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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랭이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3. 5. 1. 16:48

소화촉진 눈과 귀를 밝게 하는 바랭이

 

바랭이(Digitaria sanguinalis {Linne} Scopoli; 영어: Crabgrass, Fingergrass; 일어: Mehishiba)는 화본과(벼과) 바랭이속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바랭이속은 온대와 열대에 100종 이상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3종인 바랭이, 좀바랭이(Digitaria chinensis Hornemann), 민 바랭이(Digitaria violascens Ling)가 분포되어 있다.

바랑이새속에는 바랑이새(바랭이새) 1종이 분포되어 있다.
나도바랭이속에는 민바랭이새, 애기나도바랭이새, 나도바랭이새(나도바랑이새)가 자라고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란다.  주로 저지대나 경작지 및 황무지, 길가, 묵밭, 풀밭 등에 흔히 자란다.  키는 30~100cm이다.  줄기 밑의 마디에서 뿌리가 나오고, 밑이 옆으로 기며, 가지가 줄기 밑에서 퍼진다.  잎몸은 얇고 길이 6~15cm이며 너비는 5~15mm이다.  엽초에 대개 긴털이 난다.

총상화서는 길이 8~20cm이다.  줄기 끝에 손 바닥 모양으로 달린다.  작은 이삭은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2.8~3.3mm이다.  

제 1이삭은 아주 작고 둔각 삼각형이며 길이가 약 0.2mm이다.  제 2이삭은 긴데 잔이삭의 1/2 혹은 3/4이고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다.  제 1겉겨는 잔이삭과 길이가 같고 뚜렷한 5~7개의 맥이 있는데 가운데 있는 3개의 맥이 더욱 뚜렷하다.

낟알의 길이는 대략 잔이삭과 같고 색깔이 연하다.  개화기와 결실기는 6~10월이다.

7~8월에 줄기 끝에 꽃이삭이 나오는데 3~8개의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지면서 자란다.  꽃가지에는 연녹색 꽃이 모여 달린다.  시골에서는 어린이들이 가는 줄기로 조리를 만들며 놀기도 하며, 배가 고플 때는 가는 줄기를 입에 넣고 씹어서 줄기의 즙을 빨아 먹기도 한다.  줄기와 잎이 부드럽고 연해서 소나 말, 토끼의 먹이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바랭이의 다른 이름은 마당(馬唐: 중국 발음(mǎtáng:마탕):, 양마:羊麻, 양속:羊粟: 명의별록), 마반(馬飯: 본초습유), 일본어(バトウ:바도우) 등으로 부른다.

바랭이는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중국의 <명의별록>에서는 "조중(調中)하고 눈과 귀를 밝게 한다."고 적고 있다.  또한 바랭이인 "마당은 척박한 땅에서 자란다.  줄기에는 마디가 있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5월에 채취한다."고 하였다.

<본초습유>에서는 "달인 즙은 눈을 밝게 하고 윤폐(潤肺)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며, 또한 "마당은 남방의 황폐해진 논밭에서 자란다.  마디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결루초(結縷草) 같으며 말에게 먹이면 말은 사탕을 먹는 것처럼 좋아한다.  그러므로 마당(馬唐)이라고 이름하였다."고 기록한다.

바랭이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마당(馬唐)

화본과의 한해살이풀 바랭이(Digitaria sanguinalis {Linne} Scop.)의 지상부이다.

성미: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효능: 조중(調中), 명목(明目)

해설: ①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면 눈이 맑아지고 ② 위장의 소화력을 증진시킨다.]

출처 : 협원
글쓴이 : 협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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