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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국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대화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7. 11. 24. 14:26

세계환단학회 주최의 2017 카자흐스탄 알마티 학술대회 개최되다


- "알타이 형제국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대화"

  "알타이 형제국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대화"라는 주제로 카자흐스탄 구 수도인 알마티에 있는 카자흐스탄 호텔 그랜드볼륨에서는 고려인 이주 8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환단학회 주최의 2017 카자흐스탄 알마티 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고려인의 조상을 단군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2016년 9월 16일 카자흐스탄 중앙정부에서는 고려인의 시조 단군을 기념하는 기념주화를 발매하기도 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5년여의 기간 동안 여러 나라에서 진행되어진 학술대회와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전 세계 55만 고려인의 20%에 달하는 10만 5천의 고려인이 있는 중앙유라시아의 중심지 카자흐스탄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올해는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6천 킬로가 넘는 머나먼 길을 떠나 카자흐스탄 땅에 정착한지 8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환단학회가 주최하고 유라시아 고려인연구소와 (사)대한사랑이 주관하며 국립 카자흐스탄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학(한국학과)와 세미레치예구소, (사) 겨레얼 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알마티 한인일보, 고려문화원이 후원했으며 카자흐스탄 전승민 총영사와 강 게오르기 알마티 고려문화중앙회 부회장이자 알마티국립사범대학 교수, 니꼴라이 니꼴아이비치 카자흐스탄 언론인협회 아바이클럽회장, 나가이레프 알렉산드로비치 전 국방부차관, 쉐가이 게르만 이그나찌예비치 장교클럽회장, 한국에서 온 김재완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 이사장 등 여러 유명 인사가 함께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학술대회의 발표자인 세미레치예 연구소장 김상길 박사는 ‘수메르와 중앙아시아, 한민족과의 관계성’이라는 주제로 지형적, 언어적 특징을 통해 동서로 이어지는 스키타이 문화의 본질적인 내용과 함께 “인류의 문명이 동에서 서로 가던 서에서 동으로 가던 이곳 중앙아시아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지형적 특징이 있었다.”고 했고 “특히 이곳 카자흐스탄의 ‘탕발’이라는 곳에는 스키타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수 많은 암각화가 있으며 이 암각화는 카자흐스탄의 오래전 모습을 담고 있다. 그 암각화 가운데에는 신을 모셔두고 제물을 앞에 두고 제사장들이 제사를 올리는 모양의 암각화가 있는데 그기에 나타나는 제사장의 수가 열둘이었다.”라고 해서 환단고기에 나오는 환국의 12나라의 제사장을 연상케 했다.

  특별 강연에서 안경전 이사장은 “오늘의 말씀을 세 가지 주제로 나누었습니다. 1부 ‘중앙 유라시아 유목문화와 카자흐의 뿌리 시원문화’와 2부 ‘카자흐와 단군조선의 아사달 문명’ 그리고 3부 ‘유라시아 문명의 문화 중심주제’로 나누어 강연코자 합니다.”라며 “중앙아시아의 중심,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직접적인 문화 관계를 통해 앞으로 온 인류가 하나가 되어 나아가기 위한 대 담론을 제시하고자 합니다.”라며 인류 문명사 해석과 역사서술의 방식인 빅히스토리(Big History)를 통한 역사 광복을 선언했다.
 


  STB상생방송 안경전 이사장이 역주한 환단고기 역주본은 최소 30년 이상의 현지 답사를 통한 역사 증거와 년 인원 1만 명 이상이 현장 답사 및 책자 작업에 동원되었으며 1만 시간 이상의 참여인원들의 땀과 노력이 배어있는 책이다.

  오늘 학술대회와 함께 마지막 특별강연으로 진행된 안경전 이사장의 강연에는 350여 명의 참석자들이 그 자리를 함께하며 역사의 준엄한 선언과 함께 역사의 진실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특별강연 동안 더 이상 식지 않는 위대한 민족, 한민족으로서의 DNA와 그 정신이 살아 움직이며 함께한 모든 이의 가슴을 불태우는 아주 뜨거운 자리였음을 참석한 모든    이는 기억할 것 같다.

  어느 학자가 쓴 책의 제목인 “단군의 나라, 카자흐스탄”에서 느껴지듯 카자흐스탄과 우리 선조들의 역사는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130여 개 이상의 다민족으로 구성되어진 카자흐스탄은 역사와 문화는 다르지만 그 근원으로 돌아가면 모두가 같은 하나의 뿌리로부터 시작되어졌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행사에 참여한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한국어과 한 여학생은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의 고대 역사가 한 갈래를 통해서 내려왔다는 것이 신비로웠고 그와 관련한 나라별 신화와 사용하고 있는 언어 그리고 관련한 문화의 유사성이 이것을 증명한다는 것 또한 매우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 많은 것들이 기대가 된다.”라며 “안경전 이사장님의 훌륭한 강의를 들으면서 고려인에 대한 깊은 감동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행사가 열리는 카자흐스탄(끄잘오르다)은 독립운동의 대부라고 일컬어지는 홍범도 장군이 마지막 생을 마친 곳이기도 하다. 홍범도 장군과 함께 역사학자로서 독립운동가로서 장군과 함께하였던 계봉우 선생의 묘소도 홍범도 장군의 묘소와 함께 자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