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갑에 부친 뜻 - 이백열여섯 번째 이야기 2013년 8월 1일 (목) 필갑에 부친 뜻 배는 얕아서 쉽게 차고, 입은 넓어서 숨길 것이 없네 안팎이 반듯하고 곧으니, 군자가 가까이 두는 까닭이네 腹淺易盈 口闊無隱 外方內廉 君子所近 복천이영 구활무은 외방내렴 군자소근 - 송익필(宋翼弼, 1534~1599) 「필갑명(筆..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8.02
부채 끝에서 떨리는 우주 - 예순네 번째 이야기 2013년 7월 31일 (수) 부채 끝에서 떨리는 우주 에어컨 없이 대도시에서 여름나기 참 끔찍한 가상이다. 후끈 달아오른 아스팔트와 자동차, 빽빽한 콘크리트건물들이 내뿜는 열기를 어떻게 감당할까. 게다가 잠 못 자게 들볶아대는 열대야는 무슨 수로 넘기고. 폭염이 .. 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201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