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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일신고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5. 12. 26. 11:05

삼일신고

 

     천훈(天訓)

      主若曰

       咨爾衆 蒼蒼 非天 玄玄 非天

       天 無形質 無端倪 無上下四方 虛許空空 無不在 無不用

 

        한배검께서 이르시기를

 

맏도비 팽우야!
저 푸르고 푸른 것이 하늘이 아니며,
저 까마득한 것도 하늘이 아니니라.
 
하늘은
허울도 바탕도 없고, 첫 끝도 맨 끝도 없으며,
위 아래 사방도 없고, 겉도 속도 다 비어서
어디나 있지 않은 데가 없으며,
무엇이나 싸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천신훈(天神訓)

 

      神 在無上一位 有大德大慧大力 生天 主無數世界

       造兟兟物 纖塵無漏 昭昭靈靈 不敢名量

       聲氣願禱 絶親見 自性求子 降在爾腦

 

        한얼님은

        위 없는 첫 자리에 계시사,

        큰덕과 큰슬기와 큰힘을 가지시고

        한울 이치를 내시며, 수 없는 누리를 차지하시고,

 

만물을 창조하시되, 티끌만한 것도 빠뜨리심이 없으며,
밝고도 신령하시어 감히 이름지어 헤아릴 길이 없느니라.
 
소리. 김으로 원하여 빌면, 친히 보임을 끊으시나니,
저마다의 본성에서 한얼 씨알을 찾아 보라.
너희 머릿골 속에 내려와 계시느니라.

 
 

     천궁훈(天宮訓)

 

      天 神國 有天宮 階萬善 門萬德

       一神攸居 群靈諸哲 護侍 大吉祥大光明處

       惟性通功完者 朝 永得快樂

 

한울은 한얼님의 나라이라.
한얼집이 있어 온갖 착함으로서 섬돌을 하고,
온갖 덕으로써 문을 삼았느니라.
 
한얼님이 계신 데로서
뭇 신령과 모든 밝은이들이 모시고 있어
지극히 복되고 가장 빛나는 곳이니
 
오직 참된 본성을 트고 모든 공적을 다 닦은 이라야
       성통공완 (성통광명, 재세이화, 홍익인간)
한얼집에 나아가 길이 쾌락을 얻을지니라.

 

 

     세계훈(世界訓) 

 

      爾觀森列星辰 數無盡 大小明暗苦樂 不同

       一神 造群世界 神 勅日世界使者 轄七百世界

       爾地自大 一丸世界

       中火震盪 海幻陸遷 乃成見象

       神 呵氣包低 煦日色熱 行저化遊栽物 繁殖

 

너희들은 총총하게 널려있는 별들을 보아라.
그 셈(數)이 다함이 없으며,
크고 작고 어둡고 밝으며 고통스럽고 즐거운 것이
모두 같은 것이 없느니라. 

한얼님께서
모든 누리를 창조하시고
한얼님께서 해누리를 맡은 사자를 시켜
칠백누리를 거느리게 하셨으니,
 
너희들의 땅덩이가 큰 듯해도
칠백세계 중의 한덩이에 불과하도다.

너희의 땅덩어리의 중심에서
불이 울리고 흔들리며 솟아 올라
바다로 변하고 육지가 되어
지금의 땅덩어리 형상이 이루어진 것이로다.

한얼님께서
김(氣)을 불어 넣으사 바닥까지 감싸시고
햇빛으로 따뜻하게 하시고
열로서 색깔을 내시니
걸어다니고(포유류),
날라다니고(조류),
탈바꿈하고(곤충),
헤엄치며 다니고(어류),
땅에 뿌리내려사는(식물)
동식물이 많이 불어 났느니라.

 

 

     진리훈(眞理訓)

 

     人物 同受三眞 曰性命精 人 全之 物 偏之

      眞性 無善惡 上哲 通 眞命 無淸濁 中哲 知

      眞精 無厚薄 下哲 保 返眞 一神

 

        사람과 만물이 다같이 세 가지 참함을 받나니

        이는 성품과 목숨과 정기라.

        사람은 그것을 온전히 받으나 만물은 치우치게 받느니라.

 

        참성품은 착함도 악함도 없으니

        이는 으뜸 밝은이로서 두루 통하며,

        참목숨은 맑음도 흐림도 없으니

        이는 중간 밝은이로서 다 알며,

 
참정기는 두터움도 엷음도 없으니
이는 아래 밝은이로서 잘 보전하되,
참함을 돌이키면 다같이 한얼님과 하나가 될지니라.
 
 
惟衆 迷地 三妄着根 曰 心氣身
心 依性 有善惡 善福惡禍
氣 依命 有淸濁 淸壽濁夭
身 依精有厚薄 厚貴薄賤
 
뭇 사람들은 아득한 땅에 태어나면서부터
세가지 가달이 뿌리박나니
이는 마음과 김과 몸이니라.
 
마음은 성품에 의지한 것으로서
착함과 악함이 있으니
착하면 복되고 악하면 화가 되며,
 
김은 목숨에 의지한 것으로서
맑고 흐림이 있으니
맑으면 오래 사고 흐리면 일찍 죽으며,
 
몸은 정기에 의지한 것으로서
두텁고 엷음이 있으니
두터우면 귀하고 박하면 천하게 되느니라.

 
 
眞妄 對作三途 曰 感息觸 轉成 十八境
喜懼哀怒貪厭 息 芬란寒熱震濕 觸 聲色臭味淫抵
 
참함과 가달이 서로 맞서 세길을 지으니
이는 느낌과 숨쉼과 부딪침이다.
이것이 굴러 다시 열여덟 경지를 이루나니라.
 
느낌에는 기쁨, 두려움, 슬픔, 성냄, 탐냄, 싫음이요,
숨쉼에는 향내, 술내, 추위, 더위, 마름, 물낌이요,
부딪침에는 소리, 빛깔, 냄새, 맛, 음탕, 살닿음이 있느니라.

 

衆 善惡淸濁厚薄 相雜 從境 途任走 墮 生長肖病歿 苦
哲 止感 調息 禁觸 一意化行 返妄卽眞 發大神機 性通功完 是
 
뭇 사람들은
착하고 악함, 맑고 흐림, 두텁고 엷음을
서로 섞어서 가달길을 따라 함부로 달아나다가
나고 자라고, 늙고, 병들고, 죽는
괴로움에 떨어지고 말지마는
 
밝은이는
느낌을 그치며, 숨쉼을 고르게 하며, 부딪침을 금하여,
한 뜻으로 되어 가서 가달을 돌이켜
참함에 나아가 크게 한얼 기틀을 여나니
성품을 트고 공적을 마침이 곧 이것이니라.

 

출처 : 대동세계
글쓴이 : xodid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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