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자료실/민간요법종합

[스크랩] 숙지황만들기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3. 10. 15. 13:56

지황은 법제에 따라 종류도 많고 가격 편차도 심하고 품질도 다양하고 그리하여 고민 중에 올해 첨으로 지황 재배를 했는데 거름도 안주어서 그런지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뿌리가 섞고 제가 약재상에서 구했던 것 보다 굵기도 작습니다.

하지만 꼭 크다고 약성이 좋은 것만은 아니겠지요.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숙지황은 제약회사에서 수입 건지황으로 2~3번 정도 쪄서 숙지황으로 만들어 유통시키는 게 대부분이라 합니다.(물론 전부 그렇지는 않겠지요)

가짜 숙지황을 물에 담그면 검은 물이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아마 소문대로 식용염료로 염색을 했을지도 모르지요.

표면에 반짝이게 하려고 엿을 살짝 먹인다고 합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게 시중에 판매하는 생지황 가격이 1kg에 8.000~14.000원

숙지황 가격은 천차만별 모제약회사에서 나오는 숙지황이 1kg 15.000원 다른 데는 500g 19.000원 부터 40.000원까지

아주 가격이 다양합니다.(국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는것만)

 

제가 직접 지황을 재배하여 숙지황을 만들었는데...

생지황 10kg를 구증구포하면 숙지황300g정도가 나오는데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예를 들어

생지황가격이 최저가인 10kg 가격이 80.000원이면 숙지황 재료값만 치더라도 300g이면 80.000원이 나옵니다.

구증구포에 필요한 인건비, 소주, 막걸리, 가스비를 제외하고도 그런데...

결론은 저가인 중국산지황으로 만들지 않고서는 가격이 나오질 않습니다.

또한 과연 구증구포를 했을까?

무게 나가라고 습을 살짝 뺀 건인가?

정석대로 정종이나 소주 또는 막걸리로 주침을 했을까?

얼마나 청결할까?

소문대로 식용염료와 물엿을 사용했을까

의구심 투성입니다.

 

저는 물대신 막걸리를 붓고 지황에는 소주 30℃를 사용

구증 구포하는데 막걸리가 5말 소주가 10L가 사용했고요.

구증 구포하는데 냄새는 군고구마 냄새가 물씬 풍기고

단맛이 강하게 납니다.

완전 건조했을 때는 윤택한 빛이 나오질 않고 일주일정도 포장하지 않은 상태에 두었을 때

반짝반짝 빛이 나고 끈적이고 그러합니다.

아님 제가 구증구포를 잘 못한 것인지도 모르지요.

바닥에 던져보니 쇳소리가 나더군요.

 

카메라가 안좋아서 사진 구증구포 과정이 엉망입니다.

       10두렁입니다.

 

     

 

      뿌리가 실하라고 꽃을 일일이 따주었습니다.

 

 

 

물위로 뜨는 인황이 별로 없네요.

 

요그릇이 떡집에서 떡 찌을때 사용하는 도구인데 생각보다 찜통으로는 적격인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떡시루에 찌을려고 했는데 너무 번거로울것 같아 바꾸어 보았답니다.

 

       물대신 막걸리를 붓고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바짝 찍은 사진입니다.

 

7두렁 지황을 캐서 숙지황을 만든게 고작 총3kg 700g이 나왔답니다.

두번 다시는 만들고 싶지않은 숙지황

왜냐구요

일년내내 공들여 만들고 보니 허무해서요 꼭 도둑맞은 기분입니다.

이렇게 량이 적게 나오는 줄은 몰랐답니다.

한달내내 고생한 숙지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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