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의 글밭 - 詩.書.畵/남촌의 세상사는 이야기

다단계에 대하여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20. 7. 30. 18:06

수요일 저녁에 테혜란로에 있는 000이란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나는 그가 누구인지 기억이 없는데 그는 나를 잘 안다고 한다.

그 사람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세상사람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물질을 발견 했는데 그 물질로 국제적인 큰 사업을 하기위해 조직을 짠다고 한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업에 관여하며 자기가 직접 나설 수 없어서

최 측근 한명을 한국에 내 보내는데 내일 테헤란로에 온다고 한다  사업설명회를 듣고 투자하기 바란다

누구에게서나 투자를 받지않고 일일이 면담을 하고 최고인사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하여

나 같은 가난하고 사업수단도 없는자가 어찌 가당키나 하겠느냐고 하니

오랬동안 수많은 강의를 하고 인맥이 수천명으로 많으면 되는 것이라 했다

40만원부터 억대까지 투자를 받는데 투자하고 고급 간부로 등용되면 매월 월급지급은 물론

투자금의 만배까지 이익을 볼 것이라 했다. 이른바 피라밑 조직이다 그 꼭지점에 트럼프를 올려놓았다.

 

나는 많은 단체를 이끄는 일을 하면서 인생을 살았다

그런 연고로 수 많은 다단계/펀드/코인/주식을 하는 자들이 한도 끝도 없이 다가와 온갖 감언 이설로 속삭인다

이제 그 가난한 학자의 길을 버리고 돈과 명예를 한 꺼번에 얻으라고 유혹을 하고

또 어쩔수 없이 끌려가서 강의도 수 없이 많이 들었다기억을 더듬어 보면 수 많은 피라밑 단체가 생각난다

암웨이/NRC-선불 핸드폰/ 뉴스킨화장품 /다단계보험사/다단계장례사/다단계알박기부동산/코인다단계/다단계펀드주식 등인데 내가 운영하는 단체에 다단계가 들어와 단체가 부서지거나 개별 상담의 고충도 심했다

나의 친척/친구/지인들이 이런 피라밑 단체에 들어가 언제나 입만 벌리면 십억 백억을 말하며 일확천금을 외치며 나에게 당신이 갖고 있는 수천명의 인맥으로 수 천억을 벌어보라고 유혹 했다. 그 때마다 지켜보겟다고 하며 빠져 들지 않았다.

테헤란로에 줄줄히 들어선 빌딩에 원래는 벤처기업의 사업자들이 들어가 있었는데

테헤란로

이제 그 벤처기업들은 대부분 인덕원의 벤처단지로 이동하고 테헤란로 그 빌딩에

다단계/펀드/코인/부동산업자들이 들어와 100만의 인구가 움직인다고 들었다

나는 다단계 하는 내 주변의 사람들을 30년간 지켜보았다 이 나라에 일확천금을 외치던 대한민국

천만명의 사람들! 그들의 末路(말로)는 하나같이 참담했다

자기들 말대로 일확천금을 말하지만 정작 백억을 검어 쥔 사람을 나는 한 명도 보지 못했다

피라밑의 꼭지점에서 먹고 튄 놈은 과연 온전 할까? 피해를 당한 수 많은 사람들의 惡煞(악살)에서

과연 무사할까 우리 국민들은 수억조를 사기친 조희팔이라는 죄인을 메스컴을 통해 보았다

그 자의 말로도 결국 죽었는지 살았는지 참담한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들은

가족과 친척 친구간에 서로 엄청난 원망과 갈등 속에 인연이 끊어지는 처절한 아품을 보았다.

그것은 마치 도박을 하는 사람들의 末路(말로)와 같았다.

얼마전 강원도의 강원랜드 도박장의 실태를 밝히는 방송에서 그 참혹함을 온 국민이 함께 보았다.

대한민국의 거대한 재벌사업가/정치인/유명기업체의 고급 간부가 도박을 만나 일시에 재산을

다 날리고 타고온 차까지 날리고 이혼당하고 처자식들 모두 거지 만들고 가족들과 인연을 끓고

강원랜드 도박장 근처에서 거지로 참혹하게 살거나 자살을 한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다단계하는 사람은 부모/형제/처자/동창생/군대동기/사돈의 팔촌까지 줄줄이 엮어

그들이 갖고 있는 모든 돈을 다 털어서 끌어다가 바쳐야 그 댓가로 자기 앞으로 돈이 배당 된다

그래서 그 배당된 돈을 찾아서 들고 나와 그만 둔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절대로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 돈은 다시 재 투자하여 더 큰 돈으로 뻥튀기 하려 한다

 

그러나 그것은 큰 오산이다 결국 자기 배당이란 수치로만 존재하는 것이다 처음에 투자한 천만원이

몇 달 후면 10억이 된다는 말에 속아 돈을 빼기는 커녕 더욱 분발한다 그러나 바로 그 몇 달 후가

그 단체의 최고 꼭지점이 란 놈이 먹고 튀는 시점인 것이다 모든 현찰은 피라밑의 꼭지점으로

몰려있고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수 백배 불어난 숫자는 놀음판에 돌아가는 판돈 같은 것이어서

다단계에서 불어나는 돈은 허수로서 숫자에 불과 한 것이며

피라밑의 꼭지점이 먹고 튀면 모든 것은 휴지조각이 되는 것이다 모두 속고 있는 것이다

 

근래에는 그 숫법이 고도화 되어 먹튀를 하지 않고 가상화페로 만들어 나누어 주고 오르기를 바라지만

이미 내 투자 돈은 꼭지점이 챙긴 후가 아닌가? 가상화페는 오르던 말던 꼭지점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가상화폐나 주식이나 펀드가 오르는 것은 주식회사와 같은

경제실체가 있어서 그 회사의 주식을 상장하고 그 주식회사가 큰 이익이 발생하여 그 주식회사의 가치기준이 올라 갈 때만 가능한 것이다 다단계의 대부분은 실체가 없는 가상적인 미래상황을

제시함으로서 虛像(허상)이 되는 것이다

 

이는 도박판과 같은 것이다

도박판에는 여러 사람들이 서로 교묘하게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1억을 갈취하기 위해 10억이 동원 되고 그 십억이 판돈으로 난무하여 1억 가진 자에게

일부러 한 때 잠간 3억도 따게 해 준다 그리나 결국은 완전히 잃게 하고 다른 3억 잃은 사람과

8억 잃은 사람이 싸움을 걸면서 도박판이 끝나지만 1억 잃은 자는 자기가 손해 본 것은

새발에 피라고 느끼게 한다 그러나 그들은 한 패이고 10억은 연극으로 동원된 돈이다 만일 사람이

욕심이 없다면 3억 땃을 때 그만 일어서서 돌아가 죽을 때까지 도박을 않으면 성공 한 것이 된다

그러나 3억을 따면 그것을 판돈으로 하여 10억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함으로서

결국 본전 일억까지 잃고 마는 것이다

 

도박에 빠진 자는 아무리 많은 돈을 가지고 시작해도 결국 무일푼이 될 때까지 계속하기 때문에

결국은 망하는 것이다 판돈으로 거액이 돌지만 결국 최고의 탓자가 정해놓은 덫에 걸려 프로그램 대로 가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18급과 1단이 바둑을 두어 보면 때로는 18급짜리가 귀퉁이를 먹을 수도 있지만

결국은 주변의 많은 집을 많이 주고 지게 된다

18급이 1단에게 행하는 꼼수/ 요행/ 운수/재수/끝발/눈치/속임수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바둑이나 도박이나 다단계 판에서 하수들이 운수나 끝발 속임수로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박이나 다단계의 고수는 이미 네 마음까지 읽고 짐짓 속아 주는 척 모르는척 하면서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간다

 

돈이란 문질이다 물질이란 時空(시공)의 지배를 받는 존재이며 그 支配(지배)의 공식을

數學(수학)이라 한다 경제에도 일정한 경제학적 공식이 있어 결코 벗어나지 않는다

그 수학 공식을 벗어난 것은 모두 邪氣(사기)

어떻게 투자한 금액이 면달 사이에 백배 천배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렇게 되려면 경제적 공식이 성립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물을 보면 공식과 미래를 알아야 한다

 

어떻게? 돈과 권력을 모두 갖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이 조그만 약소 국가인 한국에 사는

나와 같이 가난하고 초라한 늙은 사람에게 투자를 要請(요청)하겠는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다

어떻게 나의 별 스런 노력의 댓가도 없이 장차 1001000배의 돈을 준다 하는가?

세상은 그렇게 몰캉하지 않다! 그런데도 다수의 사람들이 오늘도 다단계에 몰려 테헤란로가 출렁인다

 

만일 내가 아는 수천명의 사람들을 끌어 들여 투자 하게 한다면 나는 돈을 벌지 모르겠지만

종당에는 그들 모두가 나를 원망하게 될 터이니

그것은 백조원 만큼 소중한 信位(신위)名譽(명예)를 잃게 되는 것이며

죽어서 저승에 가서도 원망을 받게 되는 것이니 도박과 다단계는 할 것이 못 되는 것입니다

가난한 이 대로 살면서 서로 만나면 막걸리 한잔 나누면서 웃고사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아서

그 초대를 거부하고 나가지 않았습니다.

 

南村先生(남촌선생) - 강의내용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