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선생 역리학/남촌선생 역리학강의

[스크랩] 기문둔갑 연국과 홍국의 차이점과 그에 따른 문제점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3. 9. 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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奇門遁甲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의 전통 술수인 太乙 六壬과 함께 奇乙壬 三式 또는 三數라고 하는 고도로 차원 높은 술수 중의 하나다.

이 삼수중에서도 기문둔갑만은 術數之王이란 칭호를 듣는 활용도가 극히 넓은 학술로 술사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학목이었는데 奇門遁甲에는 크게 나누어 두 가지 형태로 나눈다.
중국에서 쓰는 학문을 본래 奇門遁甲이라 하지만 한국에서는 東國奇門이 있어서 두 가지를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구별하기 위하여 중국기문은 煙局奇門이라 하였고, 한국기문은 洪局奇門 혹은 東國奇門이라 하였다.
 
한국기문은 洪局奇門 혹은 東國奇門이라는 특수한 이치를 발명해 세계의 어느나라에서도 찾아 보지 못 할 독특한 방술을 고안해서 활용하고 있다. 洪局奇門 혹은 東國奇門이 한국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奇門,太乙, 六壬을 奇,乙,壬,三數 또는 三式이라 부르는 데, 식이란 격식 또는 組合이란 말로 이해되지만 이는 수식이란 뜻으로 수학의 공식처럼 정확히 맞는다는 세가지 공식이란 뜻이다.

이 三數는 모두 天文歷法에다 근원을 두고 출발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學理상 일호의 오차도 허용이 안 되므로 삼식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이 삼식은 태양력인 24절기의 시간 입절에 근원을 두고 출발하는 방법인 만큼 그 정확성은 가이 경외로운 것이므로 고인 들이 이르기를 "天門에는 太乙이요 地理(方位論)에는 기문이며 인사에는 육임이다"라고 수천년간 회자 될 정도다

이를 구체적으로 구별해 보면 太乙數는 국가간의 전쟁이나 중대한 국정을 정하는 군국대사를 논할때 대소의 수를 헤아려보는 방법으로 국내의 중대한 사정이나 변동, 정치상의 안위 그리고 군왕을 비롯한 모든 신료들의 생사 운명까지도 미리 짚어보고 또 전쟁을 하기 전에 미리 승패를 가늠해서 알아 낼 수있는 고도의 비밀스런 술수이다. 이것은 太乙이라는 학문에 속한다.
  
六壬은 人事에 관한 것을 다룬 학문으로 問占者의 현재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학문이다.
인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人事이므로 六壬은 奇,乙,壬, 三式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꼽았던 것이다. 그래서 六壬을 神占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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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奇門遁甲에 대해서 더 말한다면,
중국에는 煙局奇門이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그 煙局奇門에다가 홍국수를 포함시키고, 또 여러 가지를 더 첨가하여 인간의 命理사주를 奇門이라는 학문을 통해 命理보다 한 차원 더 높게 알아내기 위해서 만들어진 학문이지만, 학문을 깨닫는데 참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더군다나 洪局奇門은 많은 곳에서 가르치고 있지만, 옳바른 선생이 없다.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다보니 배우는 입장에 있는 학도로서는 매우 난해하여 배우다가 그만 포기하는 생도가 너무 많다. 학문을 깨닫는데 약10년은 공부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의 煙局奇門은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더 정확하다. 일부의 선생들은 중국의 煙局奇門을 비방하거나 잘 맞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그들이 煙局奇門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아서 일 것이다.
  
나의 경우는 중국의 煙局奇門을 가르치고 있지만, 그 정확성은 他의 추종을 불허한다.
첫째로 배우는데 임상집이 아주 많다. 중국에서는 실제로 임상한 책들이 많아서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 임상집을 많이 본 사람은 반드시 고수가 될 가능성이 많다. 둘째는 간단명료하게 공식화 되어 있다. 단, 단점이라면 用神이 많아서 처음에는 用神 찾는데 헤매게 된다.
    
그에 반하여 洪局奇門은 선생을 만나보면 자기 자랑만 하지만 실제 임상집을 어느 누구도 만들어 놓은 사람이 없다. 지금까지 단 한 사람만 책으로 만들어 놓았을 뿐이다. 서점에 가면 단 한 권밖에 없는데, 그것도 중간 중간에 틀린 부분도 많다.
때문에 학도의 입장에서는 배우기가 아주 난해하다. 자기가 임상해 보았더니 그 임상이 "맞다 안 맞다" 하는 정도이다. 공식을 외우는데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해석이 어려운 것으로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데 허비해 놓고 정작 해석을 잘못하여 틀리는 경우가 비일비제하다.
 
배울 당시에는 선생에게 물어볼 수는 있어도 잘 모르기 때문에 그저 가르쳐 주는대로 복습하기에 바쁘다. 그후 공부를 다 마친 후가 문제다. 
자기 자신이 손님과 함께 임상하다보면 막상 막히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것을 비로써 깨닫게 된다. 그 잘못된 임상을 어느 누구에게 물어보고 수정할 때도 없는데, 자기의 임상의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고 보안해야할 부분을 못 찾는데 있다. 이것이 지금 한국의 洪局奇門을 배우는 학도들의 실정이다. 사실 수 많은 사람들이 선생이라고 하면서 洪局奇門을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왜 임상을 기록한 책들이 없느냐? 이다.
  
첫째는 자기의 비밀을 공개하고 싶지 않아서 일 것이고
둘째는 책으로 써놓으면 자기의 무식이 탈로나서 곤란해질까바 일 것이고.....
셋째는 실력이 부족해서 일 것이다.
삼국시대(신라. 백제. 고구려)부터 洪局奇門을 사용해 왔다고 자랑만 하지만 어느 누구도 실제 임상을 기록한 사람이 없다. 옛날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기묵선생 이후 책다운 책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지금 현대사회에서는 비밀스런 것을 감출 필요도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후학을 위해서라면 임상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출처 : ★ 육임 강의 / 時家 奇門遁甲 ★
글쓴이 : 007 M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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