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둔갑은 전쟁 병법서이다.
동양철학은 합리(合理)적이고 근원(根原)적이며 과학성(科學性)을 갖춘 학문으로 특성은 자연(自然)과 인간(人間)의 (天 地 人 三才 有機體) 조화로움을 추구하여 시작되고 끝이 시작이 된다.
인류사에 있어서 서양의 문명의 한계점에 봉착한 시점에, 先人들의 지혜로움의 보고라 할 수 있는 기문둔갑(奇門遁甲)은 고대로부터 전수된 (周易과 陰陽五行學중에서 구궁(九宮)을 통해 가장 합리적이며 보편타당(普遍妥當)한 과학성을 갖추었다.
기문둔갑이라 하면 중국의 煙局奇門을 말하는 것이며, 한국에서 배우는 洪局奇門과 다르다는 점을 미리 말하고자 한다.
기문둔갑이란 음양의 변화에 따라 몸을 숨기고 길흉을 택하는 용병술(用兵術)로서 병법 술수의 하나이다. 하도(河圖:주역 팔괘의 근본이 되는 55개점의 점)·낙서(洛書:중국 우왕 때 洛水에서 나온 거북의 등에 있었던 9개의 무늬)의 수(數) 배열원리 및 이를 이용한 주역 건착도(乾鑿度)의 구궁(九宮)의 법이 그 원형으로 둔갑술(遁甲術)이라고도 한다.
奇乙壬 三式이라 하여 상통천문(上通天文), 하달지리(下達地理), 인사육임(人事六壬)으로 전 우주(全宇宙)의 시공간(時空間)개념을 한 이치(理致)로 꿰뚫어 보는 것이다. 『한단고기』에 의하면 일찍이 신시시대(神市時代)에 우사(雨師)인 복희(伏羲)가 한역(桓易)을 만들고, 선인(仙人) 발귀리(發貴理)의 후손인 자부선생(紫府先生)이 신명득도(神明得道)하여 오행의 수리(數理)로 칠정운천도(七政運天圖)를 그려 칠성력(七星曆)을 시작하여 둔갑기문이 시작되었다.
『포박자』에 의하면 황제헌원(黃帝軒轅)이 동쪽으로 청구(靑邱)에 이르러 풍산(風山)을 지나 자부선생을 뵙고 삼황내문(三皇內文)을 받아 온갖 만가지 신(神)을 불러 부렸다고 기록이 있으니, 상고의 신시시대이다.
『고금도서집성(古今圖書集成)』에 의하면 헌원황제(軒轅黃帝)가 탁록(탁鹿)에서 치우천왕(蚩尤天王)과의 전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 때 꿈에 천신(天神)에게서 부결(符訣)을 받았고, 이를 풍후(風后)가 명을 받아 문자로 완성한 것이 둔갑기문의 시작이라 하고있다. 이후 강태공(姜太公), 제갈공명(諸葛孔明), 장량(張良), 이정(李靖), 유백온(劉伯溫) 등이 삼식(三式)에 능통하여 국기(國基)를 견고히 하는 데 이바지 하였다.
주(周)나라 때에 태공(太公)이 『음부경』의 주를 지어 자부삼황(紫府三皇)의 뜻을 조술(祖述)하였으며, 병법(兵法)을 알아 기문(奇門)을 선포하여 72 活局을 세우고 군사(軍師)가 되어 주무왕(周武王)이 상(商)을 칠 수 있도록 도왔다. 진(秦)이 망하고 한(漢)이 일어날 시기에 장량(張良)이 황석공(黃石公)으로부터 삼략(三略)을 전수받아 기문(奇門)을 정립하여 한(漢) 고조(高祖) 유방을 도와 천하통일을 이루어 한나라 개국공신이 되었고, 삼국시대에는 제갈공명(諸葛孔明)이 병법(兵法)에 이용하여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당(唐) 태종 때 이정(李靖)이 기문둔갑을 병법과 정치에 활용하여 당나라를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되면서 기문둔갑은 정치적 목적에 의하여 금서(禁書)로 정해지고, 이후로 궁중 깊숙이 감추어 두고 제왕들만 활용하게 된다.(제왕들이 천하를 평정하고 난 이후 기문 술사들이 가장 위험한 존재로 인식되어 최우선적으로 제거되었다.)
기문둔갑의 심오한 이치는 정치와 전쟁에 활용되어 상당한 효력을 발휘하면서 한 국가의 흥망성쇠(興亡盛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을 알 수가 있다.
東國奇門이란 한국에서 발달된 洪局奇門을 말하며, 중국의 煙局奇門에 洪局數를 더하고, 日家八門. 太乙九星. 生氣福德을 더 첨가하여 奇門으로 보는 각개인의 사주라 할 수 있고 사실은 병법서와는 좀 다른 느낌이 있다. 그렇다고 이것으로 병법에 사용할 수가 없는 것은 아니고, 연국과 홍국에 능통하면 따로 따로 사용하지 않고 단 하나의 과전으로 사주와 병법을 다 볼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다.......
東國奇門에서 紫府禪師(자부선사), 乙巴素(을파소), 乙支文德(을지문덕), 金巖(김암), 薛秀眞(설수진), 玉龍子(옥룡자=도선국사), 姜邯贊(강감찬), 조선조에는 무학대사, 정도전, 徐花潭(서화담), 李土亭(이토정), 李滉(이 황), 李栗谷(이율곡), 등이 활용했다.
태을(太乙)은 (천문관측 이론) 기문(奇門)은 (지리상 이치) 육임(六壬)은 인사(人事)를 다룬다. 전쟁에서 출병(出兵)여부를 판단과 동(動)과 정(靜)을 결정하고 또 장수(將帥)를 기용하는 일과 병사를 움직이는 일과 같은 시시각각 변화와 길흉(吉凶)을 판별하고 주객동정(主客動靜)을 따져 신중하게 실행하는 것이다.
천하가 혼란하였을 적에는 갑자(甲子)를 지어 천지(天地)의 수(數)를 주관하였다. 둔갑(遁甲)으로 펼치니 그 법(法)은 그윽하고 깊으며 비밀스러웠다. 육갑의(六甲儀)로써 직부(直符)가 되고 이십사기(二十四氣)로써 식국(式局)이 되어 육무지하(六戊之下)에 귀신(貴神)이 머무를 바가 있으며, 건 곤 감 이 진 손 간 태(乾 坤 坎 離 震 巽 艮 兌)의 팔괘(八卦)로써 통괄한다.
일절이기(一節二氣)로 나뉘어 팔절(八節)은 각기 주괘(主卦)에서 일어나니, 동지(冬至)후 양둔순수(陽遁順數)가 되어 일(一)로부터 구(九)에 이르고 하지(夏至)후 음둔역수(陰遁逆數)가 되어 구(九)로부터 일(一)에 이르러 동지(冬至)후 육의(六儀)는 순포(順布)하고 삼기(三奇)는 역포(逆布)하며, 하지(夏至)후 삼기(三奇)는 순포(順布)하고 육의(六儀)는 역포(逆布)하니 육의(六儀)는 즉 육갑(六甲)이라고 말하고 삼기(三奇)는 을(乙) 병(丙) 정(丁)이다.
육갑(六甲)이 직부직사(直符直事)가 되는 것처럼 을(乙)은 일기(日奇)가 되고 병(丙)은 월기(月奇)가 되고 정(丁)은 성기(星奇)가 되며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는 의(儀)가 된다. 항상 직사(直事)로써 시궁(時宮)에 가(加)하면 개(開) 휴(休) 생(生) 삼문(三門)이 임(臨)하는 곳을 안다. 또한 직부(直符)로써 시(時)에 가(加)하면 천상(天上)에 삼기(三奇)는 개(開) 휴(休) 생(生) 삼문(三門)과 합(合)이 되어 길(吉)하고 불리(不利)함이 없다.
천(天)에는 구성(九星)이 있고, 구궁(九宮)을 진(鎭)함으로써 지(地)에는 구주(九州)가 있고, 구토(九土)에 응(應)함으로써 모든 낙구(洛龜)를 취하니 戴(머리)九, 履(발)一, 左(좌)三, 右(우)七, 二 四肩(어깨), 六 八足(다리)이 되고 오(五)는 중궁(中宮)의 의(儀)에 거(居)한다. 이 둔갑법(遁甲法)은 지나침이 없어서 천(天)의 일시(日時)를 타고 지(地)의 방향(方向)을 택(擇)하여 사람을 부리면 모든 추길피흉(趨吉避凶)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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