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탁동기(啐啄同機) 줄탁동시( 啐啄同時)
■ 啐啄同機(줄탁동기)
병아리가 깰 때(부화하려 할 때) 병아리와 어미닭이 동시에 함께 알을 쫌,
즉 알에서 깨기 위해 알 속의 새끼와 밖에 있는 어미가 안팎에서 동시에 함께
알껍데기를 쪼아야 한다는 뜻
甑山道 道典 8편 114장
1.조아시와 묘시를 외워 주심
2 조아시(鳥兒詩)
嘴力未穩全信母하고 卵心常在不驚人이라
취력미온전신모 난심상재불경인
부리 힘이 약한 어린 새는 어미만을 믿고
알 속에 있을 때의 마음이 항상 있어 사람을 경계하지 않느니라.
3 묘시(猫詩)
身來城國三千里로되 眼辨西天十二時라
신래성국삼천리 안변서천십이시
몸은 삼천리 금수강산에 왔으되
눈은 서천 십이시까지 변별하느니라.
▸啐(줄): 병아리가 깰 때(부화하려 할 때) (알)안에서 껍질을 쪼는 것
▸啄(탁): 병아리가 깰 때(부화하려 할 때) 어미닭이 밖에서 그 알을 쪼는 것
●유래(출전): 『碧巖錄(벽암록)』,
원래 중국의 당대(唐代)이래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며 쓰던 말인데,
중국 송(宋)나라 때의 『碧巖錄(벽암록)』<선불교(禪佛敎)에서 임제종
(臨濟宗)의 공안집(公案集, 話頭集화두집)이자 선종(禪宗)의 대표적인
책>에 공안(公案)으로 등장하면서 불가(佛家)의 중요한 공안(公案)이
되었음
▸公案(공안): 아래 참고
●동(유)의어:
▪ 啐啄同時(줄탁동시)
▪啐啄之機(줄탁지기)
▪啐啄之時(줄탁지시)
▪啐啄(줄탁)
●의미:
알에서 깨기 위해 알 속의 새끼와 밖에 있는 어미가 동시에 함께 알껍데기를 쪼아야 한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 협력해야 함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고,
수행승(修行僧)의 역량을 단박 알아차리고 바로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스승의 예리한 기질이나 사제 간(師弟間)의 인연이 어느 기회를 맞아 더욱 두터워짐을 비유하기도 하며,
부언하면 스승은 깨우침의 계기만 제시할(동기만 부여할) 뿐이고,
나머지는 제자가 스스로 노력하여 깨달음에 이르러야 함을 의미하며,
또한 깨달음에도 때가 있어 깨달아야 할 때 깨닫지 못하면 헛일이라는 뜻도 담겨 있음
※啐(볼 쵀, 빠는 소리 줄, 떠들썩할 잘): ①맛보다, 마시다. ②완미(玩味)하다.
③꾸짖다, 침을 뱉다.
※啄(쪼을 탁, 쪼을 착, 쫄 탁, 부리 주):
①쪼다. ②두드리다. ③부리 ④두드리는 소리
◆公案(공안): 불가(佛家)의 수행자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참구하는 문제로
案底(안저), 祖師關(조사관), 話頭(화두), 因緣話頭(인연화두), 話頭(화두)와 같음
①공부(公府)의 안독(案牘), 즉 백성이 따라야 할 국가의 공문서(公文書)
②공론(公論)에 의하여 결정된 안건(案件)
③선불교(禪佛敎), 특히 임제종(臨濟宗)에서 선(禪)을 시작하는 수행자들에게
정진을 돕기 위해 사용하는 간결하고도 역설적인 말이나 문답
(스승이 제자에게 깨우침을 얻도록 하기 위하여 제시한 문제)
▸참고: 부처나 조사(祖師)의 문답 또는 언행은 참선하는 수행자에게 가장
중요한 본보기(모범)가 되므로 공안(公案)이라 부르며,
중국 당대(唐代)의 선문답(禪問答)에서 형성되기 시작하여 민간에 전해
내려오면서 송대(宋代)에 이르러 성행하였고, 화두(話頭)와 같음
▸參究(참구): 꿰뚫어 밝히기 위해 집중함, 의심을 깨뜨리기 위해 거기에 몰입함,
선(禪)에 참예하여 진리를 연구함
▸참예(參預): 어떤 일에 끼어들어 관계함
▸참예(參詣):신(神)이나 부처에게 나아가 뵘
▸參扣(참구): 스승을 찾아가 가르침을 청하기 위해 그의 문을 두드림
※扣(두드릴 구, 두드릴 고): ①두드리다, 치다. ②당기다.
③덜다, 빼다, 제거하다. ④묻다. ⑤굽히다, 구부리다. ⑥물러나다.
⑦감다, 감아 매다. ⑧억류하다, 붙잡다.
▸祖師關(조사관): 조사(祖師)의 경지에 이르는 관문, 즉 공안(公案)을 뜻함
▸祖師(조사): ①불교의 법맥(法脈)을 이어온 고승(高僧)들을 지칭하는 말
②불교의 1종(宗) 또는 1파(派)를 세운 승려
③(광의)후세 사람의 귀의와 존경을 받을 만한 승려나
절(寺刹사찰)을 창건한 사람
[출처] 줄탁동기(啐啄同機) 줄탁동시( 啐啄同時)|작성자 처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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