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태어날 때 부모에게서 받은 기운을 선천지기라고 하고 태어난 이후 에너지를 받아들여 인체 내에서 조화되어 생명력을 추진하는 주체가 됩니다. 이 때 기가 부족하거나 순환이 막히면 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음식물을 통해서는 땅의 에너지를, 그리고 수행을 통해서는 하늘의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것인데 과거와는 달리 현대에는 하늘의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수행을 멀리하고 땅에서 나는 음식위주로만 섭생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영양이나 주거환경, 사회제도 등과 같은 삶의 조건들이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질병들이 없어지지 않고 있고 심지어 보고 듣지도 못한 새로운 병들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순수한 영혼의 정기를 지키지 못한 결과이죠.
증상이 가벼운 질병이라면 대중요법, 즉 약물투여나 휴식을 취하면 고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경우 현대의학이나 수술로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서양의학은 기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사람을 그저 육체적이고 물리적인 것으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점점 이를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서양의학의 한계를 넘어서서 각 질병의 근본적인 치유와 함께 흐트러진 음양오행의 기운을 바로 잡는 획기적인 방법이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합니다.
이 수행이 바로 天氣를 받아들여 영혼의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순수하게 하는 길입니다.
생존시는 물론 죽어서도 그 수명을 늘리고 깨달음을 얻은 수준 높은 영혼이 되는 길입니다. 즉 인간은 본래 영생하게끔 되어진 존재입니다.
영혼의 정기가 잘 뭉치고 순화되고 그 정신이 우주의 정신과 합일 될 때 우주가 영원하듯 인간도 그 생명의 유한성을 극복하고 영생의 길로 나가는 것입니다. 각 종교에서 말한 영생은 바로 이런 차원에서 말한 것입니다.
원래 본성(本性:참된 내 마음의 근원)은 명(命:목숨, 생명을 말하는 것)과 하나로 서로를 거스르지 않아 지극히 안정되고 고요할 수 있었던 것이다.
탄생 때에 개체화의 울음소리와 더불어 본성(性)과 생명(命)이 둘로 갈라지게 된다. 생각이 완전히 안정에 이르고 따라서 하늘의 중심이 나타나게 되면, 심령의 활동이 자연스럽게 근원에 이르게 된다. 근원적 정신(元神)이란 사람의 성(性)과 명(命)을 이름이다. 그것은 궁극에 이르러서는 근원적 기운(元氣)이며, 진리의 길이라는 것이다. |
하지만 사람의 목숨을 받아 태어나면서 호흡과 마음이 서로를 거슬려 중요한 本性을 잊어 버렸다. 더욱이 만물(萬物)은 천지(天地) 일월(日月)의 기운을 받고 살아가는데 선천의 비균형의 천지가 혼탁한 기운을 만들어내 사람의 정신(精神)을 같이 혼탁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신의 삶의 의미를 깨닫고 본성(本性)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수행을 해야한다. 수행을 함으로써 편벽된 나의 모습이 아닌 전체적인 나, <참된 나>를 깨닫게 한다. <참된 나>는 이 우주와 하나이다. 모든 인간과 하나이고 천지만물과 하나이다. 우주 만유는 장려한 <하나의 빛>으로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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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가장 큰 목적은 인간 생사의 경계를 깨고 대우주에서 나의 참모습을 찾는 과정입니다. 수행이 진전되면 우주의 대광명을 체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증산도 사부님의 체험을 인용한다면
"수행중 눈을 감았는 데도 온 세상이 눈부신 빛이 아닌 아무리 밝아도 눈이 부시지 않는 광명이 보인다. 모든 생명체가 마치 스프링쿨러의 물입자가 태양광선에 반사되어 밝게 빛나는 것처럼 보인다. 바위도 빛나고 꽃도 빛나고 인간도 빛나고 모든 것이 하나의 신비한 빛으로 보인다. 여기서 아 우주가 하나라는 것이 이 말이었구나. 나와 우주가 하나이구나. 일원(일원)세계가 바로 이 것이었구나 하는 것을 그냥 몸으로 체험하는 것이다."
인간은 일월 소생인데 일월음양기운의 비순수성 때문에 인간이 죽게 되어 있다. 인간은 대우주와 하나가 되어 영원히 살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것이다. |
수행의 목적은 분리된 성(性)과 명(命)을 다시 하나 되게 하는 것이다. 좀 더 실제적으로 말하면 수행을 함으로써 머리에 수기(水氣)가 올라와 신성(神性)이 밝아지고 본성(本性)이 드러나게 함이다.
수행법은 참서, 요가, 단전행공, 주문수도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모든 과정은 본질적으로 같다.
그것은 마음이 하나로 정해지고(定) 고요함(靜)을 얻는데 있다. (영보국정정지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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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수행의 요체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이다. 수(水)기운이 아래 신장(腎臟)에 응기하고 화(火)기운이 위 심장(心臟)에 응기하여 있는 구조가 뒤집어지는 것이다.
원래 수기(水氣)는 아래로 내려가려는 성질이 있고 화기(火氣)는 위로 올라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는 안정되어서 몸 안에 기운이 잘 돌지 않게 된다. 그래서 많은 병이 생긴다고 한다.
펌프질을 하듯 수행을 함으로써 이 상태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몸 안 기운의 순환이 시작된다. 수기가 위로 올라옴으로써 머리가 푸른 가을 하늘처럼 맑아지고 본래의 생명력을 회복하게 된다.
정·기·신(精氣神)의 뜻을 이해하여야 한다. 이는 수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정은 기의 근원이고 기는 신의 근원이다. 정을 단련하면 기로 변하며, 기를 단련하면 신으로 변한다. 이를 돌려 말하면 정(精)이 기화(氣化)되어 기(氣)가 되고 기가 신화(神化)되어 신(神)이 된다.
정(精;essence)은 생명의 근원이다. 수행하는데 정은 밑천이다. 기(氣;life-force energy)는 생명을 이끌어 가는 힘이자 에너지이다. 신(神;spirit)은 근원적 정신(元神, 本性)이 승화된 것을 일컫는다. |
<단군세기序>에 "따라서 굳은 마음이 바뀌지 않을 때 <참 나>라고 하며, 신통하여 무엇으로든 바뀔 수 있을 때 신이라고 하나니 참된 나는 신이 머무르는 바른 곳이다."고 하였다.
신은 곧 본성(本性)으로부터 인하고 본성은 마음이니 마음으로써 기를 움직이며 기가 머무는 자리에 신이 머물게 하여 안정해 질 수 있음을 설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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