洞玄靈寶定觀經
동현영보정관경
天尊告左玄真人曰:
천존께서 좌현진인에게 고하여 이르시기를
夫欲修道,先能捨事,外事都絕,無與忤心,然後安坐,內觀心起。若覺一念起,須除滅,務令安靜。
대저 도를 닦고자하면 먼저 능히 일을 버려야하니, 바깥일을 모두 끊고 없는 것은 어지러운 마음과 더불어 없어야하니, 그러한 연후에 편하게 앉아서 안으로 관하는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만약 한 생각이 일어난 것을 깨닫게 되면, 마침내 제하여 없애고, 반드시 안정하도록 한다.
其次,雖非的有貪著,浮遊亂想,亦盡滅除。晝夜勤行,須臾不替。唯滅動心,不滅照心;但凝空心,不凝住心,不依一法而心常住。
그 다음으로, 비록 그렇지는 않더라도 탐착함이 있고, 어지러운 생각이 떠다니니, 또한 모두 멸하여 없애야 한다. 주야로 열심히 행하여, 잠시라도 정지하지 않아야 한다. 오직 동하는 마음을 멸하고, 비추어보는 마음을 없애지 말고, 다만 텅빈 마음으로 이루어지게 하여, 머무는 마음(住心)으로 이루어지지 않게 하고, 한 법에 의지하지 않아야 마음이 항상 주(住)하는 것이다.
然則凡心躁競。其次,初學息心甚難,或息不得,蹔停還失。去留交戰,百體流行。久久精思,方乃調熟。勿以蹔收不得,遂廢千生之業。
그런 즉 속세의 마음으로 하면 조급하게 되고 다투게 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처음 배우는 자는 마음을 전념하는 것이 심히 어려우니, 혹 그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잠시 멈추었더라도 다시 잃어버리게 된다. 갔다가 머물렀다 서로 싸우면서, 온몸에 흘러 행한다. 오래오래 정밀하게 생각하면, 바야흐로 결국 조숙하게 된다. 이로서 잠시라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마침내 천생의 업을 폐하게 되는 것이다.
少得靜已,則於行立坐卧之時,涉事之處,諠鬧之所,皆作意安;有事無事,常若無心;處靜處諠,其志惟一。
적게 이루어서는 고요할뿐이니, 곧 다니거나 서있거나 앉았거나 누웠을 때에도, 사물에 접하는 곳과 요란하고 시끄러운 곳에서도, 모두 뜻을 안정시켜서 일이 있거나 일이 없거나 항상 무심과 같이하여, 고요함에 처하거나 시끄러움에 처하거나, 그 뜻이 오직 하나여야 한다.
若束心太急,又則成病,氣發狂顛,是其候也。心若不動,又須放任,寬急得所。
만약에 마음을 묶어서 아주 급하게 하면, 또한 곧 병을 이루어, 기(氣)가 발광하여 뒤집히게 되니, 이것이 그 징후인 것이다. 마음이 만약에 부동하면, 또한 반드시 내버려두어, 느슨하고 급함이 적당하도록 한다.
自恒調適,制而不著,放而不動,處喧無惡,涉事無惱者,此是真定。
스스로 항상 적응하며 통제하여 집착하지 않고, 놓아주어도 동하지 않고, 시끄러움에 처하여도 싫어하지 않고, 사물을 접하여 일을 처리하면서 번민이 없으면, 이것이 참으로 정(定)함인 것이다.
不以涉事無惱,故求多事;不以處喧無惡,強來就諠。以無事為真宅,有事為應跡。若水鏡之為鑒,則隨物而現形。善巧方便,唯能入定。
사물을 접하여 일을 처리하면서 번민 없이 하지 않으면 그러므로 쓸데없는 일이 요구되는 것이고 ; 시끄러움에 처하여 싫어함이 없이 하지 않으면, 강제로라도 곧 시끄러움이 찾아온다. 일없음으로써 진정한 집으로 삼고 일있음으로 자취에 응함을 삼는다. 만약 수경을 거울로 삼으면, 곧 만물이 따라서 형상을 드러낸다. 선교방편으로 오직 능히 정(定)에 들어가는 것이다.
慧發遲速,則不由人。勿令定中急急求慧,急則傷性,傷則無慧。
지혜의 발(발)함은 늦고 빠름이 있으니, 곧 사람으로 말미암지 않는다. 정(定)중에서 급하고 급하게 지혜를 구하지 말아야하는 것이니, 급하게 하면 성(性)을 상하며, 상하게 되면 지혜는 없어진다.
若定不求慧而慧自生,此名真慧。慧而不用,實智若愚。益資定慧,雙美無極。
만약 정(定)이 지혜를 구하지 않으면 지혜(慧)는 저절로 생겨나니, 이것의 이름을 진정한 지혜라 한다. 혜(慧)는 작용하지 않으니, 실로 지(智)는 어리석은 것 같다. 유익한 바탕의 정혜(定慧)는 두 가지의 아름다운 무극이다.
若定中念想,多感眾邪,妖精百魅,隨心應見。所見天尊、諸仙、真人,是其祥也。
만약 정(定)중에 상을 생각하면, 많은 감정과 많은 삿됨, 요정과 모든 도깨비들이 마음을 따라서 응하여 나타난다. 보이는바의 천존, 제신선, 진인도, 이 모두는 그런 조짐인 것이다.
唯令定心之上,豁然無覆;定心之下,曠然無基。
오직 정심(定心)을 위로하게 되면, 환하게 트여 덮는 것이라고는 없고, 정심(定心)을 아래로 하여도 광연하여 받치는 기틀도 없다.
舊業日銷,新業不造。無所罣礙,迥脫塵籠。行而久之,自然得道。
구업을 날마다 없애 버리고, 신업은 짓지 않는다. 걸리고 방해되는 바가 없으면, 속세의 에워쌓임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다. 행하기를 오래하면, 자연히 득도한다.
夫得道之人,凡有七候;
대저 득도하는 사람은 무릇 7가지 징후가 있다.
一者,心得定易,覺諸塵漏;
첫째는, 마음이 정(定)으로 바뀌고, 모든 티끌이 새어나감을 깨닫게 된다.
二者,宿疾普銷,身心輕爽;
둘째는, 오랜 질병들이 모두 없어져서, 심신이 가볍고 상쾌하다.
三者,填補夭損,還年復命;
셋째는, 모자란것은 메우고 단명함은 덜어내니, 나이가 되돌려지고 명을 회복하게 된다.
四者,延數萬歲,名曰仙人;
넷째는, 수를 늘려 만세이니, 이름하여 선인이다.
五者,鍊形為氣,名曰真人;
다섯째는, 형(形)을 단련하되 기(氣)로 하니, 이름하여 진인이다.
六者,鍊氣成神,名曰神人;
여섯째는, 기(氣)를 단련하여 신(神)을 이루는것이니, 이름하여 신인(神人)이라고 한다.
七者,鍊神合道,名曰至人。
일곱째는, 신(神)을 단련하여 도(道)에 합하는 것이니 이름하여 지인(至人)이다.
其於鑒力,隨候益明。得至道成,慧乃圓備。若乃久學定心,身無一候,促齡穢質,色謝方空。自云慧覺,又稱成道者,求道之理,實所未然。
그것은 거울의 작용에서, 징후에 따라 더욱 밝아진다. 지극한 도를 얻으면, 지혜가 마침내 원만하게 갖추어진다. 만약에 정심을 오래 배웠는데, 몸에 한 징후도 없으면, 나이만 재촉하고 바탕을 더럽힌 것이니, 색을 사양하고 방을 비워라. 자신이 지혜를 깨달았다고 이르고, 또 칭하여 도를 이룬 자라하고, 도의 이치를 구한다하는데, 실지로는 그런바가 아닌 것이다.
而說頌曰:
그리고 게송에 이르기를
智起生於境,火發生於緣。 지기생어경,화발생어연
各是真種性,承流失道源。 각시진종성,승류실도원
起心欲息知,心起知更煩。 기심욕식지,심기지갱번
了知性本空,知則眾妙門。 요지성본공,지즉중묘문
洞玄靈寶定觀經終
동현영보정관경종
출처 : http://ewwiz.blog.me/19962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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