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염이 모두 아토피? 피부질환 바로알기
[쿠키 건강]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잘못된 정보가 오히려 병을 더 키운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에 의하면 아토피 피부염인 줄 알고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절반 정도는 증상이 비슷한 접촉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피부 건조증 환자로 나타났다. 즉 자신이 아토피 환자라고 믿고 있는 환자가 생각보다 많다는 셈이다.
대한피부과의사회 김방순 학술이사는 “실제 아토피 피부염이 아닌데도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잘못된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 국민들이 피부에 발진이 생기면 아토피 피부염이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가 많고 잘못된 치료로 인해 부작용이 생기거나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등의 문제가 없지 않다”며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아토피 비즈니스’ 때문에 아토피 관련 상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것도 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처방으로 인한 진료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토피가 기승을 부리는 건조한 가을철, 아토피와 관련한 상식을 알아보자.
▶ 피부용어 바로 알기부터
아토피와 헷갈리는 피부질환 용어들을 정확히 알아보자.
- 피부습진: 습진은 피부염이라는 뜻으로, 아토피 피부염, 지루 피부염, 건조 피부염, 접촉 피부염 등이 모두 포함된다. 흔히 습진이라는 말에서 진물이 나고 붉어지는 증상을 연상해서 사타구니에 잘 생기는 곰팡이 질환이 완선을 습진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염을 의미하는 습진과 곰팡이 질환은 엄격하게 구분되어야 한다. 치료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 피부발진: 발생 원인과 상관없이 피부에 습진과 유사한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피부염 때문에 생길 수도 있고 약물 부작용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즉, 발진이란 어떤 진단 명이 아니라 단순히 피부에 어떤 병변이 생겼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발진이 생겼을 경우, 피부과 전문의는 발진의 원인을 찾아서 진단을 내린 후에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된다.
- 피부건조증: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 수분이 줄어들 때 주로 나타나며 피부가 거칠어 지면서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거나 울긋불긋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갈라지는 피부 상태를 말한다. 피부가 건조해 일어나는 각질이나 가려운 피부건조증을 아토피 피부염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건조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아토피 피부염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보습을 잘 하면 건조증의 증세가 호전될 수 있다.
- 아토피 피부염: 습진의 한 종류로 유전적이거나 건조하거나, 피부 가려움증을 느끼는 증세로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아토피, 까다로운 진단 기준
일반인은 물론 각종 통계기관마저도 아토피의 뜻이나 구별법을 몰라 오히려 잘못된 상식을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피부 질환을 다루면서 단 한 번도 피부과 전문의의 자문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또한 비전문가에 의한 잘못된 아토피 진단을 믿고 있는 것도 큰 문제다.
아토피 피부염을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진단 기준을 참고하여 진단하게 되는데 피부과 전문의가 아니면 정확하게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대중 매체에 노출된 아토피 관련 통계는 아토피가 굉장히 흔한 질환이라는 인식을 줌으로써 필요 없는 행위나 지출을 조장할 수 있어 우려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에 따르면 아직까지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하는 검사 소견이 없으나 환자가 전문적인 주소견과 부소견, 각기 3개 항목에 해당하는 증상을 보일 때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한다.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주소견
▲소양증(피부 가려움) ▲얼굴이나 목에 전형적인 피부발진 양상이 두드러지는 경우- 성인에서는 굴측부(접혀지는 곳)의 태선화(코끼리 피부처럼 갈라지는 현상), 소아는 얼굴과 퍼진 부분의 병변 등의 특징적 소견 ▲만성 재발성 피부염-피부염 증상이 3개월(소아의 경우 6주)이상 지속되는 경우 ▲아토피 질환의 과거력 혹은 가족력
- 부소견
▲건조증 ▲어린선 / 모공각화증 / 잔금이 많은 손바닥 ▲양성 즉시형 피부반응 ▲높은 혈청 IgE(immunoglobulin E) ▲어린 나이에 발생 ▲손/발의 비특이적 피부염 ▲구순염 ▲유두습진<도움말: 대한피부과의사회>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포뉴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
대한피부과의사회에 의하면 아토피 피부염인 줄 알고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절반 정도는 증상이 비슷한 접촉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피부 건조증 환자로 나타났다. 즉 자신이 아토피 환자라고 믿고 있는 환자가 생각보다 많다는 셈이다.
대한피부과의사회 김방순 학술이사는 “실제 아토피 피부염이 아닌데도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잘못된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 국민들이 피부에 발진이 생기면 아토피 피부염이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가 많고 잘못된 치료로 인해 부작용이 생기거나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등의 문제가 없지 않다”며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아토피 비즈니스’ 때문에 아토피 관련 상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것도 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처방으로 인한 진료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토피가 기승을 부리는 건조한 가을철, 아토피와 관련한 상식을 알아보자.
▶ 피부용어 바로 알기부터
아토피와 헷갈리는 피부질환 용어들을 정확히 알아보자.
- 피부습진: 습진은 피부염이라는 뜻으로, 아토피 피부염, 지루 피부염, 건조 피부염, 접촉 피부염 등이 모두 포함된다. 흔히 습진이라는 말에서 진물이 나고 붉어지는 증상을 연상해서 사타구니에 잘 생기는 곰팡이 질환이 완선을 습진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염을 의미하는 습진과 곰팡이 질환은 엄격하게 구분되어야 한다. 치료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 피부발진: 발생 원인과 상관없이 피부에 습진과 유사한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피부염 때문에 생길 수도 있고 약물 부작용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즉, 발진이란 어떤 진단 명이 아니라 단순히 피부에 어떤 병변이 생겼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발진이 생겼을 경우, 피부과 전문의는 발진의 원인을 찾아서 진단을 내린 후에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된다.
- 피부건조증: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 수분이 줄어들 때 주로 나타나며 피부가 거칠어 지면서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거나 울긋불긋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갈라지는 피부 상태를 말한다. 피부가 건조해 일어나는 각질이나 가려운 피부건조증을 아토피 피부염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건조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아토피 피부염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보습을 잘 하면 건조증의 증세가 호전될 수 있다.
- 아토피 피부염: 습진의 한 종류로 유전적이거나 건조하거나, 피부 가려움증을 느끼는 증세로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아토피, 까다로운 진단 기준
일반인은 물론 각종 통계기관마저도 아토피의 뜻이나 구별법을 몰라 오히려 잘못된 상식을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피부 질환을 다루면서 단 한 번도 피부과 전문의의 자문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또한 비전문가에 의한 잘못된 아토피 진단을 믿고 있는 것도 큰 문제다.
아토피 피부염을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진단 기준을 참고하여 진단하게 되는데 피부과 전문의가 아니면 정확하게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대중 매체에 노출된 아토피 관련 통계는 아토피가 굉장히 흔한 질환이라는 인식을 줌으로써 필요 없는 행위나 지출을 조장할 수 있어 우려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에 따르면 아직까지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하는 검사 소견이 없으나 환자가 전문적인 주소견과 부소견, 각기 3개 항목에 해당하는 증상을 보일 때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한다.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주소견
▲소양증(피부 가려움) ▲얼굴이나 목에 전형적인 피부발진 양상이 두드러지는 경우- 성인에서는 굴측부(접혀지는 곳)의 태선화(코끼리 피부처럼 갈라지는 현상), 소아는 얼굴과 퍼진 부분의 병변 등의 특징적 소견 ▲만성 재발성 피부염-피부염 증상이 3개월(소아의 경우 6주)이상 지속되는 경우 ▲아토피 질환의 과거력 혹은 가족력
- 부소견
▲건조증 ▲어린선 / 모공각화증 / 잔금이 많은 손바닥 ▲양성 즉시형 피부반응 ▲높은 혈청 IgE(immunoglobulin E) ▲어린 나이에 발생 ▲손/발의 비특이적 피부염 ▲구순염 ▲유두습진<도움말: 대한피부과의사회>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포뉴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
출처 : 학성산의 행복찾기
글쓴이 : 학성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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