.
그런데 여기서 정은, 세속적인 의미에서의 정이다. ‘너하고 나하고 기운이 통한다.
너하고 나하고 마음이 통한다. 너하고 나하고 잘 맞는다.’ 그런 정분을 말한다.

그리고 ‘의’는 마땅 의 자다.
따라서 "뭔가 비슷한 뜻과 정분이 있는 사람들끼리 의기투합하여 서로 뭉쳐서 일가를 이룬다. 그렇게 일가를 이룬 소위 난법 신앙자들이 자칭 독립세력을 이루거나,
또는 서로 합종연횡, 엇갈리기도 하고, 때로는 이합집산, 합하기도 하고 갈라지기도 한다." 이게 정의도의 ‘홀생홀유’의 의미다.
결론적으로 보면 "여기서는 나의 도법을 결코 이룰 수 없다!" 이렇게 상제님이 심판해 놓으신 것이다.
 
진법의 정의 : 천지지주장,사물지수창,음양지발각
 
천지지주장

그러면 상제님 태모님의 원 도법을 받는 진법의 정의情誼는 무엇인가?

정의도情誼圖 오른쪽 위를 보면
"천지지주장天地之主張 사물지수창事物之首倡 음양지발각陰陽之發覺"이라고 되어 있다.

상제님이 온 우주 신명들에게 선포하신 이 말씀을 보라.

 "천지지주장이다"

진법의 정의情誼는 ‘천지가 주장하는 일’이다.
따라서 진법판은 ‘천지가 주장하는 뜻을 인사로 주장하여 그것을 세상에 선포하는 일꾼들이 모여 있는 판’인 것이다.

여기서 ‘천지’란 하늘과 땅의 정신을 뜻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산 하늘이신 상제님과 산 땅이신 태모님을 말한다.
천지, 즉 상제님 태모님 진리의 참 정신을 제대로 전하는 것,
이게 천지지주장을 외치는 참 신앙의 속뜻이다.
이것을 보면 정의도의 정의情誼, 즉 홀생홀유하는 판 안의 난법판들의 정의와 원
상제님 도업을 이루고 판을 매듭짓는 진법도운의 정의는 완전히 다르다.
 
사물지수창

그 다음을 보자. "사물지수창"이다.
‘사물’이란 ‘세상 만사와 만물’을 뜻한다.
‘사물지수’하면, ‘이 세상 현실세계에서 이루어야 하는 첫머리가 되는 일, 가장 으뜸 되는 일,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라는 뜻이다.

그게 무엇인가? 바로 상제님의 의통성업이다.
즉, 선천 봄여름 성장기를 종지부 찍고 가을 성숙의 상제님 문명권을 여는 일,
인간 씨종자를 추려 가을 세상을 여는 일, 이것은 이 세상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하는 일이다!

상제님 도업, 상제님 신앙은 무엇보다 먼저 생각하고,
모든 일에 앞서 행하고 부르짖고, 절규하고, 노래 불러야 하는 일이다.
창은 노래 부를 창, 광대 창 자다. 그리고 ‘인도하다’, ‘이끈다’는 뜻도 있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먼저 이 세상에 증산도가 나아가야 한다!’,
‘증산도가 뿌리내려야 한다!’는 아주 긴박한 개척의 사명과 강력한 천명天命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음양지발각


마지막이 "음양지발각"이다.
이 말씀은 신천지의 음양의 조화정신을 새롭게 깨달아야 한다는 뜻이다.
상제님께서 "천지도 부부생활을 하기 때문에 나는 너희들의 부부생활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라고 하셨다.
이 세상 만물의 조화, 즉 생성·변화·소멸이라는 것은 천지의 음양 조화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천지음양 기운을 제대로 받는 것,
그것을 제대로 깨닫는 것으로부터 모든 게 이루어지고 성숙된다는 뜻이다.

상제님은 진리의 왜곡도 음양에 대한 인식 문제로 말씀하신다.
왜 이번에 천지가 개벽을 하는가? 왜 일월이 개벽하고,
지구촌에 있는 모든 인간 남녀의 기운과 정신이 개벽을 하는가?
천지와 일월과 인간, 이 음양이 어떻게 개벽을 하는지,
이것이 제대로 발각돼야 한다는 말씀이다.
이것은 상제님 도각세계道覺世界의 차원을 보여주신 말씀이다.
상제님의 의식 세계, 대우주 만유를 꿰뚫어 보시는 상제님의 도심道心 세계를 상징하는 아주 좋은 어구다.

 "도통이란 무엇인가?

깨친다는 게 무엇인가?"
"바로 음양지발각이다!" 이런 말씀이다.

선천 주역에서 후천 정역으로 넘어가는 변화과정도 억음존양抑陰尊陽에서
정음정양正陰正陽으로 음양변화의 논리 자체가 뒤집어지는 것이다.
지구촌 인간역사를 바로잡는 천지공사도 음양지발각이다.
즉, 상제님의 모든 인사 도수, 즉 남녀 동권세상을 만드는 것,
그리고 신명계와 인간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것 또한 음양지발각이다.

이 우주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신도와 인사 문제, 천지와 일월과 인간 정사政事 문제는
음양론을 바탕으로 풀어야 한다. 그게 바로 음양지발각의 뜻이다.

 ‘발각’이란 한 마디로 깨달음이 발딱발딱 선다는 뜻이다.
각이 터져서 끊이지 않고 매 순간 면면히 지속되는 것, 한 번 도통하여 끝나는 게 아니고, 세상 속에서 체험을 통해 계속 그 의식과 인식의 지평을 넓혀 가는 것, 그것이 바로 발각이다. 이 ‘발’에는 기운이 계속 열리는 것을 상징하는 의성어의 맛도 있고, 진행형으로서의 맛도 있다.
‘발동한다’, ‘뭔가 새 기운이 터져 흘러나오고 있다’,
‘수원지에서 샘물이 계속 솟아오른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끊임없이 새 기운이 솟구쳐 오르는 무극無極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 무극의 생명력을 현실에서는 태극太極이라 하고,
그 태극의 기운이 영원히 발동하여 끊이지 않게 하는 것, 그게 바로 황극皇極이다.

지난번에 내가 "무극의 핵이 태극이요, 태극의 핵이 황극이라"고 한 적이 있다.
그 말씀까지도 여기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발각이 제대로 되는 사람은 몸도 마음도 신앙도 건강하고,
상제님 진리 보는 눈도 한없이 깊어진다.
깨달음의 차원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다.

결론적으로 보면, 상제님 진리를 제대로 깨치지 못해서 난법자가 되는 것이므로,
발각이 된다는 건 너무도 중요한 일이다.
아, 상제님 도판에 들어와 있다고 다 열매 맺는가?
그건 아니다. 상제님 진리의 핵심이 터지지 않아 잘못된 정신을 가지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늘 정신이 발각돼 있어야 한다.
항상 머리 속에서 뭔가 새 기운이, 깨달음이, 각이 발해야 하는 것이다.

그 성패가 처음에 도심주道心柱를 얼마나 잘 박아 주느냐에 달려 있다.
그 과정이 바로 입도식이다.
입문 단계, 즉 입도 준비 단계에서 철저하게 정신을 깨주어 발각이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 ‘이것은 천지대업이다, 우주가 뒤집어지는 일이다,

내 인생사의 모든 꿈을 성취하는 일이다,
나의 생명을 바치고 모든 것을 다 상제님 도업道業에 집어넣고 신앙해야 한다!’
이렇게 정신이 꽂혀서 신앙해야 한다.
이만하면 ‘발각’의 뜻을 알 것이다.
‘발각’이란 말은 단순한 언어이면서도 아주 강력한 기운이 들어있는 상제님의 도언道言이다.
  
인사각지

 
그러면 천지와 만사 만물이 일어나는 조화의 근원인
우주의 음양 조화세계에서 주장하는 궁극 목적은 어디서 이루어지는가?

바로 인사人事로써 이루어진다.
다시 말해서, 제3변 상제님 도를 매듭짓는 추수 도수에서 천지의 뜻과 사물의 매듭짓는 일과
우주의 음양의 도가 상제님 일꾼들에 의해 모두 성취된다.

"내가 이 문제를 인사로써 여기에다 전부 각인시켜 놓았다.
그러니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너희들이 지금 내 일을 한다고 하는데, 그 일이 어떤 일인 줄 아느냐?
이것을 다시 새겨 봐라." 이런 경책과 천둥 같은 역사의식 전수, 심법 전수의 말씀이 이 속에 다 들어있는 것이다.

그 말씀이 바로 "인사각지人事刻之"다.
네 번째 글자 지 자는 ‘이것’이란 뜻이다.
그 ‘이것’을 우습게 알면 안 된다.
‘이것’ 한 글자의 말씀 속에 우주 만유의 궁극의 소식이 다 들어 있다.
‘이것’은 바로 15진주 도수의 역사정신을 말한다.

그러므로 정의도의 총 결론은, ‘난법판은 때가 되면 그냥 소멸된다!
’라는 상제님의 사형선고가 들어있고,
또한 ‘천지의 뜻을 펴는 진법도운의 일꾼들이 모여있는 도장은
상제님의 역사의식과 심법을 전수 받아 천지와 더불어 성공한다’는 말씀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