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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동빈]구걸하면서도 선행을 베푼 착한 한 병든 여자를 고쳐주고 부자를 만들어 준 이야기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6. 7. 26. 17:50

 
 

呂洞賓 八仙之四 팔대선인 중 한명

여동빈, 서기 750년경의 학자이자 은자인 그는 팔선의 수장격인 종리권으로부터 도교의 비밀을 배우고 나이 50에 신선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신인[神人]이나 선인[仙人]들은 보통의 사람들이 아니라 이미 완성된 인간 의 존재들이라 합니다.자기 자신의 몸체에 도[道]의 완성을 이루어 늙지도 않고 영원히 죽지도 않는다는 신인합일[神人合一]의 관념아래 하늘을 날고 높은 산에 살고 있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신선들의 이야기중에 대표적인 사람이 팔선[八仙]중에 여동빈[呂洞賓]이라고 합니다. 그는 당나라 시대 사람으로 당시 대대로 명문가의 집안에 태어 났으나 수려한 용모에 탁월한 글재능에도 과거 급제에 세 번씩이나 낙방하고서 마흔일곱살 때 실의속에 각지를 떠돌며 방랑 생활을 하던중 팔선중 한사람인 종리권[鐘離權]이라는 도인[道人]만나 도[道]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합니다.

 



 그후 여동빈은 예순 여덟살때에 도[道]의 수련을 끝내고 득도하여 천하를 주유하며 경이한 행적을 남겼다고 합니다. 여동빈은 하산을 하여 각처를 돌며 여러 가지 기이한일을 행하였다고 합니다.

 

 중국의 호북성[湖北省]에는 시내를 관통하는 강물위에는 큰 다리가 하나 놓여 있었는데 그 다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다리에서 한 부인이 구걸을 하고 있었다. 너무 가련하게 보여서 지나는 사람마다 한 두푼씩 던저 주었다. 그런데 허름한 도복을 걸친 어떤 도사가 지나다가 그 부인에게 말했다.

 

 '부인, 돈이 많으신데 나에게도 좀 나눠 주십시오.' '도사님이 갖고싶은 많큼 가져 가십시오.' 도사는 동냥그릇에 담긴 동전을 모두 쏟았다. 그 부인은 본듯만 듯하여 전혀 불쾌한 기색도 없었다. 이틀 뒤, 도사는 부인에게 다시 와서는 돈을 달라고 했다.

 

부인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 도사는 동전을 모두 털어갔다. 며칠 지난후 날이 어두어 질무렵에 그 구걸하는 부인이 막 자리를 거두려고 하는데 전에 그 허름한 도사가 다시 와서 돈을 달라고 말했다. 부인은 '다는 안 되고 조금은 남겨 놓으세요.'

 

'아니오. 나는 전부 가져 가야겠습니다.' '그러시면 안됩니다.' 부인은 완강히 거절했다. '몇 푼은 남겨 놓아야 늙은 시어머니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지난번엔 두 번이나 전부 가져갔는데  그때는 아무 소리도 없었잖습니까?' '그때는 도사님께서 일찍 오셨기에 다 드릴수 있었습니다.  그땐 아직 구걸할 시간이 남아 있었지만  지금은 해가 저물어  나도 돌아가야 하기에 다 드릴수가 없읍나다.' '부인은 어렵게 구걸한 몇 푼 되지도 않는 돈을 왜 나에게 다 주었습니까?' '그야 원래 그 돈이 내 돈이 아니지요.  남이 나에게 베춘 것이니  저도 남에게 베프는 것이 마땅하지요. 더구나 도사님들은 선심으로  많은 사람을 위해 일하시는 분이니 당연하지요.' '부인께서는 여기에 매일 나오시는지요?' '아닙니다. 다음 날 먹을 양식이 없을 때면 잠깐씩 나와 앉아 있습니다. 구걸하여서 돈을 모으는 사람도 있다지만 저는 그런 생각 없습니다.' '집에는 누가 계시는 지요?' '남편은 병으로 죽었지요.

 

제가 전생에 착한 일을 한적이 없는지 자식도 없고, 늙은신 시어머니가 나를 기다리고 있으십니다.' 도사는 속으로 정말 착하고 현명한 며느리라 생각했다. 그 부인은 덤덤하게 말을 마치자 무릎으로 엉금엉금 기어가기 시작했다. 그걸 보고 도사는 놀라서 물었다. '아니! 일어서서 걷지를 못하십니까?' '도사님 저는 오래전부터 반신불수의 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매일 기어서 이 다리까지 왔었습니까?' '그렇습니다. 저보다는 늙으신 시어머니가 계서서.' '이처럼 착한 며느리가 이처럼 고생을 하다니! 부인, 내가 비록 가난한 도사이지만 약간의 돈이 있습니다.  아마 시어머니와 오랫동안 먹고 살 수 있으니 드리겠습니다.'

 

 '도사님! 그 돈이 어디 도사님 돈이겠어요? 받을 수 없습니다.' '이렇듯 착한 분을 누군들 버릴 수 있겠습니까?' 도사는 부인을 향해 손을 내밀며 말했다. '이 손을 잡고 천천히 일어나시오.' 가난한 부인은 여전히 덤덤한 표정으로 손을 잡았다. 얼굴이 약간의 고통스런 표정이었으나 곧 바로 평온을 다시 찾은 듯 차분한 얼굴로 천천히 일어서고 있었다. 그 얼굴엔 기적을 체험하고 있는 듯 엄숙함이 있었다.

 

 '여기 그대로 서 계세요. 내가 물을 한 모금 떠다 드리겠습니다.' 도사는 급히 다리 아래로 내려가 그릇에 물을 떠 들고 왔다. '부인, 이 물을 마시면 모든 병이 다 나을 것입니다.' 그 부인이 꿀꺽꿀꺽 물을 다 마시자, 다시 도사는 말했다. '자 나를 따라 걸어 보십시오.' 부인은 도사가 시키는 대로 한 발자욱씩 걸었다. 도저히 생각할 수도 없었던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다. 부인은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걸음을 떼어 놓고 있었다.

 

 도사는 부인을 따라 집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는 허리에서 자루를 하나 풀어 놓으며 말했다. '이 자루 속에 든 돈은 모두 부인 것입니다.' 부인은 무릎을 꿇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수없이 했다. 그리고 도사의 존호를 물었다. 도포를 잡고 매달리며 이름을 알려 달라는데 어찌할 수 없었다.

 

'나는 여동빈 입니다.' 그 부인이 다시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할 때 이미 여동빈의 종적은 간 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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