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성공한 사람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7. 4. 12. 15:59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  
        동네 외진 곳에 거의 비슷한 시기에 
        두 채의 집이 지어졌습니다.
        두 집이 거의 완성될 무렵 두 집의 주인은 
        만나 집과 집사이의 길을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의견이 맞지 않아 
        돌 투성이의 집과 집사이를 
        그대로 방치해 둘 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시간이 점차 흘러갈 수록 사람들이
        두 집을 왕래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길이 생겨났습니다.
        처음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길, 
        사람들이 오가는 그러한 
        자연스러움으로 인해 생겨난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 내게 먼저 다가오길 기다리기만 하면
        그 길은 열릴 까닭은 없습니다.
        내가 한 발 먼저 내딛는 발걸음은
        그 길을 우정이라는 신작로로 만들고,
        상대방이 먼저여야 한다는 이기심은 
        무관심이라는 비포장도로를 만들 것입니다.               
        소 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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