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운의 종통맥을 통해 완결되는 천지사업
그러면『주역』 상•하경에서 맨 끝의 두 괘가 무엇인가? 상경의 끝은 건곤(천지부모)을 대행하는 물과 불,즉 일월의 감리괘이며, 하경의 끝은 감괘와 이괘의 결합체인 수화기제水火旣濟와 화수미제火水未濟괘이다. 주역의 머리와 꼬리가 건곤감리로 되어 있다.
우주만유는 변화의 이치를 바탕으로 존재하며 그 창조이법을 유형의 천체로 볼 때 천지일월이다. 그리고 그것을 역의 원리로 건곤감리라 한다. 상제님께서는 “나는 천지로 몸을 삼고 일월을 두 눈으로 삼는다”하셨고,태모님도“사진주四眞主가 오신다네(도전11:251:2)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상제님 도맥의 틀[道體]이 건곤감리 사체四體로 구성된다는 뜻이다.
즉, 천지의 주인이신 아버지 상제님께서 음양합덕을 위해 반려자이신 태모님께 종통을 전하여 당신의 대업을 새 역사에 씨 뿌리셨듯이, 상제님의 대행자 또한 음양합덕으로 수화(감리) 일체가 되어 상제님의 대업을 인사로 펼치는 것이다. 모사재천의 두 주인공은 천지를 대행하고 인간으로 오시고 성사재인의 두 주인공은 실제 음양질서의 주체인 일월을 대신해서 인간으로 와서 천지공사의 네 기둥이 세워짐으로써 천지 집을 지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도운 100년사는 천지의 네 기둥이 역사에 자리 잡는 과정인 것이다.
●‘많고 많은 저 사람들 어떤 사람 이러하고 어떤 사람 저러하니 알고 가기 난감이라. 찾을 길이 없어 헛동산에 헛집 지으니 기둥 없이 짓는 집이 어이하여 장구하리. (도전 2편 98)
☞상제님 천지공사는 인사로써 매듭을 짓는 일이기 때문에 성사재인成事在人의 주인을 잘 만나야 성공한다. 그 인사의 주인의 시대적 계승사가 종통이다. 모든 역사의 창업사는 명군주와 보필자와의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지듯이 상제님 천지사업도 종통계승자와 일꾼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성사된다. 『주역』 건괘乾卦에서는 상제님의 천지사업을 이루는 인사의 주인과의 만남을 ‘이견대인利見大人 현룡재전現龍在田’이라고 전하고 있다.
●모사재천(謀事在天)하고 성사재인(成事在人)하는 후천 인존(人尊)시대를 맞이하여 천지부모이신 증산 상제님과 태모 고수부님께서 인간과 신명이 하나되어 나아갈 새 역사를 천지에 질정(質定)하시고 일월(日月)의 대사부(大師父)께서 천지도수에 맞추어 이를 인사(人事)로 집행하시니 일꾼은 천지일월(天地日月) 사체(四體)의 도맥과 정신을 이어받아 천지대업을 개척하여 후천 선경세계를 건설하는 자이니라. (도전8:1)
●“나는 천지일월(天地日月)이니라.” 하시고
“나는 천지(天地)로 몸을 삼고 일월(日月)로 눈을 삼느니라.”
(도전4:11)
상제님께서 9년 천지공사를 모두 마치시고 천상 보좌로 어천하시기 나흘 전인 1909년 6월 20일에 모든 성도들을 구릿골 약방으로 불러 모으시고 하신 말씀이 있다.
김경학金京學이 여쭈기를 “공사를 마치셨으면 나서시기를 바라옵니다.” 하는지라 말씀하시기를 “사람 둘이 없으므로 나서지 못하노라.” 하시거늘 경학이 재촉하여 말하기를 “제가 비록 무능하지만 몸이 닮도록 두 사람의 일을 대행하겠습니다.” 하니 상제님께서 “그렇게 되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도전10:27)
이 말씀에서 ‘사람 둘’ 은 바로 ‘상제님의 천지사업의 종통계승자이자 대행자인 두 사람’ 을 뜻한다. 우주원리로 보면 금화교역의 가을개벽 때에 인류를 살리는 진주는 천지부모이신 10토•5토의 15수이다. 또 천지부모의 심법을 가진 상제님•태모님 도업의 계승자이자 진리의 집행자도 15수의 원리에 의해 음양 짝으로 두 분이 오신다. 15진주의 도통 맥인 ‘올바른 줄 하나’! 이것은 너무도 중요한 상제님 도맥의 결론이자 구원관의 핵심 주제어이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당신의 종통맥(도통맥)을 계승한 태모님을 부정하고 진리를 조작•왜곡하는 자는 ‘모두 죽음을 면치 못한다’고 엄히 경계하셨다.
●수부의 치마 그늘 밖에 벗어나면 다 죽는다. (도전6:39:4)
●시속에 맥 떨어지면 죽는다.’ 하나니 연원淵源을 잘 바루라.
(도전6:128:5)
맥 떨어지면 죽는다! 그 맥을 벗어나는 것은 모두 난법이며 사통이요 윤통이며 죽음의 길이라는 말씀이다.
요컨대 새 생명을 구하는 자, 후천의 진정한 상생 의 삶을 원하는 자는 상제님 도의 사체 주재자에 대한 확고한 진리 인식과 함께 반드시 '바른 도통 줄’을 잡아야 한다. 그래야 성숙한 진리 의식을 바탕으로 의통과 태을주를 전수받아 개벽상황을 극복하고, 상제님께서 열어 주신 후천 조화선경을 건설하는 새 역사의 주역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또한 종통의 문제는 가을개벽 생사의 문제임을 명심해야한다.
증산상제님께서 이렇게 단호하게 ‘다 죽는다’는 표현을 한 공사가 그리 많지 않다. 특히나 증산상제님은 종통을 명확하게 수많은 성도 앞에서 확증을 하여 후천 음존시대를 열기위해 여성이자 당신의 반려자인 태모 고수부님에게 전하였건만, 증산상제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거나 자신이 수행해서 깨달았다거나 하는 것 모두 상제님의 종통 계승사를 왜곡하는 행위이다. 종통은 후천의 통일 정권역사를 열고 대동세계를 여는 천권계승 공사다. 이 종통을 통해서 의통이 전수되고 이 의통을 통해서 천하가 통일되고 생사가 판가름 난다. 난법 단체들은 의통이 무엇인지 조차도 모르고 있다. 특히 상제님의 천통天統을 왜곡하고 종통을 왜곡하는 행위는 환부역조에 못지않은 대죄이다. 이러한 불의는 신도의 위엄이 발동하는 가을개벽기에 결코 살아남지 못한다. 이는 상제님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숱한 창생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종통을 왜곡하는 자는 그들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지 상제님의 명확한 공사를 보자. 또한 상제님의 천권에 도전하여 스스로 옥황상제라 칭하는 자에 대한 심판 공사도 살펴보자.
●만일 옥황상제라 자칭하는 자가 나타나면 천지신명이 그 목을 베고 몸을 찢어 죽일 것이니라. 이 뒤에 대도(大道)를 거스르고 패역하는 자가 있어 세상을 그르치며 백성을 상하게 할 것을 경계하는 것이니라.” 하시니라(도전6:88)
☞이는 증산상제님을 신앙하면서 자신이 종통계승자라 주장하며 ‘옥황상제’라고 자칭하는 자가 나올 것을 경계하신 말씀이자 개벽기에 용납 없이 심판하는 공사이다.
●“나의 도(道)를 열어 갈 때에 난도자(亂道者)들이 나타나리니 많이도 죽을 것이니라.” 하시고 가르침을 내리시니 이러하니라.
不知赤子入暴井하니 九十家眷總沒死라
부지적자입폭정 구십가권총몰사
알지 못하는 갓난아이가 깊은 우물에 빠지니
구십 가솔들이 모두 떼죽음을 당하는구나.
또 말씀하시기를 “난법난도하는 사람 날 볼 낯이 무엇이며, 남을 속인 그 죄악 자손까지 멸망이라.” 하시니라. (도전6:21)
천지를 개벽하여 조화선경을 열고 세계를 통일하여 상생의 세상을 열기위해 오신 개벽장 하나님인 증산상제님이 누구인지 아는 것이 얼마만큼 어려운 일이겠는가. 묵은 진리에 갇혀서 사는 창생들이 새로운 소식을 받아들이기는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증산상제님은 당신의 신원을 알아보기만 하는 것도 반도통의 경계라 말씀하셨다.
●“너희들이 내가 누구인지를 알기만 하여도 반도통은 되었느니라.” (도전3:18)『개벽실제상황』
'놀라운 공부 > 증산도 개벽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병겁 (0) | 2017.12.12 |
---|---|
증산도 100문 100답 시리즈 (0) | 2017.12.09 |
물위를 걷다 (0) | 2017.12.09 |
후천개벽 후 지구에 건설되는 조화선경(천국건설) (0) | 2017.12.09 |
북극권 소수민족 이야기 (0) | 2017.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