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화상·땀띠등 가라앉혀 | |||
오이는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킨다. 곡류가 주식이고, 육류, 어패류, 계란 등의 동물성 식품을 주로 섭취하는 우리의 식생활은 약알칼리로 유지되어야 하는 우리의 몸을 산성화시킨다. 이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몸을 피로하고 쉽게 짜증을 내게 한다. 오이는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어 화상, 가려움증, 땀띠 등을 가라앉히며, 많은 엽록소와 비타민 C가 피부를 깨끗하고 튼튼하게 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감기를 예방하고 피로를 풀어준다. 등산할 때 물 대신 오이를 먹는 이유도 피로회복과 갈증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이가 지닌 효능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뇨 작용이다.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몸속의 나트륨과 함께 노폐물을 밖으로 내 보내는 역할을 한다. 혈액을 맑게 할 뿐만 아니라 부종을 해소시켜 준다. 소금을 일일 권장량의 적게는 2배에서 4∼5 배가량 많이 섭취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더 없이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음주 후에 오이를 먹으면 소변과 함께 알코올 성분이 빠져나가 숙취가 풀린다. 한방에서는 오이를 호과(胡瓜) 또는 황과(黃瓜)라고 하며,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열을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해독하는 효능이 있어 번갈, 목구멍이 붓고 아픈 증상, 동통, 화상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다만 위가 냉한 사람이 복용하면 복통, 구토,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며, 한기가 들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한 오이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인 아스코르비나제가 들어 있기 때문에 다른 채소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다른 채소와 조리할 때는 식초나 레몬즙을 조금 넣으면 아스코르비나제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 여름철 따가운 햇빛에 지친 피부의 회복을 돕고 수분을 공급하며,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오이무침을 먹거나 맛사지를 해보자. |
출처 : 환상의 C조
글쓴이 : 얼음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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