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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음란한 양의 풀’ 이라는 음양곽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4. 2. 13. 18:13

 

한의학을 하다보면 선조들의 뛰어난 지혜에 감탄할 때가 많다. 옛 사람들은 용어 하나를 사용할 때에도 다분히 시적이고 함축적인 표현을 한다. 흔히 사용되는 침자리(경혈)며 약의 이름도 그냥 지어진 것이 아니라 이름 속에 그 효능과 대표성을 함축하는 뜻이 다 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같은 동양 문화권이 아닌 서양인이 경혈 이름을 L1, L2 등의 기호식 용어로 바꾸고, 한약 이름을 식물의 학명으로만 배우게 되니, 한의학의 오묘하고 깊이 있는 맛을 느끼기 어렵다.

예를 들어 ‘음양곽’이라는 한약의 이름에 얽힌 사연을 통해 이름을 이해해보자. 유래를 보면, 중국 사천지방에 양을 치는 목동이 있었다. 그가 돌보는 양 중에 숫양 한 마리가 유독 많은 암양을 거느리면서 하루에 백번도 넘게 교미를 하였다고 한다. 목동은 양의 능력을 보고 의아하게 여겨 숫양을 따라가 보니 이 양은 교미를 끝내면 콩잎처럼 생긴 풀을 뜯어먹고 정력을 회복해 다른 암놈을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목동도 양을 ‘벤치마킹한 결과’를 가지고 자신도 그 풀을 뜯어다 끓여 먹었더니 정력이 왕성해졌다는 데서 음양곽의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물론 이것은 단지 이야기일 뿐이므로 양처럼 따라서 한다고 해도 백번은 어림 없다). 그러다 보니 음양곽이라는 이름의 한자적인 풀이를 해보면 ‘음란한 양의 콩잎’이라는 뜻의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보면, 음양곽을 동물들에게 먹이면 성욕이 왕성해지며, 음양곽에 들어 있는 에피메딘이라는 성분을 개에게 주사하면 정액분비량이 많아지고 교미시간도 길어지는 결과가 나타난다.

정력초로 알려진 음양곽은 중국 한나라 때 저술된 <신농본초경>에 처음 기록되어 있고, 그 후의 <명의별록>에서는 이 약을 ?사람이 이것을 먹으면 즐겨 성행위를 하게 된다. 사천성 서부지방에 있는 서천이라는 동네의 북쪽지방에 음탕한 양이 있어서 하루에 백 번씩 교합하는데, 바로 이 풀을 먹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 풀은 ?음양곽?이란 이름이 붙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선이 먹는 영묘한 풀(선령비: 仙?脾), 천냥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약(천량금: 千?金), 방장(放杖), 강전(剛前) 등 그 효력이 뛰어나 붙은 별명이 많이 있다.
음양곽(淫羊藿)은 매자나무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이다. 잎사귀가 세 개씩 나와 이것이 두 번 갈라져서 9개의 잎사귀로 구성되므로 우리 말로는 ?삼지구엽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약으로 쓰이는 부위는 뿌리를 제외한 지상부분이고, 높이가 약 30cm 정도로 자라며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의 산야에서 볼 수 있다.
음양곽은 매운 맛과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고 간장과 신장에 주로 작용한다. 우리 몸의 양기를 더하게 하여 성기능장애나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 등 비뇨기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보하여 근골을 튼튼히 하기 때문에 사지와 근육이 쑤시고 힘이 없으며 굴신이 원활하지 않은 풍습성관절통이나 퇴행성관절통에도 효능이 좋다. <본초강목>을 지은 이시진도 ?음양곽은 성질이 따뜻하므로 정기를 더하게 하는 효능이 뛰어나 진양이 부족한 자에게 좋은 약이다.?라고 하였는데, 여기서의 진양이 부족한 사람이란 신장의 양기 허약을 말하며 보통 정신이나 기운이 부족하여 건망 등의 신경쇠약 증상이 있거나 발기부전, 조루 등의 증상을 말한다.

음양곽차 장기 복용하면 성기능장애 신경쇠약증 개선
음양곽은 icariin, noricariin 등이 주성분이다. 그 중 후라보노이드성분은 혈관확장작용이 있어 혈압을 내리고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며 미세순환을 개선하므로 음양곽차를 상복하면 관상동맥질환의 환자는 예방과 치료작용을 겸할 수 있다.
음양곽에는 또한 비타민 E 등의 물질이 있어서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이고 건강하고 오래 살게 하며 체질을 증강시키는 효능이 있다.
약리연구에 의하면 음양곽은 남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이 있어서 개에게 음양곽 추출액을 복용시켰더니 정액분비가 촉진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혈청지질과 혈당을 내리는 작용이 있으며, 면역기능촉진과 조절작용이 있다. 그리고 진해, 거담, 평천 및 뚜렷한 진정작용이 있으며, 항균 항염작용도 보고되어 있다.
최근에는 음양곽을 소아마비 환자, 만성기관지염, 부녀갱년기 고혈압증, 백혈구 감소증 등에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음양곽 20g을 약 10~15분 정도 차로 하여 장기복용하면 성기능장애나 신경쇠약증 및 관절이 약하여 저리고 아픈 경우에 예방과 치료를 겸한 좋은 한약재이다. 음양곽으로 차를 만들 때는 줄기가 적고 잎이 많으며, 잎이 황록색이며 부서지지 않은 것이 좋은 것이다.

 

 

"삼지구엽초(음양곽)"

옛날 중국 남부 쓰촨성에서 양을 치는 팔순 노인이 있었는데 우연히 중 한 숫양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양은 기이하게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무려 백 마리가 넘는 암양과 교접을 하는 것이었다.

노인은 그 숫양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수십 마리의 암양과 교접을 한 숫양은 기진맥진하여 쓰러질 듯 비틀거리면서 산으로 기어 올라갔다.

하지만 얼마 후 내려올 때에는 어떻게 원기를 회복했는지 힘차게 달려오는 것이었다. 이를 본 양치기 노인은 산으로 올라가는 숫양의 뒤를 따라갔다.

숫양은 숲 속 깊숙이 들어가더니 풀을 정신없이 뜯어먹었다. 풀을 충분히 뜯어먹었는지 숫양은 올때의 비틀걸음과는 달리 바로 원기를 회복한 양으로 뛰어 내려가 다른 암양과 교접을 즐겼다.

노인은 궁금증이 생겨 그 풀을 먹어 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풀을 먹고 나자 두 다리는 물론 가운뎃 다리마저 용솟음 치는 힘이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산에 오를 때는 지팡이를 짚고 간신히 올라갔던 노인은 원기가 왕성해져 지팡이를 팽개치고 뛰어내려 왔다. 노인은 새 장가를 들어 아들까지 낳게 되었다.

동의보감에서는 음탕한(淫) 양(羊)이 먹는 풀(藿)이라고 하여 이 풀을 음양곽(淫羊藿)이라 했다고 전하는데, 민간에서는 삼지구엽초라 부르기도 한다.


'동의학'에서 음양곽은 크게 ▲신기를 보하며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거나 음위증, 불임증 등의 증상이 있을 때와 ▲의지를 굳세게 하며 경맥에 들어박힌 풍습·한습을 없애고 다리가 저리며 오그라드는데 효과를 보인다고 나와있다.

'향약집성방'에는 '강정·소염·진통·이뇨작용이 있으며 기를 보하고 신, 뼈, 힘살을 튼튼하게 하는 한편, 성기능을 높인다'고 돼 있다.

'동의보감'에는 『음위증, 불임증, 냉병, 풍병, 허약증, 건망증 등을 낮게 한다』고 했고 '약성론'에는 '정기보강과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며 기운을 돕고 근골을 튼튼하게 한다'고 나와 있다.

현대 의학에서 음양곽이 성신경을 자극, 성기능을 높인다는 것이 임상적으로 증명됐다.

개와 흰쥐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음양곽의 강정작용이 정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지각을 자극해 간접적으로 성욕을 흥분시키는 다는 작용을 하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순환기계통에도 영향을 미쳐 고혈압을 일으킨 생쥐에게 성분을 주사하자 혈압이 내려갔고 기침을 멎게하고 가래를 삭히는 작용도 확인됐다.

신경쇠약, 히스테리, 건망증과 무력증, 월경장애, 이명, 현기증치료효과와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작용도 있는 약초로 인정받고 있다.

삼지구엽초가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4년 등소평이 백두산 자생 삼지구엽초를 주원료로한 술을 반주로 마시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부터다.

중국, 일본, 유럽 등지에 주로 분포하는 음양곽은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북지방의 산기슭, 해발 100~1,200m의 의 나무밑에서 자란다.

경기도의 청계산, 천마산 등지에서 보이며 근래에는 재배를 시도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북한의 평안·함경남북도에서 많이 나온다.

높이는 30~40cm정도로 잎은 계란모양인데 가장자리에 가시가 있고 끝이 뽀족하며 5월께 마치 배의 닻과 비슷한 백색 또는 담황색의 꽃이 핀다. 여름·가을에 줄기와 잎을 베어낸 후 그늘에서 말려 약으로 쓴다.

가공법으로는 '잘게 썰어 그대로 쓰거나 또는 술에 축여서 쓴다'(동의보감), '약재에 졸인 젖을 발라 볶아서 쓴다'(의방유취)등의 기록이 있다.

향약집성방에 보면 이가 아플때에 음양곽을 가루내어 물에 달여 자주 양치하면 크게 효과가 나타나며, 기침이 나고 입맛이 없을 때에도 음양곽과 복분자, 오미자를 가루내 졸인 꿀에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술에 우려 먹거나 마늘을 배합하면 효과가 보강된다고도 하며 성기능이 높은 때에는 쓰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삼지구엽초차를 내놓고 있는 전통찾집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삼지구엽초는 옛날부터 정력을 세게 하며 음위를 치료하고 불임증을 고치며 치매를 예방하는 약초로 이름이 높다. 특히 삼지구엽초로 담근 술은 선령비주라 하여 으뜸가는 강정약술로 꼽힌다.

삼지구엽초는 성기능을 높이고 뼈와 근육, 힘줄을 튼튼하게 한다. 음위증, 조루, 불임증, 냉병, 건망증, 마비증, 허약체질 등에 두루 쓴다.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혈압을 낮추며 저혈압, 당뇨병, 심근경색, 신경쇠약 등에도 효험이 있다.

삼지구엽초를 동물에게 먹이면 성욕이 왕성해지고 삼지구엽초에 들어 있는 성분인 에피메딘을 개에게 주사하면 정액이 훨씬 많이 분비되고 교미 시간도 늘어난다. 삼지구엽초는 성신경을 자극하여 정액을 많이 나오게 하고 성욕을 왕성하게 한다.

성행위를 지나치게 하여 허리가 아프고 쉽게 피로해지며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다리에 힘이 없으며 꿈이 많을 때 삼지구엽초를 먹으면 효험이 크다.

삼지구엽초는 술에 담가서 먹는 것이 가장 효험이 좋다. 삼지구엽초 500그램을 술 3리터에 담가서 보름쯤 어둡고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날마다 조금씩 마신다.

삼지구엽초 120그램, 복령 60그램, 꿀 200그램, 대추 60그램을 소주 2리터에 넣고 한 달쯤 어둡고 서늘한 곳에 두어 숙성시켰다가 날마다 잠자기 전에 소주잔으로 한두 잔씩 마신다.

삼지구엽초는 마늘, 복령, 숙지황, 육종용 등과 함께 쓰면 효력이 커진다. 다른 방법으로는 잎, 줄기, 뿌리 열매 등을 잘게 썰어서 차로 끓여 마시거나 오래 달여 조청처럼 만들어 조금씩 먹는다. 하루 10~12그램을 쓴다.

여성과 남성의 불임증에는 삼지구엽초 15그램, 인삼 3그램을 물로 달여서 아침 저녁으로 마신다. 여성은 이와 함게 쑥이나 석창포 달인 물로 목욕을 하면 더욱 좋다.

몸이 차가워서 생긴 불임증과 성기 발육부전으로 인한 불임증에 효과가 있다.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뜻밖에 좋은 결과를 볼 수도 있다.

큰병을 앓고 나서 몸이 몹시 쇠약해졌거나 본래 체질이 허약한 사람은 삼지구엽초고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 삼지구엽초 1킬로그램, 새삼씨, 더덕, 잔대 각각 800그램을 진하게 달여 고약처럼 만든 뒤에 꿀은 적당히 넣어 엿처럼 되게 졸여 한 번에 15~30그램씩 하루 세 차례 복용한다.

삼지구엽초는 맛이 맵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신장과 간장에 작용하며 음위증, 불감증, 조루, 양기부족 등을 치료하고 혈압을 낮추고 말초혈관을 넓혀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한다. 신경쇠약을 치료하고 기억력을 회복시켜 주며 염증을 없앤다.

고혈압, 고지혈증, 신경성 고혈압 등 갖가지 고혈압에는 삼지구엽초와 선모를 각각 10~20그램씩 차로 끓여 마시면 효험이 있다. 이밖에 중풍으로 인한 마비, 손발저림, 생리불순, 이명, 현기증, 기침, 소아마비 등에도 삼지구엽초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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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구엽초는 성질이 더우므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소양체질인 사람이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소양체질의 사람이 삼지구엽초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어지럼증, 구토, 갈증이 생기고 코피가 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또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소변이 잘 안 나올 수도 있으므로 부종 환자는 적은 양을 자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알칼로이드, 플라보노이드, 사포닌이 주성분이다. 줄기와 잎에 플라보놀 배당체인 이카리인, 세릴알콜, 팔미틴산, 스테아린산, 리놀레인산, 비타민 E가 들어 있고 뿌리에는 데스메틸이카리인, 마그노플로린 등이 들어 있다.

삼지구엽초의 강장, 강정작용은 이카리인인 것으로 추측되는데 여기서 추출한 성분은 남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이 있어서 거세한 동물의 정낭을 크게 하는 작용이 있다.

거세한 닭의 볏을 자라게 한다던가 역시 거세한 흰쥐의 정낭이 위축되는 것을 막아주는 작용이 실험을 통해서 밝혀졌다.

삼지구엽초는 온갖 균을 죽이는 작용도 있고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장운동을 억제하는 작용도 있다. 삼지구엽초의 약성에 대해 북한의 동의학사전은 이렇게 요약했다.

"신양(腎陽)을 보하고 정기를 도우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풍습을 없앤다. 강정작용, 이뇨작용, 혈압을 낮추는 작용 등이 실험으로 밝혀졌다.

음위증, 성신경쇠약증, 성호르몬 장애 등에 쓰며 소변불통, 귀울음, 건망증, 마비, 생리불순 등에 쓴다. 허약한 사람의 보약으로도 쓴다. 하루 6~10그램을 달임약으로 먹는다."

삼지구엽초는 여름철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려 쓴다. 높은 산 바위틈에 자라는 것이 효과가 더욱 높으며 중국산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자란 것이 훨씬 효력이 세다. 뿌리가 굵고 튼튼한 것일 수록 품질이 좋다.

신경쇠약
삼지구엽초와 숙지황을 각각 10~15그램씩 달여서 하루 한 번 잠자기 전에 마신다.

음위, 양기부족
삼지구엽초 300그램, 생강 70그램, 감초 40그램을 소주 4리터에 4~5일쯤 담가 뒀다가 그 술을 잠자기 전에 소주잔으로 한두 잔씩 마신다. 성기능을 높이고 몸을 튼튼하게 하는 데 매우 효험이 크다.

기관지염
삼지구엽초의 잎과 줄기와 뿌리를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낸 것 3~5그램을 하루 세 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방사선 치료 후유증
삼지구엽초와 조뱅이 각 10~15그램을 한데 넣고 달여서 그 물을 하루 세 번 밥 먹고 나서 마신다. 삼지구엽초는 방사선을 쪼였을때 나타나는 혈소판 감소를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한다.

당뇨병 특효약 염소에게 삼지구엽초를 먹여서 키워 약으로 쓰면 당뇨병을 치료하는 데 특효가 있다. 3~4개월 된 염소를 삼지구엽초, 옻나무 순, 인삼 가루 등을 먹여서 1년쯤 키운 뒤에 잡아서 약으로 쓴다.

먼저 간과 내장을 쪄서 말려 먹고, 다음에 고기와 뼈를 끓이거나 가루 내어 모두 먹는다. 웬만한 당뇨병은 이 염소 한 마리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필자가 효과를 입증한 바는 없다.

그러나 위장이 약한 사람이 복용하면 위장장애를 일으킬수 있고, 장복하면 간장이나 신장에 부담을 줄수도 있기 때문에 현행법상 식품에 첨가할 수 없는 11가지 약재중 하나라서 위반할시 형사소추를 각오해야 한다.

참고로 이 11가지 한약재는 전갈, 향부자, 목단피, 택사, 음양곽, 방풍, 파극, 쇄양, 위령선, 홍화, 백지 등으로 독성이 있거나 약리작용 등이 강해 식품원료나 첨가물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음양곽을 듬뿍넣은 개소주를 정력에 좋다며 즐겨 먹다가 간장이나 신장이 나빠져 고생하는 사람들도 흔하다. 때문에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전문가와 상의해서 자기의 몸에 맞게 복용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참고로 음양곽을 이용한 간단한 음식 몇가지를 소개한다. 사랑받고 싶은 아내, 금슬좋은 부부로 해로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하지만 사전에 전문가에게 꼬옥 자신의 체질에 대해서 상담받기를 부탁드린다.


▲음양곽차

①먼저 주전자에 물을 끓인다.

②음양곽을 물에 가볍게 흔들어 헹군다. 재료의 양은 물 2리터에 음양곽 20g 정도가 적당하다. 20g의 양은 손으로 한움큼 정도이며 잎사귀 30~40개의 양이다. 이때 줄기나 뿌리는 버리지 않고 전부 사용한다.

③물이 끓으면 물에서 헹구어 낸 음양곽를 넣는다. 감초나 대추 등을 첨가하면 쓴 맛을 줄일 수 있다.

④끓이는 시간은 10분~15분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센 불은 좋지 않다. 가능한 한 불기를 줄여 은근하게 하여 끓인다. 너무 오랫 동안 끓여도 음양곽 특유의 향과 약효를 잃을 수도 있다.

⑤약간 쓰고 떫은 맛이 싫다면 꿀이나 설탕을 첨가하여 음용한다.

⑥끓여낸 차는 냉장고에 밀봉된 용기에 보관하며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데워 먹는다. 사용하고 남은 음양곽은 밀봉하여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햇볕에 노출시키면 잎이 누렇게 변한다.


▲음양곽술

①용기는 밀봉을 위해 입구가 작은 것을 선택한다.

②물에 헹구지 않고 구입한 그대로의 상태인 마른 음양곽를 사용한다.

③재료의 비율은 용기의 크기에 따라 적당량을 사용하면 된다. 1.8ℓ정도의 용기라면 음양곽 100g정도가 적당하다.

④뚜껑을 잘 닫아 공기와 완전히 밀폐시키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⑤술을 담근 뒤 30~100일 후에 복용한다.


▲음양곽꼬리곰탕

①쇠꼬리 600g, 음양곽 15∼30g 무우, 버섯, 파, 마늘, 양파 등의 양념을 준비한다. ]

②쇠꼬리를 4∼5㎝ 크기로 자른다.

③끊는 물에 음양곽과 꼬리뼈를 넣고 불의 세기를 줄여 뭉근한 불로 고기가 무를 때까지 서서히 곤다.

④중간에 파와 마늘 등의 양념을 넣고 기름과 거품이 뜨면 걷어 낸다.

⑤살이 쉽게 떨어질 정도로 익으면 건져서 양념을 하고 국물은 식혀서 기름을 걷어 내고 약효가 우러난 음양곽도 건져 낸다.

⑥기름기를 걷어 낸 국물을 다시 불에 올리고 양념한 꼬리를 넣어 끓여서 그릇에 담아 낸다. 소금, 후추, 파를 추가해 먹는다.


▲음양곽백숙

복날 백숙이나 닭요리를 만들 때 닭 특유의 냄새를 없애려 여러 약재나 양념류가 첨가된다.

삼계탕이니, 황기백숙이니 하는 것은 인삼이나, 황기를 넣고 조리한 것이다. 인삼이나 황기 대신에 음양곽를 넣어보 자.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음양곽 백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닭냄새도 없애주고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화 목 한 사람들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앙리여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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